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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내년 6대 개혁으로 국가 대도약 출발점 돼야"
"국민이 국정 성과 몸으로 느껴야···투명한 국정운영이 원칙" "5년만에 예산안 법정시한 통과···K푸드 비상 든든히 돕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내년은 6대 핵심분야 개혁을 필두로 국민 삶 속에서 국정 성과가 몸으로 느껴지고, 또 이것이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국가 대도약 출발점이 돼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오는 11일부터 전 정부부처 및 산하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모레부터 300개에 가까운 정부의 전 부처, 산하 공공 유관 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또 국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한걸음이라도 더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알권리 존중, 투명한 국정운영 실현 원칙에 따라서 보안을 지켜야 할 사안을 빼고는 내용 전반을 다 생중계할 생각"이라며 "전 국민 앞에 국정 현안과 청사진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마음으로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한다, 이런 생각이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종료된다고 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5년 만에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통과됐다"며 "시간 내에 예산안 처리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시급했던 민생경제법안도 정기국회 기간에 다수 처리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현실 정치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 사이 모든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될 수 없지만,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 이익에 도움 되는 사안에서만큼은 정파를 초월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대도약을 향한 길에 국회와 정부 모두는 동반자다. 언제나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이 나라는 소수권력자들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또 국민을 위한 정책 또는 입법과정에 약간의 갈등과 부딪힘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필요한 일들은 해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K푸드 수출액 규모가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한 것과 관련해 "우리 식품을 찾는 세계 각지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K-푸드가 내수를 넘어서 전략수출산업으로 지속 시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K-푸드의 비상을 든든하게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는 해외마케팅, 물리 지원, 관광연계 상품 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같은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하려면 상품 자체를 광고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게 호감"이라며 "한국에 대한 호감,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최근 상품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 한국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중요한 수출의 첨병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이라는 원래의 뜻이 '가죽을 벗긴다는 것'으로, 그만큼 아프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또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서 정상화 시키려면 약간의 갈등과 저항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변화에 따라 이익을 보는 쪽도, 손해를 보는 쪽도 있기 마련이다. 잃어야 하는 쪽은 당연히 잃기 싫을 것"이라며 "저항이나 갈등이 없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 이런 일을 해내지 못하면 대체 뭘 할 수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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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성장·도약의 6개월… 성과 국민께 보고" 기자간담회
통계작성 이래 4대 경제지표 개선국민과 적극 소통·정상외교도 복원 대통령실 '3실장'이 7일 총출동해 "187일, 4488시간 동안 전력투구했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간의 사회·경제·외교·안보 등 분야의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3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간의 기자간담회에서 각 분야별 성과기록을 나눠 발표했다. 아어 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면서도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우리 사회 내부에 쌓인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대해 우라늄 농축 및 핵 사용 후 재처리 권한 및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한 미국의 지지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집었다. 특히 한미, 한일관계 강화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을 통한 한중관계 전면 복원도 성과로 거론했다. 위 실장은 "36차례의 정상회담, 5차례 국제다자 무대 등 전방위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책임강국의 면모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용범 실장은 경제 성과에 대해 "성장엔진이 다시 켜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심리·주식시장·실물경제·분배 등 4가지 경제지표가 동시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협상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21세기형 기술·안보·경제 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 광주, 대전, 부산, 강원도, 대구, 경기북부, 충청남도 등 7개 권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국민과 적극 소통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국무회의를 14차례에 걸쳐 생중계했다는 점과 외신과의 인터뷰도 7차례를 진행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한편 강 실장은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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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오세훈’ 요동치는 서울시장 선거
서울시장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민주당이 탈환을 목표로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반면 국민의힘은 느긋한 상황이었다. ‘현역 4선’ 오세훈 시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 시장이 여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최근 사법리스크에까지 휘말리면서 서울시장 판도가 요동을 칠 조짐을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오 시장 비토 기류가 고개를 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12월 1일 오세훈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은 오 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고, 그 비용을 사업가 김 아무개 씨에게 대납하게 했다고 봤다. 김 씨는 오 시장의 오랜 후원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오 시장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 씨도 함께 기소했다.같은날 오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특검 기소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특검 기소가 이재명 정권을 위한 ‘상납 기소’이자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머지않아 밝혀질 것”이라며 “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2개월 수사하고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 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오 시장을 겨눴다. 