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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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 택시기사에 "파랑이냐 빨강이냐" 묻고 폭행 20대 징역형
    지난해 대선 이후 술에 취한 채 택시에 탄 뒤 기사에게 투표 여부와 정치 성향을 물은 뒤 폭력을 행사한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특수상해, 재물손괴 혐의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8일 오전 5시 30분께 부산 북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탄 뒤 경남 김해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기사 B씨에게 "투표하셨습니까. 파랑이냐, 빨강이냐"라고 물은데 대해 B씨가 답변을 피하자 택시 핸들을 강하게 치고 어깨를 여러 차례 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B씨가 도로변에 차를 세운 뒤 112에 신고하자 A씨는 B씨의 몸을 밀치고 발로 걷어차며 멱살을 잡아 흔드는 등 폭행을 이어갔다. 또 A씨가 택시 운전석에 타 운전하려 하자 B씨는 조수석 문을 열고 들어가 시동을 끄려 했고, 이 과정에서 A씨는 휴대전화로 B씨 머리를 쳐 다치게 했다. A씨는 조수석 머리 받침대를 흔들고, 운전석과 핸들을 발로 걷어차 택시도 일부 부순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피해자를 폭행해 도로 교통상 위험을 높였고, 폭행 방법과 피해 정도를 고려하면 죄질이 상당히 불량하다"며 "현재까지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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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구형 아이폰 해킹 도구, 온라인에 공개돼…"수억대 보안 위협"
    수억 대에 달하는 구형 아이폰을 손쉽게 해킹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가 온라인에 공개돼 악용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는 아이폰 해킹용 도구인 '다크소드'(DarkSword)의 최신 버전이 최근 개발자 코드 공유 사이트 깃허브(GitHub)에 공개됐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크소드는 아이폰·아이패드 등에서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해 설계된 해킹 도구로, 러시아 정부 소속 해커들이 우크라이나를 표적으로 삼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구는 짧은 시간에 기기를 감염시켜 비밀번호, 사진, 메신저 기록, 인터넷 기록 등을 빼내는 데 사용되며, 주로 2년 전인 2024년 출시된 iOS 18 등 구형 운영체제(OS) 기기를 공격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의 지난 2월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아이폰의 34%와 아이패드의 43%가 iOS 18이나 그보다 오래된 OS를 쓰고 있다. 애플의 전체 활성 기기가 25억 대임을 고려하면 해킹 위험에 놓인 기기가 최소 수억 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보안업체 아이베리파이의 마티아스 프릴링스도르프 공동창업자는 이 해킹 도구에 대해 "별다른 설정 없이 작동하며 iOS에 대한 전문지식이 전혀 필요하지 않다"며 도구가 깃허브에 공개된 것과 관련해 "확산을 막을 수 없다. 범죄자들이 이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애플 측은 해당 취약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최신 OS를 적용할 수 없는 구형 기기를 위한 긴급 업데이트를 최근 배포했다면서 "소프트웨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애플 제품 보안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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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80m높이·잔류기름 변수…영덕풍력발전기 화재, 이틀째 잔불 진화
    소방차뿐만 아니라 고가사다리차로도 접근 어려움…강한 바람도 부담 소방 당국 "더 번지지는 않아…불꽃 안보이지만 속불은 남아" 지난 23일 경북 영덕에서 발생한 풍력발전기 화재와 관련해 소방 당국이 이틀째 잔불 끄기에 주력하고 있다. 불이 난 곳이 지상 80m 높이의 고공인 데다 발전기 내부에 남아 있는 기름도 진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24일 이른 아침부터 불이 난 풍력발전기 주변에 잔불 정리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불이 번지지 않은 상태에서 지상에는 연기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또 소방 당국은 지상에서 80m 높이에 있는 발전기에 남은 불을 끄기 위해 헬기를 동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발전기에는 현재 연기나 불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속불이 남았다고 소방 관계자는 전했다. 소방 당국은 23일 밤 고가 사다리 소방차를 동원해 불을 끄려고 했으나 강한 바람에 물이 정확하게 닿지 않아 불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23일 오후 1시 11분께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풍력발전단지 내 한 풍력발전기에서 불이 나 발전기에 올라가서 수리하던 작업자 3명이 지상 출입구와 추락한 블레이드(날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블레이드가 추락하면서 불이 주변으로 번져 산불로 이어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15분께 산불은 진화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는 불이 번지지 않아서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남은 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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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곽튜브, 결혼 5개월만에 득남…"따뜻한 봄에 아빠됐어요"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본명 곽준빈·34)가 득남했다. 곽튜브 소속사 SM C&C는 "소속 아티스트 곽준빈 씨가 소중한 아들을 맞이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소속사는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가족들의 축하 속에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많은 축하와 관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곽준빈 씨에게 앞으로도 따뜻한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직접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따뜻한 봄에 아빠가 됐다. 엄마를 많이 닮았다"며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고 했다. 곽튜브는 해외여행을 소재로 영상을 만들어 구독자 215만명을 모은 유튜버로,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추성훈의 밥값은 해야지' 등 방송에도 다수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비연예인 연인과의 결혼과 임신 소식을 함께 전한 뒤 같은 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 스포츠/연예
    • 연예/방송 외
    2026-03-24
