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이틀 연속 '팔자'…개인 '순매수', 기관 사고팔기 반복
장중 8,976까지 접근…코스닥, 2%대 하락으로 낙폭 확대
코스피가 18일 8,900선을 넘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며 눈앞에 둔 9,000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59.21포인트(0.67%) 오른 8,923.45다.
지수는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 오전 9시 50분엔 8,976.55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000까지 23여p를 앞두고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다.
이날은 개인과 외국인이 수급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관 자금이 오락가락하며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부터 1조3천억원 가까지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조887억원 순매도로 이틀 연속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중 최고치 경신 무렵 기관은 200억원 순매수했으나, 순매도로 돌아서길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순매도 중으로, 규모는 아직 1천40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만 1천216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9억원, 6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이를 선반영하며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 연준 위원들의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한다고 밝혀, 지난 3월 금리 1회 인하(경제전망 점도표)에서 경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점도표에서는 연내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적은 위원은 18명 중 9명에 달했고, 이 중 6명이 두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4%, 3.87%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0만닉스'를 달성,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병목 지속에 관련 업체의 교섭력 우위 기대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용 고대역폭메모리 신제품 'HBM4'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며, 또 "에너지믹스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력 관련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스퀘어[402340](2.75%)와 삼성전기[009150](7.23%), 삼성생명[03283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99%) 등은 오르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다. 현재 상승 종목 개수는 20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1.97%)과 제약(1.80%), 전기·전자(1.59%), 부동산(1.10%), 제조(0.79%) 외 모두 하락 중이다. 금속(-4.00%)과 건설(-3.77%)이 하락 폭을 키우고 있고, 그다음으로 화학(-3.45%), IT서비스(-2.81%), 운송·창고(-2.79%)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은 2.15p(0.21%) 내린 1,029.81로 개장, 같은 시각 24.20p(2.35%) 내린 1,007.76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억원, 941억원 순매도, 개인만 3천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현재 기준 전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전기·가스, 광업, 부동산, 보험 등이 보합인 가운데, 금융(-4.08%), 운송장비·부품(-3.89%), 제약(-3.78%) 등이 큰 하락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