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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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에 연기 휩싸인 두바이 모습 담은 플래닛랩스 위성사진 [AFP=연합]

 

 

지난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 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 국가의 외무장관들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란을 향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UAE,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외교장관은 1일(현지시간) 화상 연결 방식으로 회의를 열고 이란의 '배신적 공격'으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각국 장관들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국가 안보와 안정을 수호하고 영토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선택지도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란에  공격 중단을 촉구하면서 "걸프 지역의 안정은 단지 지역적인 관심사일 뿐 아니라 세계 경제 안정의 근본적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두바이, 도하, 마나마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걸프 국가들의 주요 도시는 지난달 28일 전쟁 개시 이후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의 집중적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특히 이란군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GCC 회원국 내 미군 시설 외에도 공항, 호텔, 아파트 등 교통 인프라와 민간 주거·상업 시설에까지 대거 미치면서 현지 민간인 사상자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현재  이란은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 는 입장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알자지라 방송 인터뷰에서 "역내에서 벌어지는 일이 우리의 잘못도, 우리의 선택도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군에 미군 관련 시설만 표적으로 삼도록 신중을 기해달라는 요청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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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돼 두바이 팜 주메이라 인근에 떨어지는 이란의 발사체 [AFP=연합]

 

 

특히 중동에서 가장 번창한 도시 중 하나로 중동 지역 허브이기도 한 UAE 두바이의 경우 이란의 집중적 공격을 받고 있다.

이어 UAE 국방부는 1일까지 이란에서 탄도미사일 총 165기, 무인기(드론) 541기가 날아왔으며 이 중 드론 35기가 방공망을 뚫고 영토 내로 떨어지면서 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이 몰린 두바이의 유명 관광지인 인공섬 팜 주메이라에서도 이란에서 날아온 샤헤드 드론이 페어몬트 호텔 인근에서 폭발해 화재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불안해 하고있다.

UAE는 이에 항의해 이란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외교사절단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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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6국, 이란발 드론에 "배신" "군사 대응 나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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