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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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6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1·2분기 성과급 충당금 약 17조 반영 후에도 90조 육박1개 분기에 2023∼2025년 합산 영업이익 82.9조 넘어서메모리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 지속…캐파 확대 위한 투자금 마련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89조4천억원을 기록, 성과급 충당금 제외시 106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단 1개 분기 만에 지난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을 한꺼번에 벌어들인 것이다.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수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실적으로 증명하며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89조4천억원)은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 약 17조원이 제외된 수치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협상이 진행 중이었던 1분기 성과급분 약 6조원과 2분기 성과급분 11조원을 고려하면, 성과급을 제외하기 전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06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낸 것이다.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한 영업이익으로 봐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3년간의 합산 영업이익(82조9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D램·낸드 등 메모리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80% 안팎으로 전망된다.D램과 낸드 가격은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80∼85%, 2분기 5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많은 캐파(생산능력)를 보유하고 있어 전반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6세대 HBM4를 기점으로 점유율 회복에 성공하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뒤 약 4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관련 매출 10억달러(약 1조5천400억원)를 돌파했다. 최근 약 12억달러(1조8천500억원)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HBM4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및 수율 안정화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지난 5월 말 주요 고객사에 HBM4E 12단 샘플을 보낸 데 이어 최근 사내 경영현황설명회에서 HBM4E 신뢰성 테스트 수율이 70% 이상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수율 80% 이상이 양산을 위한 안정권이라고 보는 것을 감안하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올해 약 37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500조원대의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를 통해 마련한 현금 자산은 국내외 생산 기지 확대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공통으로 발생한 메모리 공급 부족에 업계 전반에 설비 투자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용인 국가산단에 총 6기 반도체 팹라인 구축을 목표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평택캠퍼스 P5 1·2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호남권에도 4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2기를 짓는다.용인 및 기존 반도체 단지에 1천650조원, 호남권에 400조원 등 총 2천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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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7
  • [속보] 월드컵 한국, 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32강 진출 끝내 좌절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결국 탈락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K조 경기 결과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남은 J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의 탈락은 확정됐다. 특히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건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한국은 J조 결과에 따라 33위 혹은, 34위의 최종 성적이다. 이번 2026 북미월드컵은 사상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32개국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통과하지 못한 참담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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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8
  • 한화에어로, UAE 기업과 K9 자주포 현지 생산 진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중동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현지 방산기업과 손잡고 K9 자주포 현지 생산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 전시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방산·기술 기업인 제너레이션5홀딩과 K9 155㎜ 자주포의 중동 지역 생산·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거리 40㎞ 이상인 K9 자주포는 현재 4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너레이션5홀딩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기술 협력을 확대해 중동 지역 고객 접점을 넓히고 중동 지역에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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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4
  • 검찰, '기름값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 구속영장
    국내 4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1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정유사가 이란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틈타 계획적으로 짬짜미에 나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해왔다. 지난 3월 23일에는 이들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신병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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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5
  • 12개대 총학, 내일 '투표지 부족사태' 규탄 시국선언
    전국 대학교 총학생회들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동시다발 진행한다.연세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국 12개 대학 총학이 6·10 민주항쟁 기념일인 10일 오후 6시 각 캠퍼스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참여 총학은 연세대와 건국대·고려대·경희대·서강대·서울대·서울시립대·성균관대·숭실대·전남대·한국외대·홍익대 등이다.이들은 "1987년 대학생과 시민들은 거리에서 1인 1표의 민주주의를 쟁취했다"며 "어렵게 얻어낸 참정권이 39년이 지난 오늘날 국가기관에 의해 침해되었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참여 대학들은 통일된 메시지를 통해 대학 사회의 총의를 분명히 드러내고 민주주의와 참정권 수호에 대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시국선언에서 ▲국정조사·특별검사를 통한 진상조사 및 책임자 처벌 ▲국가 기본권 침해 구제 대책 마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구조개혁 ▲시민 참여형 개혁 감시기구 설치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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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09