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는 “특검의 공소사실이 판결로 확정된다면 오 시장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죄 처벌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면서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애초 불법 여론조사로 시민을 기만하고 당선된 오 시장은 선거 출마는커녕 시장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종합대응특위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주민 의원도 “특검의 수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오세훈은 조작된 여론 위에 세워진 가짜 시장”이라고 했다. 서영교 의원은 “오 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오 시장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고 그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2020년 총선 때 오 시장과 광진을에서 붙어 승리했던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을 죽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오세훈 본인이다.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했고, 모든 일을 남 탓으로 돌렸다”고 꼬집었다.민주당의 ‘오세훈 때리기’가 특검 기소로 정점에 달한 상황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오 시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천만의 꿈 경청단’ ‘새로운 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등을 꾸려 오 시장을 때렸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버스, 노들섬 사업, 세운 4구역 재개발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국회 정론관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오 시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오세훈 저격’의 선봉에 섰다.민주당 초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그 다음은 대권이다. 민주당은 청계천과 버스 전용차선을 앞세워 서울 민심을 잡았던 이명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오 시장의 시정과 정책을 연일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비단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보수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를 겨누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오 시장을 두고 “정책 하는 것마다 실패한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선 3~4선의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서울시장을 노리지만 복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권에서 김민석 총리,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이어 국힘의 경선 룰을 제안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나경원 의원이 이끈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심 70%’ 룰로 경선을 치르면 오 시장이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수가 룰을 만든다’는 비판이 나오자 나 의원은 “혹시라도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 대 50 적용을 받을 것을 당당히 밝힌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선 실제 적용 여부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다.한편 개혁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기로 정한 것도 오 시장에겐 부담이다. 이준석 대표는 12월 4일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가는 방향을 보면 개혁신당의 지지층은 전혀 그와(오세훈 시장과) 합쳐질 수가 없다”면서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단체장 후보군들을 하나씩 당내에서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이에 앞서 오 시장 측근 인사는 “민주당이 오 시장을 왜 이렇게 흔들고 있겠느냐. 선거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이기 때문”이라면서 “오 시장의 현 처지를 보면서 민주당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도 “오 시장이 나오지 않더라도 서울시장 선거를 이길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왜 필승카드를 두고 힘든 싸움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서울시장을 내주면 당은 해체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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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8%, 김민석 7%, 장동혁·한동훈 4%[한국갤럽]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에 조국(조국혁신당)대표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이번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조 대표가 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9월 호감도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조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각 4%로 뒤를 이어갔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이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박찬대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각 1%대 이어가고 박찬대 의원이 한국갤럽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순위 안에 들어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전·현직 당 대표가 망라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대표와 김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전 대표와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0%대에 그쳐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가 14%, 조 대표가 13%였다. 정 대표는 6%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 14%, 한 전 대표 11%, 오 시장 5%였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63%)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지(57%), 경제(48%), 대북(44%), 노동(4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부동산 정책은 긍정 평가 비율 24%, 부정 평가 비율 49%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공직자 인사도 긍정 36%, 부정 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접촉률은 44.8%,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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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손정의 회장 만나 "한일 AI협력 가교 역할" 당부
