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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월4일-7일 국빈방중에 4대그룹 총수 등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 1월 4~7일까지 중국 국빈 방문에 4대 그룹 총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날 (30일) 재계에 따르면 대한상공회의소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꾸리는 경제사절단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기업인 200여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태원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 자격으로 이끄는 사절단에는 허태수 GS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손경식 CJ그룹 겸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크래프톤, SM엔터테인먼트, 패션그룹 형지 등 기업 대표들도 사절단으로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강 청와대 대변인은 "양국 국민의 민생에 대한 실질적 기대도 있고, 한편으로 핵심 광물 공급망이나 양국 기업의 상대국에 대한 투자 촉진, 디지털 경제 및 친환경 산업에 대해서도 경제 협력 성과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설명 했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에서 다수의 업무협약(MOU)가 체결될 예정이라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아어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제조업 혁신과 공급망. 소비재 신시장, 서비스·콘텐츠 등에서의 협력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코트라는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위해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번 대한상의가 방중 경제사절단을 꾸리는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2019년 12월 이후 6년여 만이다. 또한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이후 9년만이다. 당시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 사장 등 주요 기업 경영인 100여 명이 중국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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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1월4일-7일 국빈방중에 4대그룹 총수 등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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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굿 굿바이',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청룡영화제 효과
- 걸그룹 마마무 화사의 솔로곡 '굿 굿바이'가 국내 음원사이트 1위를 동시 석권하는 '퍼펙트 올킬'을 500회 가까이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온라인 음악 순위 통합 집계사이트 아이차트에 따르면 '굿 굿바이'(Good Goodbye)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총 485회의 '퍼펙트 올킬'을 기록했다. 아이차트는 특정 곡이 멜론·유튜브 뮤직·지니 등 국내 주요 6개 음원 플랫폼 인기차트에서 동시 1위를 기록하고, 아이차트 자체 순위에서도 정상에 오른 경우 1시간에 1회씩 '퍼펙트 올킬'을 부여한다. '굿 굿바이'가 기록한 485회의 퍼펙트 올킬은 아이차트 통산 4번째로 많은 기록이자 국내 솔로 가수 중 최다다. 지난 10월 발매된 '굿 굿바이'는 화사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박정민과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특별공연을 선보인 것이 화제를 일으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이외에도 빌보드 코리아가 집계하는 '빌보드 코리아 핫 100'에서 2주 1위를 기록하고,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최고 32위를 기록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화사는 다음 달 17∼18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미 카사'(MI CASA)를 개최한다. 화사가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은 데뷔 12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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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굿 굿바이', 음원차트 퍼펙트 올킬…청룡영화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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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대 위법행위엔 금전 책임 강화···경미사안, 과태료로 전환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30일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대폭 강화하고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벌은 과태료로 전환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경제형벌·민사책임 합리화 태스크포스(TF)'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제도 추진안을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의 중대 위법행위에 대해 과징금 등 금전적 제재를 대폭 강화하겠다"며 "불공정 거래 행위나 위치 정보 유출 방지 노력의 미비 등에 대해 형벌 중심 관행에서 벗어나 시정 명령과 함께 대폭 상향된 과징금을 통해 기업 위법행위를 실효적으로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주의 형사 리스크를 합리적으로 완화하겠다"며 "고의성 없는 행정의무 위반 등과 같은 경미한 사안에 대한 형벌을 과태료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서민의 민생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며 "서류 미보관이나 인력 현황 변경 신고 등 경미한 의무 위반에 대해 적용되는 형벌 규정들을 과감히 정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안들을 추진하기 위해 총 331개의 규정을 정비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분기별로 방안을 마련해 더 속도를 높여서 경제형벌 합리화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의에서 배임죄 관련 사안은 공식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 당정은 지난 9월 협의에서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추진키로 한 바 있다. 