실시간 사회/교육/과학 기사

  • 봉화 석포제련소 불…황산 제조시설서 발생, 대응 1단계
    9일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불은 황산 제조시설 내 대기집진시설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봉화군은 유독가스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이날 낮 12시 36분께 봉화군 석포면 석포제련소 내 황산 제조공장 대기집진시설에서 시작됐다.당국은 현재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에서 주불 진화 및 인명 검색 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운영 업체인 영풍 등에 따르면 진화 작업이 이뤄지는 곳은 제련소 1공장으로 이곳은 아연 제련 과정에서 원석에 섞여 있다가 부산물로 나오는 황을 따로 모아 황산으로 만드는 시설이다.황산은 무색 무취의 점성이 높은 액체로 산성이 강해 몸에 닿으면 위험하다. 주로 염료, 비료를 제조하거나 석유 정제, 폐수 처리 등에 쓰인다. 현재까지 당국이 파악한 바로는 불은 이곳 대기집진시설에서 시작됐으며,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은 이곳과 다소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한다.또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 파악됐다.다만 황산을 취급하는 공장인 까닭에 연소가 확산할 경우 유독가스가 발생할 위험도 있는 까닭에 봉화군은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석포4리에 사는 박모(52)씨는 "집과 공장이 500여m 떨어져 있는데 재난문자 보고 화재가 난 것을 알았다"면서 "처음에는 검은 연기가 보이더니 지금은 안 보인다"고 말했다.박씨는 "황산은 물과 반응하면 독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엄청나게 많이 나는 것으로 아는데 냄새는 거의 안 난다"면서 "비닐 타는 것 같은 냄새는 조금 난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에 따라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며 "인명피해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석포제련소는 철강·자동차·가전 등의 산업에 필수적인 아연을 생산하는 비철금속 제련 공장이다. 1970년 준공돼 50년 이상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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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홍명보 "월드컵 결과 국민께 사과…청문회 출석하겠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에 대해 재차 사과하며 청문회에 출석하겠다고 밝혔다.홍 감독은 9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대한민국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기대와 응원에 보답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께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고 말했다.이어 "청문회가 열린다면 그 자리는 월드컵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리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그 자리에 서야 할 사람도 감독인 저"라며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날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는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22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을 증인으로 채택했다.홍 감독은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감독인 저에게 있다"면서 "그렇기에 청문회가 열린다면 감독으로서 제가 감당해야 할 책임 역시 저 혼자 끝까지 감당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국민 여러분 앞에서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며, 어떠한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지난달 29일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다음 날 멕시코 현지에서 사과와 함께 사퇴를 발표했다. 질의응답은 하지 않았고 이후 침묵했다. 탈락 뒤 귀국한 그가 이틀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도피 논란'이 일기도 했다.홍 감독은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사실인 양 알려지고,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들까지 더해졌다"며 "그 과정에서 함께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던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오해와 추측 속에 놓이는 모습을 보며, 침묵만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다시 돌아보게 됐다"고 입장문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도피 논란에 대해서는 "미국에 머물게 된 것 역시 결과를 외면하거나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며 "당시 저와 가족을 향한 협박과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지켜야 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이어 "그 어떤 이유로도 감독으로서 해야 할 일을 외면하거나 국민 여러분을 피하려 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홍 감독은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보내주신 질책과 비판은 그 말씀 하나하나를 무겁게 가슴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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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의료용 마약류 중독 의사…강남 피부과, 허위처방전만 4천장
    프로포폴도 투약…강남서 6개월 수사로 의·약사 등 13명 송치외국인 환자 명의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 다량 빼돌려…구속송치 4천여장의 허위 처방전으로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12만여정을 유통하고 스스로 투약하기도 한 서울 강남 피부과 의료진이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소재 피부과와 약국이 연루된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사건 피의자 13명을 차례로 검거해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피부과 원장 A씨와 소속 의사 B씨를 지난달 25일 구속한 데 이어 허위 또는 부실한 처방전에 근거해 의약품을 판매한 약사, 병원·약국을 연결한 약국 직원 등도 추가로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에게는 마약류관리법·의료법·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A, B씨는 수면제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에 중독된 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외국인 환자 3천400여명 개인정보를 이용해 처방전 4천331장을 꾸며낸 뒤 졸피뎀 등 서너종의 의약품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서울 소재 대형 약국 직원에게 부탁해 약사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12만1천849정을 매수·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다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으로 해당 수면용 약품을 더 섭취할 수 없게 되자 병원 금고 속 프로포폴까지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실제 A, B씨 주거지에서는 병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 졸피뎀 등 약품이 다량 발견됐다.