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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국경 무력충돌 재개···'트럼프 중재' 휴전 무산
국경 지역 주민 60만명 넘게 대피 태국 "협상은 없다···캄보디아 군사력 무력화 목표" 지난 7월 무력 충돌 후 휴전협정을 맺은 태국과 캄보디아가 최근 사흘째 다시 교전을 벌이면서 군인과 민간인 등 10명이 숨졌다. 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이날 자정 이후 국경 지역인 북서부 반띠어이미언쩨이주에 포격을 가해 국도에서 이동하던 민간인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말리 소찌어따 캄보디아 국방부 대변인은 "(태국군의 공격으로) 오늘까지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국방부는 태국군이 이날 오전 5시께 국경 지역에서 공격을 재개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쁘레아비히어르 사원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태국군은 이날까지 집계한 자국군 사망자는 3명이며 부상자는 2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태국 군인 1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 수류탄 공격 등으로 2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태국군은 이날 캄보디아군이 쏜 포탄이 동부 사깨오주에 있는 민간인 주택 2채에 떨어졌으나 추가 사상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태국은 캄보디아와 국경을 맞닿은 7개 주 가운데 5개 주에서 43만8천명을 대피시켰으며 캄보디아에서도 20만명 넘게 몸을 피했다. 이번 교전 초기에는 캄보디아군에 무력 사용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훈 센 전 총리(현 상원의장)는 이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휴전을 존중하면서 하루 넘게 참았으나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에 추가 보복 조치를 했다"며 "이제 우리는 방어하기 위해 싸운다"고 썼다. 그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현 총리의 아버지이자 과거 38년 동안 장기 집권한 정치인으로 자국 내에서 영향력이 상당해 실권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는 "태국은 폭력을 원한 적이 없다"며 "주권을 침해하면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1907년 프랑스가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처음 측량한 817㎞ 길이의 국경선 가운데 경계가 확정되지 않은 지점에서 100년 넘게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5월 소규모 교전을 벌인 양국은 7월에 닷새 동안 무력 충돌을 했고 당시 양측에서 48명이 숨지고 3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이후 지난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휴전 협정을 체결했으나 지난달 10일 태국 시사껫주 국경지대에서 지뢰가 폭발해 태국 군인이 다치자 태국 정부는 휴전협정을 이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틀 뒤에는 캄보디아 북서부 국경지대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캄보디아 민간인 1명이 숨졌고, 이달 들어서도 양국은 지난 7일부터 다시 교전을 재개했다. 태국과 캄보디아는 서로 상대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하고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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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화재 사망 128명으로 늘어… 부상자 79명
홍콩 정부가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고층 아파트 단지 화재 참사 사망자가 12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크리스 탕 홍콩특별행정구 보안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앞으로 시신이 더 발견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79명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날 새벽 2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발표됐던 실종자들의 상황은 현재 불분명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2시 52분(현지시간)께 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로비층+31층)짜리 주거용 고층 아파트 단지인 '웡 푹 코트'에서 발생했다. 2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8개 동 중에서 7개 동에 불이 났으며, 현지 소방당국은 거센 불길에 어려움을 겪다 43시간여가 지난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진화 작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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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세안 10개국, 스캠·인신매매 대응 국제 공조 작전 펼친다
한국 제안 '국제 공조 작전 결의안', 제43회 아세아나폴 총회 만장일치 채택 정보공유·공조수사·피해자 보호 체계 마련…다자 치안협력 모델의 제도화 한국 경찰청과 아세안 10개국이 초국가적 스캠·인신매매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작전을 펼친다. 경찰청은 11월 3일부터 6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43차 아세아나폴(ASEANAPOL)' 총회에서 대한민국이 제안안 '초국가 스캠·인신매매 대응 국제 공조 작전(브레이킹 체인스, Breaking Chains)' 결의안이 회원국 만장일치로 채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결의안은 국경을 넘어 이루어지는 스캠센터 운영, 인신매매, 온라인 사기 등 초국가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체계로, 한국 경찰청과 아세아나폴 간 공조를 제도화한 첫 공식 조치다. 이번 공조에 나서는 10개 회원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다. 총회 기간 경찰청 대표단은 아세아나폴 사무국과 회원국, 대화국을 대상으로 결의안의 취지와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초국가 범죄 대응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원국들은 신흥 범죄 양상에 대한 공동 인식과 대응 체계 마련의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결의안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아세아나폴은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협의 중심 기구에서 실행 기반 국제공조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원국 간 정보 공유, 공조 수사, 피해자 보호 등 실무 협력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결의안 채택 이후 오는 11일 서울에서 '브레이킹 체인스' 국제 공조 작전회의를 개최해 아세아나폴 회원국과 주요 협력국 간 구체적 사업 계획과 사건 단위 공조 추진을 포함한 첫 실행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경찰청은 한-아세안 협력기금(ASEAN-Korea Cooperation Fund)을 활용해 공동 프로젝트 형태로 작전을 추진하고, 정보 공유 체계 구축과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공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아세아나폴 내 최초의 국제공조 프로젝트로 한국 경찰청이 주도하는 다자 치안협력 모델의 제도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0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아세아나폴과의 공조를 강화해 지역 내 조직적 범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결의안 채택은 해당 추진 계획의 후속 조치다. 