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2-18(수)
 
PYH2026021701130004200.jpg
북한, 화성지구 4단계 준공식 진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세대

 

북한이 8차 당대회 기건인 지난 5년간 '최중대 과업'으로 추진해왔던 평양 5만세대 주택 건설 사업을 마무리했다. 관련 현장에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이례적으로 주민들과 직접 어울리는 모습이 공개돼 후계 구도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어 조선중앙통신은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날 평양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 주택 준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평양 5만 세대 건설은 2021년 초 노동당 8차 대회에서 결정된 김정은 정권의 역점 사업으로, 5년간 매년 1만 세대씩 건설해 수도권 주택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따라 2022년 송신·송화지구를 시작으로 2023~2025년 상반기 화성지구 1·2·3단계 1만 세대가 순차적으로 준공됐고, 올해 2월 착공한 화성지구 4단계 1만 세대까지 완공되면서 목표가 채워졌다. 중앙통신은 '근 6만 세대의 살림집'이 들어섰다며 계획을 초과 완수됐다고 했다.

그러나 북한은 이번 사업을 차기 당대회로 이어지는 성과로 규정했다. 통신은 지난 5년간의 건설 경험이 "거창한 지난 5년간의 투쟁을 통하여 당 제9기 기간에 더욱 광범위하게 전개될 전국적 판도에서의 건설사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교과서적인 경험, 주체건축의 새로운 기준이 창조되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도 준공식에서 "제8기 기간에 이룩해놓은 변혁적 성과와 경험에 토대하여 당 제9차 대회에서는 보다 웅대한 이정과 창조의 목표가 명시될 것"이라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 행사에서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주택 입주자들을 직접 껴안고 축하하는 장면이 '이례적'으로 공개됐다 고 노동신문에도 비중 있게 실렸다. 

 

 

다만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애를 백두혈통의 유력한 계승자로 각인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에 앞서 국가정보원은 주애가 일부 정책에 의견을 제시하는 등 후계자에 내정된 단계로 판단했다고 국회에 보고한 바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아버지의 혁명사상인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후계자 지위에 한발짝 더 다가간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준공식에는 주애뿐 아니라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도 동행했다는 점에서, 후계 구도 부각보다는 주애를 중심으로 한 친밀한 가정의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라고 풀이된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제9차 당대회에 참가할 대표자와 방청자들이 1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태그

전체댓글 0

  • 26823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북한,후계자 부각 ‘주애 주민 밀착’ 행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