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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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구리 고속도로 새해 첫날 개통…72.2㎞ 왕복 6차로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새해 1월 1일 0시에 안성-구리 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안성시 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남구리 나들목까지 72.2㎞의 왕복 6차로 도로로 사업비는 7조 4367억 원이 투입됐다.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서울과 위례·동탄2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까지의 이동이 크게 개선되고, 기존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상습 교통 정체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성-구리 고속도로 위치도.(제공=국토교통부) 특히,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주요 배후 교통망으로서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반도체 산업 및 수도권 동남부권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통으로 경기 안성시(남안성 분기점)에서 구리시 토평동(남구리 나들목)까지 주행거리는 92㎞에서 72.2㎞로 19.8㎞ 줄어들고, 이동시간은 88분에서 39분으로 49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 구간(31.1㎞)은 국내 최초로 제한속도 시속 120㎞를 도입해 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구간에 배수성 포장을 시공해 강우 때 도로 미끄럼을 줄이고, 음파센서 기술을 통한 도로 평탄성 개선으로 더욱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아울러, 도로 내 사고를 자동으로 감지하는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을 도입해 미래형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주요 시설물로는 세계 최장경간 콘크리트 사장교(교각과 교각 사이 최대거리 540m)인 한강 횡단 고덕토평대교와 국내 최장 6차로 터널(연장 8345m)인 남한산성 터널이 있다. 고덕토평대교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특히, 남한산성 터널은 전 구간에 화재 탐지센서와 자동 물분무 설비를 설치해 화재 때에도 신속하고 안전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설계가 변경되거나 실시협약체결에 기간이 소요된 남용인 나들목과 고삼호수 휴게소는 이번 개통에서는 제외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전광표지(VMS), 내비게이션(길도우미), 도로안내표지 등을 통해 대체 이용시설 및 추후 개통계획 등을 지속해서 안내할 예정이다. 고삼호수휴게소는 임시 휴게소로 운영한 후 2025년 10월 완공하고 남용인IC는 12월 개통한다.
    • 경제/사회
    • 경제일반
    2024-12-30
  •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만든다
    태권도를 누구나 즐기고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으로 만들기 위한 5개년 계획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연령별·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 경험 기회를 확대하고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또 가상태권도 등 태권도 올림픽 신규 종목 지원, 관람형 태권도 육성, 태권도 시범단 공연의 케이-문화관광 자원 육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2024~2028)’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태권도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에 따라 5년 동안의 태권도진흥 정책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계획이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올림픽 시범종목 채택 이후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28년 엘에이(LA)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전 세계적으로 태권도 수련 인구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소극적인 경기 운영과 올림픽 신종 종목 부상에 따라 태권도에 대한 흥미가 낮아지고, 대부분의 수련 층이 아동 위주로 구성돼 있어 태권도의 대중화 및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응에 한계를 보이는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태권도를 평생 수련하고, 즐길 수 있도록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태권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열린 ‘2024 외국인 태권도 경연 축제’에서 어린이 참가자가 발차기를 하고 있다.2024.9.28 ‘누구나 즐기는 태권도,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문화자산’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태권도 변화지원을 통한 미래 성장 기반 마련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라는 3대 추진 전략과 8개 세부 정책과제를 마련했다. ◆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수련하는 태권도 문체부는 먼저, 태권도 수련 인구를 폭넓게 확보하기 위해 청소년 이하 수련생이 대부분인 태권도장을 성인도 일상에서 쉽게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령별·성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태권도장 활용을 다각화한다. 건강관리, 심신 수양 등을 위한 태권도 특화 프로그램도 지역문화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에 보급해 태권도장 외에서도 태권도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중·고등학생의 수련 확대를 위해 정규 수업이나 학교 스포츠클럽에 태권도 수업을 지원하고, 희망나눔교실 등을 통해 취약 계층에도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태권도장이 청소년 교육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시간, 방과 후 체육활동 등을 지역 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기존 태권도장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갖춘 태권도장이 생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성인·여성 수련생을 위한 탈의실, 샤워장 등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창업 컨설팅 지원, 우수 태권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을 통해 태권도장 운영을 활성화한다. ◆ 태권도 변화지원 통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 문체부는 이어서, 국제 스포츠계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상태권도, 비치태권도, 혼성단체전 등을 지원해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추가될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한다. 