'AI 기본사회' 언급하며 협력 당부···"한미 관세협상 도움도 감사" 손 회장 "인간보다 똑똑한 ASI 등장…중요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한일 간 인공지능 분야에 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손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우선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손 회장께서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주신 것을 모르고 계실 텐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께 좋은 제안을 주셔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나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 하나가 한일 간 AI 분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 회장께서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5.12.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AI 버블 논란이 있는데 손 회장님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다"고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AI가 가진 유용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지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AI가 가지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 하수도, 도로처럼 모든 국민들, 모든 국가들이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본사회라고 하는 개념으로 대한민국 내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AI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좋은 제안을, 조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에 ASI(인공초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SI는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AI 시스템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날 땐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AI를 강조했다"며 "이번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ASI다. ASI가 다음번에 임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GI라는 것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두뇌보다 똑똑해질 게 확실하다"며 "우리가 던질 질문은 AGI가 아니라 ASI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제가 정의하는 ASI는 인간 두뇌보다 1만 배 뛰어난 두뇌를 의미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AI는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을 더욱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가 마치 집에 있는 강아지를 죽이려 하지 않는 것처럼 AI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약간 걱정된다. 가끔 사나운 개가 있어서 걱정되는데 그 문제는 잘 해결될까요"라고 말하며 "예를 들면 과학 분야나 분석, 이런 영역에서는 ASI가 노벨상을 받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데 노벨 문학상까지 ASI가 석권하는 상황이 과연 올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손 회장은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배경훈 부총기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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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정상 통화…방산·원전 등 협력 확대 논의
이 대통령 "우리 신궁·K9자주포 수출, 루마니아 국방력 강화에 기여" 단 대통령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신뢰성 높이 평가, 협력 확대 희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방산기업의 신궁·K9자주포 수출이 루마니아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에 있어 우수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에서도 향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항만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역 및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의 기반인 인적교류와 문화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끝으로 양 정상은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가능한 계기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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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727.9조원' 국회 본회의 통과
- 국회는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9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원안의 총액 규모(728조원)보다 약 1천억원 감액됐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9조3천억원을 감액하고, 9조2천억원을 증액한 결과다. 이는 여야가 합의한 증감액 규모에다 조직개편에 따른 단순 이관 액수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이다. 적극 재정 기조 속에서 전임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올해 본예산(673조3천억원)보다 8.1% 증가됐다. 이로써 2026년도 예산안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헌법이 정한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 밤 12시) 처리됐다.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가 도입된 이후 3번째로 시한을 지킨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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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727.9조원'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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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60% 유지...부정평가 1%p 상승[한국갤럽]
-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60% 대 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에 이어 60%를 기록했다.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p)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의견유보' 응답자는 9%였다.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가운데 '외교'가 가장 많은 응답률인 4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로,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내놓은 조사결과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인 11월 둘째주 조사 당시의 61%보다 3%p 하락했다.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32%로 직전조사대비 3%p 증가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각각 89%, 64%를 기록했고 보수층은 33%에 그쳤다.국정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6%로 직전 조사대비 5%p 하락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에서 변동이 없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각각 89%와 61%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고 보수층은 31%에 그쳤다.특히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진행한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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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60% 유지...부정평가 1%p 상승[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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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차출설에… 대통령실 인적 개편 대규모 전망
