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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대응 바우처' 추경 847억 원 투입…수출기업 2000개사 지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5일부터 올해 추경에 847억 원이 편성된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산업부는 미 관세조치가 발표된 지난달 2일 '관세대응 바우처' 긴급 1차 공고를 했으며 200개 사 모집에 500개 사가 지원한 바 있다. 지난 공고 이후 관세대응 수요와 피해 내용 등이 구체화된 부분 등을 고려해 이번 추경사업은 지원 규모를 2000개 사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이번 추경사업에는 관세애로 상담 통합창구인 '관세대응 119'에 접수된 피해사례 등을 고려해 국내 대미(對美) 간접수출 기업, 해외 대미 수출 제조기업에 중간재를 수출하는 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관세대응 바우처 사업은 KOTRA 해외무역관을 통해 검증된 현지 파트너사를 통한 '관세대응 패키지' 서비스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관세대응 패키지는 관세피해 대응에 특화된 피해분석, 피해대응, 생산거점 이전, 대체시장 발굴 등 4가지 분야 500여 개 신규 서비스로 구성된다. 이번 추경사업에서는 기존 500여 개 서비스에 더해 해외시장 진출에 가장 큰 애로 중 하나인 '해외인증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그동안 인증 관련 바우처 서비스는 개별 인증별로 서비스가 흩어져 있고, 인증 획득 실패 때 발생하는 비용부담 등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이용 유인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추경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에서는 신속 정확한 인증획득 지원을 위해 필수인증 조사부터 최적 인증획득 전략 수립,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해외인증 원스톱 서비스와 함께 의료기기,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인증 등 특수분야 인증 사전컨설팅을 신설했다. 더불어, 성실히 과제를 수행했음에도 인증 획득에 실패한 경우 비용 보전 상한률을 현행 50%에서 70%로 상향하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의 인증 획득·관리 노력을 줄이고, 시제작품에 대한 시험, 특수분야 인증 등 적극적인 인증 획득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피해가 크고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품목 관세 대상 업종 중 최소한의 요건을 만족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패스트트랙을 신설해 기존 1개월 이상 걸리는 선정 절차를 간소화 해 운영할 계획이다. KOTRA는 오는 20일 이번 추경사업 관련 사업신청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대상, 제출서류, 지원내용 등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의 관세조치에 따른 우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 대응 바우처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중기부 등과 협업해 기업 지원대상과 규모를 확대하고, 우리 수출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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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관세대응 바우처' 추경 847억 원 투입…수출기업 2000개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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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신고 증가…"예방수칙 철저" 당부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의심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조리종사자 등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 및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달 둘째 주까지의 학교 급식 등 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총 110건으로 최근 3년 평균(84건)보다 31% 증가한 가운데, 이 중 약 48%는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서 발생했다. 5~6월에는 살모넬라, 병원성 대장균, 캠필로박터 제주니 등에 의한 세균성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집단급식소 등 종사자는 개인 위생관리와 조리식품 보관온도 준수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먼저 살모넬라균과 병원성 대장균은 열에 약해 가열조리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므로 육류나 가금류를 조리할 때는 중심온도 75℃로 1분 이상 가열해 속까지 완전히 익혀 섭취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달걀 사용 때 달걀물(액란)이 묻은 손으로 다른 식재료, 조리된 음식 또는 조리기구를 만져 교차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울러 가열조리 시에는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충분히 익혀야 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닭고기를 완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에 튀어 교차오염으로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 때문에 닭고기는 완전히 익을 수 있도록 충분히 가열하고, 생닭 등을 만진 뒤에는 비누 등 손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은 뒤 다른 식재료를 만져야 한다. 또한 생닭 등을 세척한 물이 다른 식재료나 이미 조리된 음식에 튀어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냉장고 보관시에는 생닭의 핏물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지 않도록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의 제일 아래 칸에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열·조리 없이 섭취하는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 동안 담근 뒤 수돗물로 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해야 한다. 세척·절단 등 전처리 과정을 마친 식재료는 상온에 오래 보관하면 미생물이 쉽게 증식할 수 있으므로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집단급식소 등에서 음식물을 대량 조리할 때는 필요한 양만큼 나누어 조리하고, 조리 직후 나눠 즉시 냉각해야 한다. 특히 조리 완료부터 배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고 보관온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발생하는 식중독에 대한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식중독 예방수칙과 실천의 중요성을 홍보해 국민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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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급식소 식중독 의심신고 증가…"예방수칙 철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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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팬데믹 막는다…국내 연구진, 세계 최대 감염병 생체모델 구축