태권도 경기 운영 방식에도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해 관람형 태권도를 육성하고,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 등 신규 종목의 저변 확산을 위한 대회 개최 등을 지원한다.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케이-컬처의 핵심자원으로 육성한다. 시범단 경연대회를 정례화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입상팀을 대상으로 국내 관광지와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권도 공연을 지역 거점 공연장과 연계해 전국 어디서나 시범 공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스토리텔링형 태권도 시범, 케이팝 태권 댄스 경연, 다양한 문화공연 등을 공연 전문가와 협업해 시범단 공연을 다변화, 고도화하도록 지원한다. 우리 고유 무도인 태권도를 활용해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도 힘쓴다. 태권도 명소, 무예 명소 등에서의 성지순례, 태권 품새 챌린지 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서울과 무주 등 태권도 주요 단체 소재지에서 ‘태권도의 날(9월 4일)’ 전후 태권도 축제와 국제 박람회 등을 개최해 태권도를 홍보한다. 아울러, 무주 태권도원을 명소화해 케이-스포츠 핵심 브랜드로 성지화한다. 전용 경기장, 연수시설 등을 활용한 국가대표 선수 훈련, 국내외 심판과 지도자 교육, 국제대회 개최 등을 활성화하고, 고성능 훈련센터 확충, 체계적인 지도(코칭)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태권도인의 세계 거점으로서 핵심 역할을 강화한다. 이러한 핵심 콘텐츠 강화를 바탕으로 체류형 태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인근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태권도원 방문과 체류를 활성화한다. ◆ 지속 가능한 세계화로 종주국 역할 강화 문체부는 이와 함께, 태권도를 전 세계가 즐기고 수련할 수 있도록 국가별 전략적 기준을 설정해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해외에 보급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인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도자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고, 신기술 관련 인재를 교육하며, 태권도인이 국제 스포츠계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각 국가의 문화·환경에 맞춘 문화 포용적 현지화를 추진해 세계적인 무도로서의 위상도 강화한다. 국가·지역별 다양한 수련방식을 공유할 수 있는 대륙별 ‘태권도 박람회’를 개최하고 국제적인 태권도 수련 교본을 마련해 전 세계 수련문화를 공유한다. 태권도 사범을 비롯해 시범단·봉사단 해외 파견 사업, 재외 공관 및 세종학당 연계 태권도 수업 등도 지원해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교류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제4차 태권도 진흥기본계획은 태권도를 전 세계 문화와 스포츠 자원으로 자리매김하게 할 이정표이며, 특히 다양한 종목 개발과 태권도의 케이-문화관광 콘텐츠화는 태권도를 더욱 대중적이고 세계적인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태권도가 그 저변을 확대하고 모든 세대가 함께하는 평생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문화/행사
    • 문화/행사
    2024-12-30
  • 정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유가족 지원 총력 공조
    정부가 지난 29일 전남 무안 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재난의료체계 가동 등 사고 수습과 유가족 총력 지원에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2차관 및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 등을 현장에 급히 파견했으며, 의료 및 장례 등 유가족 지원과 현장 상황실에서 관계기관 협의 등에 즉시 대응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 도착한 유가족 의료지원을 위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지역보건소 의료인력이 공항에 차려진 유가족 대기실에 대기 중이다. 유가족을 위한 장례지원을 위해 전라남도 요청에 따라 장례지도사 30명 및 운구차량 11대를 파견하고 안치백 200개도 지원했다. 안치공간이 부족할 경우 광주 4개, 전남 26개 등 모두 30개의 광주·전남 국가재난대비 지정 장례식장을 중심으로 시신을 분산 안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원활한 장례를 위해 장례식장과 지자체를 연계해 현장의 장례 수요도 파악하고 있다.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폭발사고 임시 영안안치소가 설치된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구급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유가족과 부상자 등을 위한 심리지원도 할 계획이다. 재해구호법 제8조의 2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재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 회의를 개최해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하고 정신건강전문요원 등을 통한 심리적 응급처치와 심리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사고로 마음이 힘든 국민은 누구든지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 방문 또는 전화(1670-9512)하거나, 보건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으로 전화(1577-0199)하면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유가족과 피해자에 대해 건강보험료 경감과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예외를 적용하고,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경감하는 이재민 의료급여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 산업안전감독관, 산업안전공단 관계자 등 10여 명을 현장에 보냈다. 아울러, 광주고용노동청장, 목포지청장 등 기관장을 현장 급파해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구체적 사고 원인 확인을 위해 국토교통부·경찰 등 관계기관 간 협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서, 광주·전주 직업트라우마센터에서 현장 출장 상담을 통해 부상자, 동료 근로자 및 유가족 대상 트라우마 상담 등 적극 지원하고, 일반 승객·유가족 심리 지원을 위해서는 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하기로 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에 산재보상 대응반을 즉시 구성하고, 대응반 안에 상황팀·현장 지원팀·보상팀 등 3개팀을 운영한다. 