- 6·3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용산 대통령실에선 주요 참모들의 출마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대통령실의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등은 이재명 정부 초기부터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다.여기에 최근 김용범 정책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의 출마설이 제기되면서 연말 연초 대통령실의 대규모 인적 개편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6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 당선으로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에선 인천 계양을이 '대통령의 지역구'라는 상징성이 크고, 진보 강세 지역인 만큼 이 대통령 최측근인 김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강 비서실장과 우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 등 일찌감치 출마 가능성이 예기됐던 참모들의 '탈(脫) 대통령실'도 이르면 연말부터 인적개편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공직인 경우 선거 90일 전에 직을 내려놓아야한다. 6·3 지선 출마를 위한 사퇴 시한은 내년 3월 5일이다. 강 비서실장은 서울시장 또는 충남지사, 우 수석은 강원도지사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근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김용범 정책실장의 전남지사 차출 가능성에 본인은 완강히 부인하지만 급부상하고 있다. 김병욱 정무비서관은 성남시장에,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게 전해진다. 이어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지방선거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은 아니다"며 "연말 연초가 되면 출마하려는 참모들이 자연스럽게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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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체포동의안 가결…내달초 영장심사에 정국 요동
- 12·3 비상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특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계엄 사태 1년이 다음 달 초로 전망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따라 정국이 크게 요동칠 전망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 의원의 영장이 발부될 경우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심판'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장이 기각될 경우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을 부각하며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추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을 의결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되는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추 의원을 포함한 국힘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여당은 추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당론으로 정하지 않고 자율 투표에 맡기기로 하였고, 민주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정당 의원 대부분은 찬성표를 던졌으나 반대·기권표도 일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도 표결에 참여했다. 추 의원은 전정권(친윤)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고, 이후 집권여당이었던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친윤계 중진 의원이다. 이날 체포동의안 가결로 추 의원은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게 됐다. 영장 심사 기일은 다음 달 초에 정해질 전망이 예상된다. 추 의원은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선 신상 발언에서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 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단언컨대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이어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추 의원의 신상 발언에 앞서 체포동의 요청 이유를 설명하자, 정 장관을 향해 "(대장동) 항소 포기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추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본회의장 밖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이어갔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체포 동의안 가결 뒤 논평을 내고 "추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은 사필귀정"이라며 "(추 의원은) '표결 불참을 권유한 적 없다'는 말장난을 할 게 아니라 정작 왜 그 중요한 순간에 본회의장으로 뛰어들지 못했는지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 의원이 "이제라도 특권과 변명 뒤에 숨지 말고 사법부의 심판을 통해 자신의 혐의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라. 그것이 국민께 사죄드릴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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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순방 후 첫 지시 “사법부 모독 행위 수사하라”
- 이 대통령은 26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귀국 후 첫 지시로 최근 사법부를 모독하는 일부 행위에 대해 엄정한 감찰과 수사를지시했다.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상대로 행해지는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며 이와같이 밝혔다.특히 이 대통령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의 법정모독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중에 검사들의 집단 행위를 지적한 것이다.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법관·사법부의 독립과 존중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 헌정질서의 토대이자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다"며 "법관에 대한 모독은 사법질서 헌정에 대한 부정 행위이기에 공직자인 검사들의 집단 퇴정과 같은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한 감찰·수사 진행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강유정 대변인은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이던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사법부 모독 행위를 접한 경위에 "최근 업데이트한 뉴스를 가장 빠르게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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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순방 후 첫 지시 “사법부 모독 행위 수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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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내년 6대 개혁으로 국가 대도약 출발점 돼야"
- "국민이 국정 성과 몸으로 느껴야···투명한 국정운영이 원칙" "5년만에 예산안 법정시한 통과···K푸드 비상 든든히 돕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내년은 6대 핵심분야 개혁을 필두로 국민 삶 속에서 국정 성과가 몸으로 느껴지고, 또 이것이 국민 행복으로 이어지는 국가 대도약 출발점이 돼야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3회 국무회의에서 오는 11일부터 전 정부부처 및 산하 공공·유관기관 업무보고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하여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모레부터 300개에 가까운 정부의 전 부처, 산하 공공 유관 기관 등에 대한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민생경제 회복, 또 국가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대한민국 대전환을 한걸음이라도 더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민 알권리 존중, 투명한 국정운영 실현 원칙에 따라서 보안을 지켜야 할 사안을 빼고는 내용 전반을 다 생중계할 생각"이라며 "전 국민 앞에 국정 현안과 청사진을 투명하게 제시한다는 마음으로 업무보고를 잘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대통령한테 보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보고한다, 이런 생각이 필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올해 정기국회가 오늘 종료된다고 하는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5년 만에 예산안이 법정시한 내 통과됐다"며 "시간 내에 예산안 처리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시급했던 민생경제법안도 정기국회 기간에 다수 처리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현실 정치요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여야 사이 모든 의견이 완벽하게 일치될 수 없지만,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 이익에 도움 되는 사안에서만큼은 정파를 초월해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행복과 국가대도약을 향한 길에 국회와 정부 모두는 동반자다. 