권칠승 TF 단장은 "오늘은 배임죄 문제는 공식 안건에 포함돼있지 않다"며 "현재 법무부를 중심으로 대체 입법안을 마련 중이며 준비가 되는 대로 향후 별도로 설명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당정 협의에는 권 단장과 TF 위원인 최기상·허영·오기형·김남근 의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정부 측에선 구 부총리, 정성호 법무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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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중대 위법행위엔 금전 책임 강화···경미사안, 과태료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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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 주의해야할 피싱범죄
- 2025 연말 주의해야할 피싱범죄, 미리 확인하고 주의하세요! ■ 연말정산, 세금환급 사칭 스미싱 주의 국세청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연말정산, 세금환급을 위해 개인정보가 필요하다며 신분증 사진,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 ■ 대학입시 및 취업 사칭 사기 주의 - 개인정보 입력 유도 스미싱 주의 합격 확인을 위해 신분증,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하고 악성 URL 접속, 불법 프로그램 설치 - 금액 편취 스미싱 주의 허위로 합격 통보를 안내한 후, 입학·입사를 위해 일정금액을 예치할 것을 요구하여 자금 편취 ■ 연말, 새해 기념 인사말 등 사칭 스미싱 주의 연말에는 콘서트, 건강검진, 택배, 공공기관 사칭 등 다양한 형태의 스미싱(문자 피싱) 범죄가 급증, URL 접속 유도를 통해 개인정보 등 탈취 - 택배 배송사 사칭 - 건강검진 카드발급 사칭 - 부고장, 송년모임, 결혼식 사칭 - 선물, 안부, 콘서트 등 사칭 ■ 피해예방법 확인하세요! - 문자에 포함된 링크는 클릭하지 않기 - 발신 번호·URL만으로 신뢰하지 않기 - 반드시 공식 앱·웹사이트에서 직접 조회 - 의심 문자 수신 시 즉시 삭제 및 차단 - 미확인 앱이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의 보안설정 강화 ※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2025년 연말 주의해야 할 피싱범죄 피해·의심신고는 경찰청 신고번호 ☎112 2025년 한 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피싱 주의하고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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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연말 주의해야할 피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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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지급, 이제 더 빨라집니다
- 대금 지급, 이제 더 빨라집니다. ■ 공정위, 유통분야 대금 지급기한 대폭 단축 추진 공정위는 납품업체들의 권익 보호와 거래안전성 강화를 위해 유통업체의 법정 대금 지급기한을 절반 수준으로 단축합니다. ■ 직매입 거래 (기존)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 → (개정안) 상품 수령일로부터 30일 이내 *예외(월 1회 정산) 매입마감일(월 말일)로부터 20일 이내 ■ 특약매입·위수탁·임대을 거래 (기존) 판매마감일로부터 40일 → (개정안) 판매마감일로부터 20일 이내 ※ 법 개정 후 1년 유예기간을 거쳐 시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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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일상이 더 든든해지는 K-패스 '모두의 카드'와 함께해요!
- 매일 이용하는 대중교통, 이제는 단순한 이동을 넘어 기분 좋은 혜택으로 돌아옵니다! 2026년 1월 1일부터 도입되는 K-패스 정액제 '모두의 카드'가 여러분의 일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 드릴 거예요. 일상이 더 편리해지는 세 가지 포인트 - 든든한 정액권의 탄생 기존의 환급형 '기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정해진 금액으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카드' 방식 - 내 활동 범위에 맞춘 선택! 일반형 vs 플러스형 · 일반형은 시내버스나 지하철 등 편도 3,000원 미만의 수단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딱! · 플러스형은 GTX나 신분당선까지,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폭넓게 이용하시는 분들에게 추천! - 고민 없이 자동으로 쏙! 어떤 방식이 더 이득일지 계산은 그만! 시스템이 한 달 이용 금액 분석 후 가장 유리한 혜택 자동 적용 시작은 가볍게, 카드는 그대로!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400만 명 돌파! 국민이 선택한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겠죠? 교통비 부담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K-패스의 현재와 2026년의 변화까지 영상으로 한 번에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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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기 "국민 눈높이 못미쳐" 원내대표직 전격사퇴
