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반포한강공원서 '2025 한강겨울축제' 개막

지난해 63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은 '한강겨울축제'가 올해는 오는 19일부터 뚝섬·반포한강공원 등에서 열린다고 서울시가 15일 밝혔다.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2025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은 19일부터 25일까지 오후 2∼9시 뚝섬한강공원 자벌레와 청담대교 하부 일원에서 개최된다.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소품을 판매하는 40여개의 상점으로 구성된 '마켓존',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존', 트리와 빛으로 꾸민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또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둔치에서는 19일부터 28일까지 '한겨울에 먼저 찾아온 이른 봄'을 담아낸 감성 공간인 '봄ON한강' 축제가 열린다.

봄꽃 돔, 쉼터 돔, 포토 돔 등 세 종류의 체험형 돔 공간으로 구성되고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지름 15ｍ에 달하는 '봄꽃 돔' 내부에는 '사랑의 설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대형 데이지꽃을 비롯해 등나무꽃 터널, 벚꽃 등으로 이색 감성 공간을 조성했다.

이달 27∼28일엔 겨울철 인기 민속놀이 중 하나인 연날리기 '한강바람축제'가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 개최된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 연 중 하나인 가오리연을 만들고 날려보는 행사다. 대형 고래 연(30m), 산타 연(6m) 등 다양한 대형 연 전시와 공중 곡예 비행을 선보이는 '스턴트 연' 시범도 펼쳐진다.

연 만들기 체험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에서 사전 신청 할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겨울 한강에서 만나는 특별한 축제를 놓치지 말고, 얼마 남지 않은 한해를 온기 있게 마무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