언제나 잊지 말아야 될 것은 이 나라는 소수권력자들의 것이 아니라 국민의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또 국민을 위한 정책 또는 입법과정에 약간의 갈등과 부딪힘이 있더라도 국민의 뜻에 따라서 필요한 일들은 해나가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K푸드 수출액 규모가 역대 최고 실적을 갱신한 것과 관련해 "우리 식품을 찾는 세계 각지의 수요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K-푸드가 내수를 넘어서 전략수출산업으로 지속 시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K-푸드의 비상을 든든하게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 부처는 해외마케팅, 물리 지원, 관광연계 상품 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같은 종합지원방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수출하려면 상품 자체를 광고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것보다 중요한 게 호감"이라며 "한국에 대한 호감,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이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최근 상품 수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것, 한국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가장 중요한 수출의 첨병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혁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개혁이라는 원래의 뜻이 '가죽을 벗긴다는 것'으로, 그만큼 아프다는 뜻"이라며 "그래서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또는 불합리한 점을 개선해서 정상화 시키려면 약간의 갈등과 저항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또 "변화에 따라 이익을 보는 쪽도, 손해를 보는 쪽도 있기 마련이다. 잃어야 하는 쪽은 당연히 잃기 싫을 것"이라며 "저항이나 갈등이 없는 개혁은 개혁이 아니다. 이런 일을 해내지 못하면 대체 뭘 할 수 있겠느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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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내년 6대 개혁으로 국가 대도약 출발점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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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성장·도약의 6개월… 성과 국민께 보고" 기자간담회
- 통계작성 이래 4대 경제지표 개선국민과 적극 소통·정상외교도 복원 대통령실 '3실장'이 7일 총출동해 "187일, 4488시간 동안 전력투구했다"며 이재명 대통령 취임 6개월간의 사회·경제·외교·안보 등 분야의 성과를 보고했다. 이날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등 3실장과 대통령실 참모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6개월간의 기자간담회에서 각 분야별 성과기록을 나눠 발표했다. 아어 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내란으로 무너진 일상을 빠르게 회복하고 다시 성장과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됐다"면서도 "국제정세가 불안정하고 우리 사회 내부에 쌓인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외교안보 분야 성과에 대해 우라늄 농축 및 핵 사용 후 재처리 권한 및 핵 추진 잠수함 건조 등과 관련한 미국의 지지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집었다. 특히 한미, 한일관계 강화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년 만의 방한을 통한 한중관계 전면 복원도 성과로 거론했다. 위 실장은 "36차례의 정상회담, 5차례 국제다자 무대 등 전방위 정상외교를 통해 글로벌 책임강국의 면모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용범 실장은 경제 성과에 대해 "성장엔진이 다시 켜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제심리·주식시장·실물경제·분배 등 4가지 경제지표가 동시에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이는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협상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를 '21세기형 기술·안보·경제 동맹'으로 업그레이드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지난 6개월간 광주, 대전, 부산, 강원도, 대구, 경기북부, 충청남도 등 7개 권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국민과 적극 소통한 점을 강조했다. 특히 사상 최초로 국무회의를 14차례에 걸쳐 생중계했다는 점과 외신과의 인터뷰도 7차례를 진행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한편 강 실장은 "크리스마스 즈음하여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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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성장·도약의 6개월… 성과 국민께 보고"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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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오세훈’ 요동치는 서울시장 선거
- 서울시장은 2026년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민주당이 탈환을 목표로 총력전을 예고했지만 반면 국민의힘은 느긋한 상황이었다. ‘현역 4선’ 오세훈 시장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 시장이 여당의 집중 포화를 맞고, 최근 사법리스크에까지 휘말리면서 서울시장 판도가 요동을 칠 조짐을 보인다. 여기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오 시장 비토 기류가 고개를 들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은 12월 1일 오세훈 시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특검은 오 시장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에게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취지로 부탁하고, 그 비용을 사업가 김 아무개 씨에게 대납하게 했다고 봤다. 김 씨는 오 시장의 오랜 후원회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오 시장 최측근인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김 씨도 함께 기소했다.같은날 오 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특검 기소를 비판했다. 오 시장은 “특검 기소가 이재명 정권을 위한 ‘상납 기소’이자 ‘정치공작’에 불과하다는 것이 머지않아 밝혀질 것”이라며 “민주당 하명 특검의 ‘오세훈 죽이기’는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년 2개월 수사하고 휴대전화 8대를 포렌식 했지만 직접 증거는 단 하나도 찾지 못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오 시장을 겨눴다. 당 3대특검 종합대응특위는 “특검의 공소사실이 판결로 확정된다면 오 시장은 정치자금 부정 수수죄 처벌을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면서 “참으로 후안무치하다. 애초 불법 여론조사로 시민을 기만하고 당선된 오 시장은 선거 출마는커녕 시장 자격조차 없다”고 했다. 종합대응특위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서울시장 후보군인 박주민 의원도 “특검의 수사 결과가 사실이라면, 오세훈은 조작된 여론 위에 세워진 가짜 시장”이라고 했다. 서영교 의원은 “오 시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 오 시장의 범죄 행위가 낱낱이 밝혀지고 그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2020년 총선 때 오 시장과 광진을에서 붙어 승리했던 고민정 의원은 “오세훈을 죽이고 있는 건 다름 아닌 오세훈 본인이다. 자신의 욕망을 제어하지 못했고, 모든 일을 남 탓으로 돌렸다”고 꼬집었다.