더불어, 산재보상 대상자 현장 상담 및 산재보험 청구를 적극 안내하고, 유족보상 및 요양급여 신청 때 신속한 보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신속히 보험가입 현황을 파악하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사고 항공기는 모두 10억 3651만 달러의 항공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배상책임 담보의 보상한도는 10억 달러(1조 4720억 원)이고, 항공기 자체 손상에 대한 보상한도는 3651만 달러(537억 원)이다. 금융위는 삼성화재(간사사) 등 5개 사 중심으로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피해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여행자보험 등 개별보험 청구와 관련해 피해 고객의 보험가입 여부 확인 및 보험금 신청·지급을 위해 생·손보협회에 신속보상센터를 마련하고, 보험회사에 대해서는 피해 고객에 대한 보험금 심사·지급 업무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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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보건/복지
    2024-12-30
  • 최상목 권한대행 “정부지원 차질없이 집행…사고조사 투명 공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항은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원활한 사고수습 조치를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 외교부, 경찰청, 소방청, 한국공항공사, 17개 시도 등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신속한 희생자 신원 확인,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대해 부처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제4차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12.30 최 권한대행은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국토부는 29일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합지원센터를 5개반으로 구성·설치해 피해자 수습·장례지원 및 유가족 심리지원을 일원화했다. 또 유가족 등을 대상으로 정기브리핑 등을 통해 사고 수습에 대한 궁금사항 등을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행안부는 사고 희생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고 시민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국가애도기간(2024.12.29.~2025.1.4.) 중 전국 17개 시·도에 자치단체별로 최소 1개소 이상의 합동분향소를 설치 운영한다. 행안부는 또 항공기 사고수습 지원을 위해 전남도에 재난특교세 10억 원을 내년 1월초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청과 소방청은 희생자의 신속한 신원 확인과 임시영안소 운영 등을 통해 희생자들이 조속히 유족들 품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담당공무원을 전담 배치해 장례지원, 심리지원 등을 통해 유가족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사고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실시해 사고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향후 항공기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모두발언(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12.30) 지금부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4차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정부는 중대본과 중수본 등을 구성하여 관계기관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희생자 신원 확인,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의 뜻을 최우선으로 하여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행안부와 전남도 등 관계기관간 협력을 통해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토부를 중심으로 모든 기관이 참여하는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여 유가족분들께서 궁금해하거나 답답해하는 일을 조기에 설명 드리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항공청장의 정기 브리핑을 통하여 사고 수습 진행상황을 소상히 유가족분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또한, 어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만큼 정부차원의 지원이 차질 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외교부에서도 재외공관과 협력하여 원활한 사고수습 조치를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국토부·경찰청 등 관계기관에서는 사고원인에 대한 엄정한 조사를 진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사고 조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여 유가족분들께 신속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사고가 수습 되는대로 항공기사고 재발방지를 위하여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체계 전반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유사사고 재발방지 등 항공안전체계를 전반적으로 혁신함으로써 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의 본질이라 하겠습니다. 정부의 사고수습 노력과 병행하여, 제주항공 측에서도 유가족 및 관계당국 요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책임 있는 사고수습, 엄정한 사고원인 분석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최근 민생의 어려움 속에 불의의 사고까지 발생하여 권한대행으로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내각은 유가족에 대한 위로와 국민의 일상생활 회복을 위하여 국정을 차질 없이 관리해 나가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오늘부터 합동분향소 등에서 희생자를 애도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을 모아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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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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