이들에게 수면제 등을 공급한 약사들은 부실하게 기재된 타인 명의 처방전이 대량으로 제출됐는데도 진위를 따지지 않고 약품을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전이 아예 없는데도 일부 약품이 시가보다 비싸게 다량 판매된 정황도 포착됐다.경찰은 명의가 도용된 채 향정신성의약품이 처방됐다는 외국인 신고를 접수한 뒤 올해 초부터 6개월간 수사를 통해 이들 의·약사의 혐의를 확인했다.이 외국인은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위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미 처방받은 기록이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피부과가 진료 이후 출국해 중복 처방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인 환자 특성을 악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력을 쏟았다.통상 의료용 마약류는 의사와 환자 사이 의료 행위라는 테두라 안에서 처방돼 적발이 쉽지 않다.이런 상황을 이용해 진료나 치료를 빌미로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다가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현행 마약류관리법은 의사 등이 아닌 자가 마약류를 소지·사용·투약하면 처벌한다.의사라고 해도 치료 외 목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자신에게 처방·투약할 수는 없다.이에 의사가 '치료 목적'이란 외피를 쓰도록 다른 의사를 통해 마약류를 처방받거나, 이 같이 아예 환자 명의를 도용해 처방전을 마련하는 등 수법이 나타나고 있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구매·투약하는 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의료용 마약류 유통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 오·남용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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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개보위, '회원 130만명 정보 유출' 락앤락에 과징금 5억원
    락앤락, 대용량 트래픽 탐지 실패…해커 메일 받고 인지유베이스 과징금 1억6천800만원·썬포토 3천만원도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약 1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락앤락에 과징금 5억3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전날 열린 제13회 전체회의에서 락앤락을 비롯해 유베이스와 썬포토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3개 사업자에 총 7억100만원의 과징금과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각 사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의결했다.조사 결과 락앤락은 해커가 2024년 4월 메일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입한 뒤 같은 해 5월 말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같은 해 11월 내부 시스템에 다시 침입해 파일서버에 저장된 업무자료와 임직원 개인정보 등을 추가로 유출했다.이 과정에서 약 13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와 임직원 개인정보 1천111건이 외부로 빠져나갔다.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소를 비롯해 임직원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통장 사본 등이 포함됐다.개인정보위는 락앤락이 유출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대용량 트래픽을 탐지·대응하지 못해 해커의 협박 메일을 받고서야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적용하지 않았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수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임직원 개인정보와 폐점 매장 구매자 정보 4만9천466건을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이에 개인정보위는 락앤락에 과징금 5억3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기업 대상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베이스는 2024년 대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이 해킹돼 문의 게시판 이용자 1천852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 등이 유출됐다.해커는 해당 정보를 텔레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유베이스는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접속 권한을 제한하지 않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보관·관리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위는 유베이스에 과징금 1억6천800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사진·영상장비 판매업체인 썬포토는 2024년 관리자 계정이 해킹돼 회원 약 17만명의 개인정보와 주문정보 13건이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아이디, 휴대전화번호, 성별 등이 포함됐다.해커는 주문자 1명에게 썬포토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정보위는 썬포토가 관리자 페이지 접속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3천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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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전국 곳곳서 비 피해 잇따라…주택 잠기고 하천 범람 위기까지
    밤사이 쏟아진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청권 전역을 중심으로 전북, 경기 남부, 강원 등에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충북 보은과 청주 각 136.6㎜, 128.8㎜, 충남 청양 정산 115.5㎜, 경북 문경 113.9㎜, 충남 천안과 공주 각 101.2㎜, 99㎜, 전북 임실 강진 82㎜ 등을 기록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전국 곳곳에는 산사태 특보와 홍수특보가 발효되고,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6시40분께 보은군 회인면 건천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자 하류 마을 주민 82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같은 시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요양원에서는 뒤편 축대가 무너져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려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12명이 인근 복지시설로 대피했다.오전 5시 44분께에는 보은 수한면 오정리의 주택이 침수돼 안에 갇힌 거주자 주민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이밖에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날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14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대전 유성구 자운동에서는 오전 5시 33분께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 등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송강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도 토사가 흘러내려 통제 중이다.오전 1시 15분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한 마을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온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마을주민 4명이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얻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북에서도 순창 구림면 21번 국도 확장공사장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모두 2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현재까지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주요 하천 수위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현재 세종 용수천 도암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 대청댐 상류인 보은 이평교 지점, 논산천 동성교·풋개다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산림청은 대전·세종과 충남 천안·청양·계룡·공주·논산·부여, 충북 괴산·음성·제천·청주, 전북 임실, 경북 상주·예천 등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했다.충남도는 둔치 주차장과 세월교 등 69곳을 통제하고 위험 지역 주민 85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충북도도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과 진천농다리 등 관광지 및 야영장 9곳을 통제 중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저녁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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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OECD 조사서 한국 노인빈곤율 사상 처음 30%대 진입