민주당의 ‘오세훈 때리기’가 특검 기소로 정점에 달한 상황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오 시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 부었다. ‘오세훈 시정 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천만의 꿈 경청단’ ‘새로운 서울 준비 특별위원회’ 등을 꾸려 오 시장을 때렸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한강버스, 노들섬 사업, 세운 4구역 재개발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국회 정론관에선 하루가 멀다 하고 오 시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정부에서는 김민석 총리가 ‘오세훈 저격’의 선봉에 섰다.민주당 초선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이기면 그 다음은 대권이다. 민주당은 청계천과 버스 전용차선을 앞세워 서울 민심을 잡았던 이명박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 오 시장의 시정과 정책을 연일 공격하는 것”이라면서 “비단 서울시장 선거뿐 아니라 보수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주자를 겨누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오 시장을 두고 “정책 하는 것마다 실패한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에선 3~4선의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서울시장을 노리지만 복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 시장을 잡기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여권에서 김민석 총리,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설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것으로 보고있다. 이어 국힘의 경선 룰을 제안한 지방선거총괄기획단은 나경원 의원이 이끈다. 나 의원은 서울시장 경선 참여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심 70%’ 룰로 경선을 치르면 오 시장이 본선 진출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선수가 룰을 만든다’는 비판이 나오자 나 의원은 “혹시라도 출마를 결심하면 내가 참여하는 경선에는 기존 룰대로 50 대 50 적용을 받을 것을 당당히 밝힌다”고 했지만 당 안팎에선 실제 적용 여부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다.한편 개혁신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기로 정한 것도 오 시장에겐 부담이다. 이준석 대표는 12월 4일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이라는 당이 가는 방향을 보면 개혁신당의 지지층은 전혀 그와(오세훈 시장과) 합쳐질 수가 없다”면서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경기, 부산, 대구, 인천 등 광역단체장 후보군들을 하나씩 당내에서 조율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이에 앞서 오 시장 측근 인사는 “민주당이 오 시장을 왜 이렇게 흔들고 있겠느냐. 선거에서 가장 무서운 상대이기 때문”이라면서 “오 시장의 현 처지를 보면서 민주당은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도 “오 시장이 나오지 않더라도 서울시장 선거를 이길 수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왜 필승카드를 두고 힘든 싸움을 하려는지 모르겠다”면서 “서울시장을 내주면 당은 해체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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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오세훈’ 요동치는 서울시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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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8%, 김민석 7%, 장동혁·한동훈 4%[한국갤럽]
-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 1위에 조국(조국혁신당)대표가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이번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조 대표가 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직전 조사인 지난 9월 호감도 조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조사에서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7%,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가 각 4%로 뒤를 이어갔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각 3%, 오세훈 서울시장 2%이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민주당 박찬대 의원, 우원식 국회의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각 1%대 이어가고 박찬대 의원이 한국갤럽 장래 정치지도자 선호도에서 순위 안에 들어온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갤럽은 "진영별 뚜렷한 유력자가 부재한 가운데 여야 전·현직 당 대표가 망라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조 대표와 김 총리는 민주당 지지층에서, 한 전 대표와 장 대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선호도 10%대에 그쳐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김 총리가 14%, 조 대표가 13%였다. 정 대표는 6%에 그쳤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장 대표 14%, 한 전 대표 11%, 오 시장 5%였다. 한편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을 맞아 분야별 정책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외교정책(63%)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복지(57%), 경제(48%), 대북(44%), 노동(43%) 순으로 긍정 평가가 많았다. 부동산 정책은 긍정 평가 비율 24%, 부정 평가 비율 49%로 부정 평가가 앞섰다. 공직자 인사도 긍정 36%, 부정 39%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 접촉률은 44.8%,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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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지도자 선호도…조국 8%, 김민석 7%, 장동혁·한동훈 4%[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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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손정의 회장 만나 "한일 AI협력 가교 역할" 당부
- 'AI 기본사회' 언급하며 협력 당부···"한미 관세협상 도움도 감사" 손 회장 "인간보다 똑똑한 ASI 등장…중요성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을 접견하고 한일 간 인공지능 분야에 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손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우선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손 회장께서 한미 통상협상 과정에 상당한 도움과 조언을 주신 것을 모르고 계실 텐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님은 이전에도 김대중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께 좋은 제안을 주셔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이나 국가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협력 과제 중 하나가 한일 간 AI 분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손 회장께서 일종의 가교 역할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2025.12.5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AI 버블 논란이 있는데 손 회장님은 다른 견해를 가진 것 같다"고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AI가 가진 유용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인지하고 있어서 위험성은 최소화하고 유용성 측면에서 많은 투자를 하고 기대하고 있다"며 "그중 하나가 AI가 가지는 엄청난 역량 때문에 마치 상수도, 하수도, 도로처럼 모든 국민들, 모든 국가들이 함께 누리는 정말 초보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기본사회라고 하는 개념으로 대한민국 내 모든 국민, 모든 기업, 모든 집단이 AI를 최소한 기본적으로 활용하는 사회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AI와 관련해 대한민국이 세계 3대 강국을 지향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좋은 제안을, 조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에 ASI(인공초지능)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ASI는 인간의 모든 지적 능력을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AI 시스템을 말한다.