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1-03(월)
 
 
독일·대만·홍콩·마카오 국민들은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출입국 심사를 받을 때 한결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법무부는 인천공항 출입국자의 지속적인 증가와 입국장 혼잡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 F구역에 자동출입국 등록센터를 설치하고 11월 3일부터 시범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범운영은 내년 1월 31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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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5.10.9.

 


이번 시범운영은 '자동출입국 상호이용 협정국'인 독일·대만·홍콩·마카오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입국심사장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자동출입국 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그동안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을 희망하는 외국인은 입국심사를 마친 후 외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방문해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등록과 이용이 한 번에 가능해졌다.  

법무부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외국인 입국자의 대기시간 단축과 입국심사장 혼잡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법무부는 올해 안에 제1터미널 입국장 A구역에도 추가 등록센터를 설치하고, 자동출입국 심사대 이용이 가능한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범운영 첫날 등록한 독일 국적의 A씨는 "등록부터 심사까지 2분도 걸리지 않아 매우 편리했다"며 "한번 등록하면 여권 만료일까지 계속 이용할 수 있다니 다음 방문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승객 분산 효과와 입국심사장 혼잡 완화가 기대된다"며 "사전심사 시스템을 강화해 입국예정자의 위험도를 신속히 분류하고, 고위험 외국인은 정밀심사하고 저위험 외국인은 신속 심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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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인천공항 1터미널에 '자동출입국 등록센터'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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