    국내외 통계 일제히 개선 반전 성공…정부 복지 정책 지원 효과 가시화시장소득과 격차 19%p 최고치…여성과 초고령층 취약 구조는 과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소득 사정이 과거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국제 비교 기준은 물론 국내 최신 정부 통계에서도 노인 빈곤율이 나란히 하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30%대 안착에 성공했다.9일 국민연금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년 주기로 발행하는 '한눈에 보는 연금 2025'(Pensions at a Glance 2025)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인구 소득 빈곤율은 39.7%를 기록했다. OECD 조사에서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30%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49.6%에 달했던 빈곤율은 2017년 45.7%, 2019년 43.8%, 2021년 43.4%, 2023년 40.4%로 꾸준히 낮아지다가 마침내 40% 벽을 깨고 내려왔다.국내 최신 통계 지표에서도 이런 개선 흐름은 명확하게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 35.9%를 보였다. 2021년 37.6%에서 2022년 38.1%, 2023년 38.2%로 최근 2년 연속 뒷걸음질 치던 국내 빈곤율 지표가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노인 10명 중 4명에 육박하던 빈곤층 비중은 3.5명 수준으로 감소했다.여기서 말하는 소득 빈곤율은 우리 사회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한 줄로 쭉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사람 소득의 절반에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실제 어르신들이 주머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돈인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삼는데, 개인이 벌어들인 수입에서 세금 등을 빼고 나라에서 주는 기초연금 등 공적 보조금을 합친 금액이다.이번 국내 통계 하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부 복지 정책의 효과다. 2024년 노인들의 시장소득 기준 빈곤율은 54.9%에 달했다. 시장소득은 국가의 도움 없이 어르신들이 스스로 벌어들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을 말한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노인 2명 중 1명 이상이 빈곤한 셈이다. 하지만 공적연금 등을 거친 후의 처분가능소득 빈곤율은 35.9%로 뚝 떨어진다.실제로 2023년과 비교해 보면 이런 정책 효과는 더욱 뚜렷해진다. 2023년에는 시장소득 빈곤율(55.5%)과 처분가능소득 빈곤율(38.2%)의 격차가 17.3%포인트(p)였으나, 2024년에는 그 격차가 19%p로 벌어졌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버는 돈의 변화보다 국가가 지원해주는 소득 보전의 힘이 빈곤 탈출에 더 큰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국내 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노인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독보적으로 크기 때문이다.OECD 회원국의 노인 소득 빈곤율 평균은 14.8%로, 한국(39.7%)은 이보다 2.7배나 높다. 회원국 중 17개국은 노인 빈곤율이 전체 인구 빈곤율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전체 인구 빈곤율(14.9%)보다 24.8%p나 높아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 뒤를 잇는 라트비아가 21.3%p, 뉴질랜드가 19.4%p 차이를 보였다.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 노인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한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OECD 조사에서 66세부터 75세까지의 빈곤율은 29.8%였으나, 75세를 넘어서는 초고령층의 빈곤율은 54.0%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성별로 봐도 남성 노인의 빈곤율은 32.6%였지만 여성 노인은 45.0%로 격차가 컸다. 과거 조사에 따른 자산 및 소득 불평등 지표에서도 한국 노인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376으로 전체 인구(0.331)보다 높게 나타나, 노인층의 소득 분배가 더 평등한 다른 OECD 회원국 평균(노인 0.306, 전체 0.315)과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의 소득 사정은 국내외 지표 모두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역대 최저 빈곤율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인구 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여성 노인과 후기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을 향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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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9
  • LS증권, '가짜 이메일'에 주문 냈다가 수십억 인출사고…경찰 수사 착수
    외국인 상임대리인 제도 허점 노려금감원, 검사 후 업권에 내부통제 강화 주문…LS證 경찰 수사의뢰 LS증권[078020]이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고 주식 주문을 내서 외국인 투자자가 수십억원대 피해를 본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금융감독원은 특히 중소형 금융회사가 해킹사고의 표적이 된다고 보고 금융투자업권에 철저한 내부통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LS증권의 수사의뢰로 이 증권사 직원이 올해 초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고 외국인 투자자 A씨의 주식 관련 주문을 진행했다가 A씨의 자금 수십억원이 무단 인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LS증권은 A씨의 상임대리인 자격으로 주문을 수행했다. 상임대리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투자 등록, 계좌 개설, 권리 행사 등 필요한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제도다.증권사 직원은 일정 기간에 걸쳐 가짜 이메일 내용에 맞춰 주식 매수·매도, 현금인출 등 다양한 주문을 여러 차례 소화했다.LS증권 측은 이 일련의 과정에서 A씨가 입은 피해 규모가 30억∼4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A씨는 투자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80억원 안팎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LS증권 측은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회사 시스템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한다.A씨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금감원도 해당 사고를 인지한 즉시 검사에 착수해 경위 파악을 마친 상태다.설령 LS증권이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가짜 이메일에 따른 주문을 여러 차례 진행하는 동안 A씨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 등 필요한 내부통제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다른 증권사에서도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아 이에 맞춰 주문을 냈다가 출금 직전 수습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금감원은 중소형 금융사를 타깃으로 한 해킹이 늘고 있는 점을 주시한다.실제 지난 4월에는 MSI대부와 앤알캐피탈대부에서 잇달아 해킹사고가 발생해 고객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 지난해 9월에도 국내 한 전산관리업체가 국제 랜섬웨어 조직에 해킹돼 이 업체의 고객사였던 중소형 자산운용사 약 20곳의 내부자료가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금감원은 해당 사고들이 주로 미흡한 내부통제에서 기인한다고 보고있다.금감원은 지난달 금융투자업계에 관련 사건의 유형과 특징을 공유하고, 상임대리인으로서 주문 이행 전 이메일 주소와 내용 등 투자자 관련 정보를 면밀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라고 강조하며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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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8