  • 현대차 팰리세이드 5만7천987대 국내 리콜…전동시트 안전 강화
    시트 접기 기능 해제 더 쉽게…승객·물체 접촉 감지 구간 확대 현대차·기아·KGM·BMW 등 총 24개 차종 40만8천942대 리콜 전동시트 관련 안전 문제가 확인된 현대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가 국내에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가 이뤄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KGM), BMW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총 24개 차종 40만8천942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1만9천32대)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3만7천346대) 등 미판매 재고를 포함한 5만7천987대에 대해 지난 20일부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한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모델은 2·3열 전동시트 제어기 소프트웨어 설계 미흡으로 탑승자나 사물과의 접촉을 감지하지 못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나타났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앞서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팰리세이드 전동 시트가 작동 중 2세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리콜에 따라 전동시트가 접히는 기능을 더 쉽게 해제할 수 있도록 하고, 기능 작동 시 승객이나 물체 접촉 감지 구간을 확대하는 등의 개선을 진행한다. 기존에는 전동시트 작동을 해제하려면 엔진을 재시동한 뒤 스위치를 조작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한 번만 스위치를 누르면 해제될 수 있도록 했다. 시트 자동 접힘 기능은 상시 작동하던 데서 조건을 강화해 테일게이트가 열렸을 때만 작동하도록 했다. 국토부는 현대차가 추가적인 안전성 강화를 위한 전동시트 작동 방법 개선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개선 사항이 확정되면 다음 달 중 추가 리콜이 진행될 계획이며 국토부는 리콜 과정, 보완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는 이번 사고 이후 미국에서도 기판매된 팰리세이드 모델 일부 트림에 대해 리콜에 나선 바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팰리세이드(하이브리드 모델 포함) 4만1천143대에 대해 3열 좌측 안전띠 버클 배선 설계 미흡으로 안전띠가 체결되지 않아도 경고장치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발견해 다음 달 10일부터 시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기아 카니발 20만1천841대는 저압 연료 라인 설계 미흡으로 연료가 누유돼 주행 중 시동 꺼짐과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어 오는 25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KGM 토레스 등 3개 차종 7만8천293대는 냉각팬 저항 코일의 열적 부하 및 과열로 화재 발생 위험이 있어 지난 16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BMW 520i 등 18개 차종 2만9천678대는 에어컨 배선 설계 미흡으로 필터 교체 과정에서 배선이 손상돼 단락이 발생할 경우 화재 발생 가능성이 지적돼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차량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car.go.kr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각 제작사에서는 리콜 대상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 시정 전에 소유자가 자비를 들여 결함을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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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 금은방 부수고 귀금속 턴 10대, 6시간 만에 체포
    전북 김제경찰서는 24일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특수절도)로 A(10대)군을 체포했다. A군은 이날 오전 5시 15분께 김제시 검산동의 한 금은방에서 현관문과 유리창을 망치로 부수고 침입해 팔찌와 목걸이 등 귀금속 41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안업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이날 오전 11시 8분께 전주 시내 한 찜질방에서 A군을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미리 범행 장소를 답사하는 등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귀금속도 회수했다"며 "여죄 유무를 추가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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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교육/과학
    2026-03-24
  • 바디프랜드, AI 헬스케어로봇 '733' 출시…"기능·안전성 강화"
    CES 혁신상 수상…AI·로보틱스·헬스케어 기술 적용 "연간 최소 5천대 이상 판매·500억원대 매출 기대" 바디프랜드는 웨어러블 인공지능(AI) 헬스케어로봇 '733'을 출시했다. 바디프랜드는 2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론칭 콘퍼런스를 열어 제품을 공개했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733은 단순히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수준의 마사지 기능을 넘어,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능동적인 신체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로봇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며 "733을 통해 가정 내 건강관리 방식과 헬스케어 시장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733은 AI와 로보틱스,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정보기술 박람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바디프랜드는 733에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을 적용해 1세대 로보틱스 기술인 좌우 다리 독립 구동에 발목 상하 회동, 고관절 상승 구조를 추가했다. 이에 따라 하체 마사지부 움직임 범위가 더 넓어지고 세분됐다. 사용자의 고관절이나 발목까지 섬세하게 스트레칭하며 더 깊이 있는 마사지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좌우 팔 마사지부 구조 역시 가동 범위가 확대됐다. '스페셜 모드'로는 ▲ 어깨 유연성 케어 ▲ 튼튼한 어깨 운동 ▲ 팔다리 파워업 ▲ 크로스 스트레칭 ▲ 전신 스위밍 스트레칭 등을 제공한다. 이 밖에 사용자의 착석을 돕는 '스탠딩 설계'가 처음으로 적용됐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 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신체 상태에 기반한 마사지를 추천하는 기능이 있다. 