고 했다 이어 손 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을 만날 땐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에게는 AI를 강조했다"며 "이번에 드리고 싶은 말씀은 ASI다. ASI가 다음번에 임박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GI라는 것은 등장하게 될 것이고, 인간의 두뇌보다 똑똑해질 게 확실하다"며 "우리가 던질 질문은 AGI가 아니라 ASI가 언제 등장할 것인가 하는 질문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제가 정의하는 ASI는 인간 두뇌보다 1만 배 뛰어난 두뇌를 의미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AI를 통제하고, 가르치고, 관리하려는 생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고방식을 통해 AI와 조화롭게, 함께 살아가는 것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 AI는 너무나 똑똑할 것이기 때문에 더 친절하고 사람을 더욱더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며 "우리가 마치 집에 있는 강아지를 죽이려 하지 않는 것처럼 AI와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약간 걱정된다. 가끔 사나운 개가 있어서 걱정되는데 그 문제는 잘 해결될까요"라고 말하며 "예를 들면 과학 분야나 분석, 이런 영역에서는 ASI가 노벨상을 받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은데 노벨 문학상까지 ASI가 석권하는 상황이 과연 올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손 회장은 "그렇게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면담에는 배경훈 부총기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부 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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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손정의 회장 만나 "한일 AI협력 가교 역할"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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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정상 통화…방산·원전 등 협력 확대 논의
- 이 대통령 "우리 신궁·K9자주포 수출, 루마니아 국방력 강화에 기여" 단 대통령 "한국 방위산업 기술력·신뢰성 높이 평가, 협력 확대 희망"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후 니쿠쇼르 다니엘 단 루마니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통화를 가졌다. 먼저 양 정상은 양국이 정무,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최근 방산, 원전 등 분야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우리 방산기업의 신궁·K9자주포 수출이 루마니아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루마니아 방산 역량 강화에 있어 우수한 한국 방산기업들이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전 분야에서도 향후 한국 기업들이 루마니아 신규 원전 사업에 계속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단 대통령은 한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과의 방산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정상은 항만과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교역 및 투자 등 실질적인 협력 분야에서도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의 기반인 인적교류와 문화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끝으로 양 정상은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가능한 계기에 직접 만나 논의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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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루마니아 정상 통화…방산·원전 등 협력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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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 이 대통령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국민을 상대로 발표한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의 위대한 용기와 행동을 기리기 위해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한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지켜낸 것을 함께 기념하겠다" 고 밝혔다.이어 “오늘은 ‘빛의 혁명’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며 “21세기 들어서 대한민국과 비슷한 민주주의 국가에서 친위 쿠데타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지만, 비무장 국민의 손으로 평화롭고 아름답게 그 쿠데타를 막아낸 것 또한 세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또한 “지난 12.3 쿠데타는 우리 국민의 높은 주권 의식과 대한민국 민주주의 빛을 세계만방에 알린 계기가 됐다”며 “쿠데타가 일어나자 우리 국민께서는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모두 국회로 달려와 주셨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국회로 향하는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의회를 봉쇄한 경찰에게 항의하고, 국회의원들이 헌법상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 담장을 넘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며 “국회가 계엄 해제를 의결하고 우리 군이 문민통제에 따라 이를 충실히 이행한 것도 모두 국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 주신 덕분”이라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또 혹시 모를 2차 계엄을 막겠다"며 "밤새 국회의사당 문 앞을 지키던 청년들의 모습도 기억한다. 한겨울 쏟아지는 눈 속에서 은박담요 한 장에 의지하며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을 지키던 시민들 모습을 뚜렷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집회 현장에 나오지 못해 미안하다며 지갑을 열어 선결제해 주시던 그 따뜻한 마음을 기억한다"고도 전했다.또한 “저들은 크게 불의했지만, 국민은 더없이 정의로웠다. 국민께서는 폭력이 아니라 춤과 노래로 불법 친위 쿠데타가 촉발한 최악의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바꿨다”며 “찬란한 오색빛으로 암흑시대로 돌아갈 뻔했던 대한민국에 다시 빛을 되찾아 주셨다. 이 자리를 빌려 담대한 용기와 연대의 빛나는 힘을 보여주신 위대한 대한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2.3 친위 쿠데타는 단지 한 나라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가 아니었다. 많은 외신이 지적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졌다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의 후퇴가 일어났을 것”이라며 “민주주의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제도 가운데 하나이지만 그 자체로 완벽하지는 않다. 