- 바이러스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 분야 국내 연구진이 신·변종 바이러스와 미래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실험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기초과학연구원(IBS)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최영기 소장과 유전체교정연구단 구본경 단장 공동 연구진이 한국에 서식하는 박쥐에서 유래한 장기 오가노이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바이러스 감염 특성과 면역 반응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오가노이드(organoid)는 성체와 배아 줄기세포를 실험실 환경에서 분화해 장기의 세포 구성과 기능을 모방한 3차원의 장기유사체다. 이번 연구는 감염병 분야 기초 연구를 수행하는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와 유전체교정기술을 기반으로 오가노이드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유전체교정연구단의 협력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사이언스'(Science, IF 44.7)에 게재됐다. 감염병의 약 75%는 동물로부터 유래하는데, 특히 박쥐는 사스코로나-2(SARS-Cov-2), 메르스코로나(MERS-CoV), 에볼라, 니파 등 다수의 고위험 인수 공통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로 알려져 있다.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가 고위험 전염병이나 팬데믹을 유발할 잠재적 위협이 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박쥐 유래 바이러스의 증식과 전파 특성을 조기에 규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현재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를 위한 생체 모델은 극히 제한적이다. 실제로 기존 생체 모델 대부분은 일반 세포주 또는 열대 과일박쥐 일부 종에서 얻은 단일 장기 조직 오가노이드에 한정돼 있어 다양한 박쥐 종과 조직 특성을 반영한 생체 모델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IBS 연구진은 한국을 비롯해 동북아시아 및 유럽에 널리 서식하는 식충성 박쥐인 애기박쥐과 및 관박쥐과 박쥐 5종으로부터 기도, 폐, 신장, 소장의 다조직 오가노이드 생체 모델을 구축하고 박쥐 유래 바이러스 연구의 새로운 기반을 마련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먼저, 새롭게 구축한 박쥐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코로나(SARS-Cov-2, MERS-CoV), 인플루엔자, 한타 등 박쥐 유래 인수 공통 바이러스의 특이적 감염 양상과 증식 특성을 규명했다. 이들 고위험 바이러스는 각각 특정 박쥐 종과 장기에서만 감염되거나 증식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특히 한타바이러스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에서 효과적으로 증식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는 박쥐 신장 오가노이드가 한타바이러스의 감염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감염 모델로 활용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연구진은 또 박쥐 오가노이드에 다양한 인수 공통 바이러스를 감염시켜 박쥐의 종과 장기,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 나타나는 선천성 면역 반응을 정량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동일한 바이러스라도 박쥐의 종이나 감염된 장기에 따라 면역 반응의 강도와 양상이 뚜렷이 달랐다. 이는 박쥐가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메커니즘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다양한 인수 공통 바이러스의 자연 숙주가 될 수 있는 생물학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나아가, 박쥐 오가노이드가 바이러스-면역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야생 박쥐의 분변 샘플에서 두 종류의 변종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이를 배양해 분리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포유류 오르토레오바이러스(MRV)와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 계열의 샤브 유사(ShaV-like) 바이러스가 그것이다. 특히 샤브 유사 바이러스는 기존의 일반적인 세포 배양 방식에서는 증식되지 않았지만, 박쥐 오가노이드에서는 효과적으로 증식됐다. 이는 박쥐 오가노이드가 실제 박쥐 장기 환경을 매우 유사하게 구현해 기존 세포 모델보다 더 높은 생리적 재현성과 민감성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김현준 선임연구원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그동안 세포주 기반 모델로는 어려웠던 바이러스 분리, 감염 분석, 약물 반응 평가를 한 번에 수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실제 자연 숙주에 가까운 환경에서 병원체를 실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감염병 대응 연구의 정밀성과 실효성을 크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본경 단장은 "이번 연구는 실제 박쥐 장기의 생물학적 환경을 실험실에서 구현해 낸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특히 바이러스에 대한 박쥐 조직의 감염 반응을 정량적으로 추적할 수 있게 돼 인수공통감염병의 병리 메커니즘 연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기 소장은 "이번에 구축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박쥐 오가노이드는 글로벌 감염병 연구자들에게 표준화된 박쥐 모델을 제공하는 바이오뱅크 자원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면서 "박쥐 유래 신·변종 바이러스 감시 및 팬데믹 대비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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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팬데믹 막는다…국내 연구진, 세계 최대 감염병 생체모델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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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여론조사서 이재명 51%, 김문수 29%
