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경차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당근의 중고차 서비스 '당근중고차'가 지난 1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경차 매물 평균 거래 완료 기간은 7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차종 평균 거래 완료 기간 12.4일보다 5.4일 짧은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일부 경차 신차 출고 지연으로 즉시 인수가 가능한 중고 경차 매물이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경차 평균 거래 가격은 약 476만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달(387만원)과 비교해 23% 오른 수준이다.
경차 가격이 올랐음에도 유지비가 저렴하고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제성이 당근 이용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화물차를 제외한 전체 차종별로 살펴보면 기아[000270] 모닝이 전체 중고차 거래량 1위에 올랐다. 기아 레이[228670](7위)를 포함한 경차 모델 합산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약 20%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쉐보레 스파크와 현대차[005380] 그랜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당근중고차 관계자는 "지난달 거래 흐름을 살펴보면 화려한 옵션이나 고가 모델보다는 실질적인 유지비와 효율성을 고려한 '실속형 소비'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