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전액 현금’ 인수 도마 위에···
총 827억달러 인수 전망···할리우드 빅딜에 촉각
넷플릭스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조건을 전액 현금 방식으로 전격 변경했다.
인수 총액은 기존과 같은 827억 달러(약 122조3800억 원)로 유지됐다. 경쟁자인 파라마운트의 인수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워너브러더스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을 주당 27.75달러 전액 현금으로 수정안을 제시했다.
이어 공개된 규제 공시에서는 이 안이 워너브러더스 이사회의 전원 승인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그러면서 넷플릭스가 기존에 제시했던 현금과 자사 주식을 섞은 인수안은 철회됐다.
특히 넷플릭스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는 워너브러더스가 보유한 핵심 콘텐츠 자산을 노리고 경쟁해 왔다.
워너브러더스는 주요 영화·TV 스튜디오와 방대한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갖춘데다 '왕좌의 게임', '해리 포터', DC 코믹스의 '배트맨'과 '슈퍼맨' 등 세계적 프랜차이즈를 보유한 할리우드 대표 미디어 기업이다.
워너브러더스는 넷플릭스와의 거래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주주 전체특별회의를 열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회의가 4월 이전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는 이날 성명에서 "전액 현금으로 수정된 합의는 주주 투표까지의 일정을 앞당기고, 더 큰 재무적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이어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