- 6·3 대통령 선거를 18일 남겨둔 상황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율이 50% 를 넘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51%,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 를 나타냈다. 이 외에 '기타 인물' 은 1%, '의견 유보' 는 12% 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의 임의 전화 걸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며,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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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여론조사서 이재명 51%, 김문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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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대선기간 총기·폭발물 밀반입 차단 감시활동 강화
- 관세청은 대선 기간 중 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을 고려해 국경을 통한 총기·폭발물 등 위해 물품의 밀반입을 차단하기 위한 감시활동을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1일 전국 세관에 '총기류 등 사회 안전 위해물품 반입방지 대국민 홍보 실시' 공문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강조한 바 있으며, 15일에는 전국 공항만 34개 세관에 추가적인 감시단속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여행자, 화물, 우편 및 특송물품 등 위해 물품의 반입 경로 별로 특화된 감시단속 방법과 첨단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총기·폭발물 등의 반입을 적극 차단할 계획이다. 먼저 여행자의 경우 위탁수화물은 X-ray 검색기로 100% 검사해 총기류 등의 반입여부를 확인한다. 특히 마약류 집중 검사를 위해 도입한 '착륙 즉시 세관검사'의 대상 선별 기준을 총기·폭발물 등 위해물품으로 확대한다. 이에 우범 항공편 탑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밀리미터파 검색기'로 신변에 은닉한 위해물품을 집중 검사할 계획이다. 한편 '착륙즉시세관검사'는 탑승객 전원을 대상으로 항공기에서 내리는 즉시 검색기를 통과하게 해 신변에 은닉한 총기·마약 등을 검사하는 방식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실시 중이다. 또한 해상화물은 총기류 등을 해상 컨테이너 화물에 은닉해 반입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컨테이너 검색기와 차량형 X-ray 검색기를 통한 화물 검사율을 상향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형 X-ray검색기, 휴대용 X-Ray 등을 활용한 소형 화물에 대한 검사도 확대한다. 선원과 해운업계 종사자들을 통한 총기류 직접 밀수에 대비해 첨단·고화질 CCTV를 활용한 24시간 동태 감시는 물론 미허가 출입자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국제우편과 특송물품을 통한 위해물품 반입에도 대비해 이들 물품에 대해 전량 X-ray 검사를 하고, 의심물품에 대해서는 금속탐지기와 폭발물탐지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관세청은 총기·폭발물 등 사회안전 위해물품의 국내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 인력과 첨단 검색장비 등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대선기간에 사회적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감시 단속을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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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대선기간 총기·폭발물 밀반입 차단 감시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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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맞춤 한국어 교재 만든다…현장 실용 언어 등 적극 반영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법무부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 사회 적응과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교재' 중급 단계를 새롭게 개발한다. 올해 개발하는 교재는 지난해 개발을 진행한 '입문, 초급 1, 2'의 다음 단계 교재로 '중급 1, 2'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근로 현장의 외국인들을 직접 만나 근로자들이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자주 접하는 언어 표현, 문화적 요소, 의사소통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한 내용을 실제 상황에서 유용한 어휘와 문형, 대화문, 문화 이해 자료 등으로 구성해 교재에 체계적으로 담는다. 교재는 입문의 경우 9개 단원으로 이뤄지며 자모 학습을 중심으로 간단한 인사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초급 1, 2'는 복습 단원을 포함해 각 20개의 단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에서의 실제 사용을 염두에 두고 구성했다. 이번에 개발하는 중급 교재도 같은 구성으로 기획하되, 직군별 의사소통 능력과 상호문화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교재는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특화 교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기존의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재가 일반 이주민 학습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이번 교재는 외국인 근로자라는 특정 집단의 특성과 환경을 고려해 설계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근로자의 국가, 인종, 문화 등을 세심하게 살펴 교재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문체부와 국어원은 법무부와 함께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과 사업을 이루어 내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문체부와 국어원 관계자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실용성을 갖춘 이 교재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으로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실용 중심의 한국어교육 자료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맞춤형 한국어 교재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언어를 습득해 외국인 근로자의 직장 내 소통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법무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숙련기능인력 양성 특별반, 산업현장밀착형교육 등 외국인 근로자 대상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실용적인 교재를 개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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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맞춤 한국어 교재 만든다…현장 실용 언어 등 적극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