사용자의 나이와 성별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으로 생성한 마사지 모드 중 적합한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사용자 안전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33개 안전 센서를 적용했고, 팔 마사지부 각도는 최대 9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온열 기능은 최대 65℃까지 지원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모든 부분에 센서가 탑재돼 있고 자동 멈춤 기술이 적용됐다"며 "집안에서 사용하기에 안전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모컨은 개인 스마트폰과 태블릿, 디스플레이 퀵다이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은 웨어러블 로봇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해 디자인했다. 사선·곡선의 교차와 인체공학적인 구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도 '움직임'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색상은 '샤인 화이트'와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하이퍼 옐로우' 두 가지다. 바디프랜드는 안무가 카니와 함께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기술 집약적인 제품으로 가격대가 조금 있는 수준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 고가 제품 시장이 한 400억∼500억원으로 형성됐는데 (이 제품 매출이) 그를 뛰어넘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연간 국내외 판매량 목표에 대해서는 "최소 5천대, 최대 1만대 정도"라고 덧붙였다. 해외에서도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고 바디프랜드는 전했다. 이미 해외 선주문이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
    • 경제일반
    2026-03-24
  • 70대 모친 흉기로 살해한 20대, "징역 26년 구형"
    70대 모친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게 검찰이 징역 26년을 구형했다. 24일 수원지법 형사13부(장석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존속살해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사는 이 같은 징역형과 함께 치료감호 및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이 사건이 가볍지는 않다. 다만 피고인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경계성 지능 장애와 조현병을 앓고 있다"며 "피고인이 병을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치료감호를 고려해주시고 법이 허용하는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매일 조현병과 싸우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10시께 용인시 기흥구 한 아파트에서 자기 모친인 70대 B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머리와 팔 부위를 크게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범행 이후 A씨는 맨발로 집 밖에 나가 거리를 배회하다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20여분 만에 체포됐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자택에서 부모와 함께 세 명이 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3-24
  • 국세청장, 국세 체납관리단 만나 "능력있는 체납자는 납부 유도"
    임광현 국세청장이 체납액 실태를 전면 조사하는 국세 체납관리단 실태확인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국세청이 24일 밝혔다. 임 청장은 전날 대전지방국세청에 방문해 실태확인원으로부터 현장 상담 사례를 확인했다. 실태확인원은 체납 사실과 납부 방법을 상세히 안내한 결과 체납 세금을 모두 납부한 사례를 소개했다. 사업 실패로 일을 하지 못해 실업수당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체납자 상담 사례 등도 공유했다. 임 청장은 "납부 능력이 있는 체납자에게는 납부를 유도하고, 생계가 어려운 체납자는 따뜻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맞춤형 행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실태확인원에게는 "안전한 실태 확인 업무 수행을 위해 납세자와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연히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 체납관리단은 110조원에 달하는 국세 체납액의 납부를 촉진하기 위해 체납자를 직접 접촉해 납부 능력을 확인하는 작업을 위해 이달 출범했다.
    • 경제
    • 경제일반
    2026-03-24
  • "스프링클러 없었다"···강남 장미아파트 화재 재산피해 2천여만원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에 이어 준공 50년 가까이 된 송파구 장미아파트에서도 불이 나면서 노후 아파트의 안전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24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전날 밤 화재로 주민 70여명이 대피한 장미아파트는 1979년 준공돼 스프링클러가 설치돼있지 않았다. 1992년 소방법상 스프링클러 설비 관련 조항이 의무화되기 전 착공된 아파트 대부분은 화재 안전 사각지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내 방송과 화재 경보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는 증언도 속출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오지 않았으나 지난달 16세 여학생이 숨진 은마아파트 화재 당시 상황과 '닮은꼴'이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주민 680여명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는 "어떤 아주머니가 울면서 나가라고 소리 지르셔서 (집에서) 나왔다", "화재경보기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소방도로도 확보해야 한다"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 20년간 살았다는 30대 A씨는 연합뉴스에 "이번엔 도로변과 가까운 동에서 불이 나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었지만 안쪽 동이었다면 대형 사고가 났을 것"이라며 "주민 중에는 어르신들도 많아서 방송이 없으면 그냥 죽는다고 걱정하신다"고 전했다. 노후 아파트 화재가 잇따르면서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지난해 7월 기존 공동주택에는 2년 이내에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소방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다만 노후 아파트 대부분은 10∼20t(톤) 규모의 수조와 펌프·배관을 설치할 별도 공간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제약도 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기존 수도 배관에 연결해 사용하는 간이 스프링클러라도 반드시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일각에서는 화재 등 여러 재난 위험에 노출된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서울의 전체 아파트 179만808세대 중 48만4천511세대(27.1%)가 준공 30년 이상으로 재건축 연한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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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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