  •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신청 논의…광주일고 "선처해달라"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 신청을 논의 중이다.배재고의 방문 사과를 받은 광주일고 측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선처를 호소했다.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야구부가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 신청을 논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재심 신청은 징계 의결이 통보된 때로부터 7일 이내에 가능하다.배재고 야구부의 재심 신청 마감일은 8일로, 하루가 남은 상태다.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봉황대기는 지역 예선이 없는 전국 대회인 만큼 3학년 선수들은 대입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전날 배재고 학생 선수들을 만나 사과받고 화해한 광주일고 측은 징계를 재고해달라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공개 요청했다.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린다.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교장은 또 "어제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 분들께서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에 빠르게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일고 총동창회 역시 성명서를 내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 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번의 뼈아픈 실수가 배재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인생의 나침반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총동창회는 다만 이번 사태를 방조하고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배재고와 야구부 지도자, 서울시교육청은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법정 국가기념일 조롱 행위에 대한 처벌 명문화, 학내 만연한 혐오문화 근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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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7
  • 내일부터 이틀간 장맛비 쏟아져…최대 200mm '물폭탄'
    8일부터 전국에 많고 강한 비…밤사이 충남·전북 시간당 50㎜ 이상 집중호우고온다습한 공기 지속해서 유입…주말 폭염 전국 확대 8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거세게 내리겠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서해상에 새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상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새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절리저기압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되겠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에 부는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구불구불하게 흐르다가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형성된 저기압이다.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는 정체전선이 찬 공기에 밀려 남하하겠다.전선은 9일 오전부터 다시 북상, 10일 낮 북한 쪽으로 넘어가겠다.이처럼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에 많은 비가 매우 거세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8일 늦은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1시간에 50㎜ 이상씩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서 오후까지는 기압골 전면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한곳에 머물기보다는 지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그러나 8일 저녁에서 10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뒤편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 비구름대가 띠 모양으로 압축되고 정체하겠다.더욱이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대기 하층으로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까지 불겠다.그러면서 비구름대가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8∼9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전북 80∼150㎜(최고 2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50∼100㎜(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북 최고 150㎜ 이상), 전남북서부·경북중부·경북북부 30∼80㎜(경북중·북부 최고 120㎜ 이상, 전남북서부 최고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 강원동해안 5∼50㎜, 광주·전남(북서부 제외) 10∼40㎜, 경남서부내륙 5∼40㎜, 제주 5㎜ 안팎이다.10일 강수량을 고려하면, 총강수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비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정체전선이 북한 쪽으로 넘어간 뒤인 11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매우 무덥겠다. 현재 남부지방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11일께 전국으로 확대 발령되겠다.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이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첫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다.열대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5도(대도시·해안·섬은 26도, 제주는 27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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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7
  • 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9일까지 집중호우"
    산림청은 7일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오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조치다.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전남광주·부산·울산·경남은 '주의' 단계가, 제주는 '관심' 단계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의 국민께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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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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