아무리 뛰어난 법과 제도라도 이를 지지하고 실행할 국민의 역량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런 면에서 우리 국민께서 평화적인 수단으로 헌법과 법률이 정한 절차에 따라 불법 계엄을 물리치고 불의한 권력을 몰아낸 점은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일대 사건”이라며 “민주주의 제도와 평화적인 해법이 국민주권이 제대로 실현될 때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입증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또 “세계사 유례없는 민주주의 위기를 평화적인 방식으로 극복해낸 우리 국민이야말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확신한다”며 “만약 대한국민이 민주주의를 살리고 평화를 회복하며 온 세계에 민주주의의 위대함을 알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는다면 갈등과 분열로 흔들리는 모든 국가에 크나큰 역사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란의 진상규명,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과거가 현재를 구하고,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왔듯이 ‘빛의 혁명’이 미래를 구하고, 우리 후손을 도울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국민주권정부가 해야 할 엄중한 시대적 책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민주주의의 등불을 밝혀주신 우리 위대한 대한국민과 함께 ‘빛의 혁명’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며 “대한국민의 ‘빛의 혁명’을 통해 보여주신 그 빛은 세계의 민주주의에 모범과 새로운 표준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가 전례 없는 길을 만들어 냈던 것처럼 앞으로 갈 길도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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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1년’ 이 대통령 “12월 3일 ‘국민주권의 날’로 지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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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727.9조원' 국회 본회의 통과
- 국회는 2일 밤 본회의에서 727조 9천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가결했다. 이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은 정부 원안의 총액 규모(728조원)보다 약 1천억원 감액됐다. 특히 심사 과정에서 9조3천억원을 감액하고, 9조2천억원을 증액한 결과다. 이는 여야가 합의한 증감액 규모에다 조직개편에 따른 단순 이관 액수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번 이재명 정부의 첫 본예산이다. 적극 재정 기조 속에서 전임 윤석열 정부가 편성한 올해 본예산(673조3천억원)보다 8.1% 증가됐다. 이로써 2026년도 예산안은 2020년 이후 5년 만에 헌법이 정한 법정 처리 시한(12월 2일 밤 12시) 처리됐다. '예산안 자동부의' 제도가 도입된 이후 3번째로 시한을 지킨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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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727.9조원' 국회 본회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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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60% 유지...부정평가 1%p 상승[한국갤럽]
-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60% 대 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여론조사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여론조사 따르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지난주에 이어 60%를 기록했다.다만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 포인트(p) 상승한 31%로 조사됐다. '의견유보' 응답자는 9%였다.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가운데 '외교'가 가장 많은 응답률인 4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 이유 1위는 외교로, 34%의 응답률을 보였다. 부정 평가의 이유는 '경제·민생'(14%),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내놓은 조사결과에서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58%로 직전 조사인 11월 둘째주 조사 당시의 61%보다 3%p 하락했다.반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는 32%로 직전조사대비 3%p 증가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각각 89%, 64%를 기록했고 보수층은 33%에 그쳤다.국정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6%로 직전 조사대비 5%p 하락했다.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33%로 직전 조사에서 변동이 없었다.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의 각각 89%와 61%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고 보수층은 31%에 그쳤다.특히 한국갤럽의 이번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1.9%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이 진행한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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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2주연속 60% 유지...부정평가 1%p 상승[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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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국정원 방문…"과오 성찰하고 혁신해" “국민정보기관되라”
-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으로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은 취임 후 첫 개별 부처 방문이기도 하다.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졌지만 내란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점과 캄보디아 스캠 범죄 범인 검거 노력 등을 치하했다"며 "과거를 단절하고 새로운 도약으로 부분을 치하하기 위해 첫 번째 국정원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종석 국정원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국정원이 바로 서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중요한 기관"이라며 국정원이 내란에 휘말리지 않고 자체 특별감사를 통해 과오를 시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국정원은 (업무보고에서) 내부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해 선관위 서버 점검 의혹 등에 대해 제대로 된 감사를 하고 과오를 반성·시정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이 되겠다고 자체 감사 결과를 내놨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은 국가 경영에 중요한 조직이지만 역량이 큰 만큼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 서글프다"며 "국정원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성공하는지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조만간 입법을 통해 영구 배제된다는 점을 언급하며 본연의 업무에 더 엄중해 질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국내 마약 조직 단속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 '대한민국은 건들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철저히 단속하라"고 주문했다.특히 이종석 국정원장은 이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을 계기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특검으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는 등 역대 원장 16명 가운데 절반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피해자, 민주노총 간첩단 무죄 대상자들에게 사과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이 원장의 업무보고 이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가끔씩 쌀에 뉘가 끼듯 정치적으로 악용 돼거나 동원 당하고 또한 간첩조작 사건 같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모든 직원들이 비난받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그 본분에 충실한다.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처음으로 국정원의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했다. 이 대통령은 연내 다른 각부처를 상대로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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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첫 국정원 방문…"과오 성찰하고 혁신해" “국민정보기관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