- 30일 더블어민주당 김병기원네대표는 자신을 향한 각종 의혹에 사과하며 원내대표직에서 전격적으로 사퇴했다. 이날 김병기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대한항공에서 받은 호텔 숙박 초대권 이용 논란, 부인의 구의회 업무추진비 사적 사용 의혹, 보좌진을 통한 아들의 업무 해결 의혹 등 본인은 물론 가족을 둘러싼 의혹이 전방위적으로 쏟아지면서 사퇴 압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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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병기 "국민 눈높이 못미쳐" 원내대표직 전격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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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대 다시 열린다…"회복과 정상화 상징"
- 청와대 시대가 오는 29일부터 공식적으로 다시 열린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옮긴 지 약 3년 7개월 만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청와대로 처음 출근한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0시에는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가 내려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된다. 또한 봉황기는 한국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대통령실의 공식 명칭도 '청와대'로 환원된다. 업무표장(로고) 역시 과거 청와대 것으로 되돌아간다. 공식적으로 '용산 시대'가 끝고 '청와대 시대'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등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와의 정치적 단절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의미가 크다. 이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전날 노무현 재단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대한민국을 리부팅(재시작)하는 게 저희의 일이었다"며 "이제 부팅이 되기 시작하는 시점이고 청와대로 돌아오는 것이 회복과 정상화의 상징이 된 듯한 느낌이 든다"고 언급했다. 다만 지리적 특성과 굴곡진 현대사의 영향으로 인해 과거 청와대가 민심과 유리된 '구중궁궐'이자 권위주의적 권력 작동의 핵심부로 비판받아 왔다는 대목으로 꼽힌다. 대통령실도 청와대로 복귀하면서 이런 문제를 해소화하기 위한 업무공간 구성에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3실장(비서실장·정책실장·안보실장)의 사무실 또한 여민관에 있다. 특히 참모들이 '1분 거리'에서 긴밀한 소통을 가능케 함으로써 대통령과의 거리에 따라 업무의 부작용을 막고 효율적인 정책 수행을 가능하게 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강훈식 실장은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다"며 "참모가 지근거리에서 민심을 자꾸 들어야 한다는 인식을 (대통령이) 갖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참모진에 청와대 본관을 보다 업무 효율적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나 구조 변경이 여의찮아 대통령의 주 집무실을 옮기기로 했다고 강 실장은 설명했다. 다시 시작된 청와대 시대가 얼마나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에 집무실을 세종으로 옮기겠다는 의지를 많이 보여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주변에 "퇴임은 세종시에서 할 수도 있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강 실장은 유튜브에서 새 정부 출범 후 가장 고난도 과제로 꼽혔던 한미 관세협상의 뒷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강훈식 실장은 "(지난 8월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압박은 상상을 할수없을 정도였다. 미국의 요구는 일본과 같은 양식에 서명하라는 것이었다"며 "그렇지 않으면 한미 정상회담은 안 될 것이라는 게 마지막으로 통보받은 것이였다"고 말했다. 이후 참모진은 아예 미국에 방문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까지 검토했으나 이후 일본 방문 중 미국 측으로부터 정상회담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는 게 강 실장의 설명이다. 한편 강 실장은 대전·충남 통합 추진이 자신을 위한 것이라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가 먼저 통합선언을 했고 시도의회도 했다"며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법안을 발의했는데 그 모두가 저를 위해서라고 하니까 당황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통령실은 누구를 만들려고 하는 수준으로 대한민국을 끌고 나가지 않는다"며 출마설에 대해 "그런 생각을 아직 해본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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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시대 다시 열린다…"회복과 정상화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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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LPG 난방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14만7천원 추가 지원
- 등유 및 액화석유가스(LPG)를 주로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약 20만 가구에 14만7천원이 추가로 지원된다고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9일 밝혔다. 추가 지원금은 내년 1월 22일부터 행정복지센터에서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로 지원되며 대상에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문자와 우편으로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에게는 집배원이 찾아가 선불카드 수령 방법과 이용 방식을 안내한다. 추가 지원금 사용 기한은 기존 에너지바우처와 같이 내년 5월 25일까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민생이 흔들리는 겨울철, 더 어려운 국민의 삶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등유와 LPG를 사용하는 취약계층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대폭 늘려 난방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기후부는 내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 시 등유와 LPG 사용 가구를 우선해서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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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유·LPG 난방 가구에 '에너지바우처' 14만7천원 추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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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09만원 직장가입자 내년부터 연금보험료 7,700원 인상
- 보험료율, 월소득의 9%→9.5%…소득대체율 41.5%→43% 정부 "기금 소진되도 연금 지급 문제 없어" 내년부터 국민연금 보험료율이 인상되면서 월 소득 309만원인 직장 가입자의 연금보험료가 올해보다 7,700원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 제도를 안내했다. 국민연금법이 올해 4월 개정됨에 따라 내년 보험료율은 현행 9%에서 9.5%로 오른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은 1998년 이후 27년간 9%로 유지돼 왔으나,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재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조정된 것이다. 보험료율은 매년 0.5%p씩 올라 2033년에는 13%에 도달할 예정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월 보험료는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월 평균소득인 309만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사업장 가입자가 7,700원, 지역 가입자는 15,400원이 늘어난다. 보험료율이 상승한 한편 소득대체율도 41.5%에서 43%로 오른다. 소득대체율이란, 개인의 생애 평균 소득에서 몇 %가 연금으로 지급되는지 나타내는 비율을 뜻한다. 예를 들어 생애 평균 월 소득이 309만원인 가입자가 내년부터 40년간 보험료를 납부했을 때 기존 월 연금액은 1,237,000원을 받을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92,000원이 늘어난 1,329,000원을 받게 된다. 다만 소득대체율은 보험료를 납입하는 기간의 소득에만 적용되므로 이미 보험료를 다 납부해 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연금액에는 변화가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상된 소득대체율은 아직 보험료를 납부 중인 가입자에게만 적용된다"면서 "납입 기간이 많이 남아 있을수록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청년층과 다자녀 가구 지원 강화를 위해 크레디트(연금 가입기간 인정 제도) 혜택도 늘어난다. 출산 크레디트의 경우 현재는 둘째 자녀부터 12개월, 셋째 자녀부터는 18개월씩 최대 50개월까지를 가입기간으로 인정한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첫째 자녀부터 12개월, 셋째 자녀부터 18개월씩 상한 없이 가입기간이 인정되며, '최대 50개월 상한'도 폐지된다. 이에 따라 다자녀 부모의 노후 소득이 강화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군 복무 크레디트는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난다. 복지부는 군 복무에 따른 소득 활동 제약, 군 복무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해 향후 군 복무 크레디트 기간을 12개월에서 '복무기간 전체'로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국정과제에 포함하고 2027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월 소득이 80만원 미만인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도 확대된다. 보험료 지원 대상자는 올해 19만3천명에서 내년 73만6천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 보험료 지원 예산은 824억원으로, 올해보다 58% 늘었다"며 "보험료 지원 확대로 저소득 지역가입자들이 가입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연금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는 연금 수급자들의 연금을 깎는 제도도 개선된다. 그간 국민연금 노령연금 수급자가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A값)보다 많은 근로·사업소득(비과세소득 제외)이 있는 경우에는 A값을 초과하는 월 소득분이 5∼25% 감액됐었다. 5개 구간에 따라 초과소득월액이 100만원 미만(1구간)이면 최대 5만원, 100만원 초과∼200만원 미만(2구간)이면 최대 15만원이 깎이는 식이다. 그러나 내년 6월부터는 1∼2구간까지는 연금이 줄지 않게 된다. 내년에는 또 국민연금의 국가 지급 보장 의무가 명확해진다. 개정 전 국민연금법은 "국가는 이 법에 따른 연금급여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급을 보장해야 하며 이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었으나 개정법은 "국가는 연금급여의 안정적·지속적 지급을 보장해야 한다"고 국가 책무를 강화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보험료율 조정, 기금수익률 제고로 제도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소득대체율 인상 등을 통해 실질 노후 소득도 강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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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09만원 직장가입자 내년부터 연금보험료 7,700원 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