이재영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브레이킹 체인스' 결의안 채택은 경찰청과 아세아나폴이 함게 만든 국제공조의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아세아나폴과 함께 초국가 범죄 대응과 피해자 보호를 위한 실질적 협력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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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00세 용사 등 80명 방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1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11월 8~13일까지 14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한국을 찾는 재방한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의 국가인 미국, 영국, 콜롬비아, 튀르키예, 벨기에 등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청자 중 참전용사는 13명, 참전용사 유가족 41명, 전사 또는 실종장병의 유족은 26명이다. 최고령은 콜롬비아의 루이스 A.가르시아 벨란디아(100세) 참전용사이다. 그는 콜롬비아 제4대대 소속 육군으로 경기도 연천군에서 벌어진 '불모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1952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치러진 불모고지 전투는 콜롬비아군이 활약한 대표적인 전투로 대한민국 국군, 미군과 연합해 600여 명의 중국군을 사살하는 전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콜롬비아군 역시 이 전투에서 220여 명이 전사, 부상, 실종을 당하는 등 큰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빌럼 프레데릭 판 스트라렌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6·25전쟁 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네덜란드 해군 3등 수병으로 참전한 그는 북한 황해도 인근 해역에서 적진을 향한 지원사격 임무를 맡았다. 그는 전쟁 당시, 피난민과 부상병들을 함선으로 이송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유가족도 방한한다. 오스만 조쉬쿤 참전용사의 딸은 "아버지가 전사하신 후 뒤늦게 아버지가 한국에서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며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유엔기념공원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이브라힘 카라테킨 참전용사의 아들은 "아버지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감동이 밀려온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재방한단은 8일 입국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기념비 헌화 등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과 감사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로 이동, 창덕궁 관람 및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한 뒤 13일 출국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었던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에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는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유족분들께도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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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0여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이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57명,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체포했다고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대응위원회(CCOS)가 이날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도 압수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 단속 등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웬치'라고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로 파견한 바 있다. 양국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온라인 사기를 비롯해 납치와 감금 사건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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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휴전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분명하고 강력하게 큰 열의를 가지고 내게 알려왔다"며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대한 이런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나는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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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00세 용사 등 80명 방한
-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14개국 유엔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우리나라를 찾는다. 국가보훈부는 11월 8~13일까지 14개 유엔참전국의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 80명이 한국을 찾는 재방한 초청행사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을 계기로 치러지는 이번 행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참전용사의 국가인 미국, 영국, 콜롬비아, 튀르키예, 벨기에 등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초청자 중 참전용사는 13명, 참전용사 유가족 41명, 전사 또는 실종장병의 유족은 26명이다. 최고령은 콜롬비아의 루이스 A.가르시아 벨란디아(100세) 참전용사이다. 그는 콜롬비아 제4대대 소속 육군으로 경기도 연천군에서 벌어진 '불모고지 전투'에 참전했다. 1952년 6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치러진 불모고지 전투는 콜롬비아군이 활약한 대표적인 전투로 대한민국 국군, 미군과 연합해 600여 명의 중국군을 사살하는 전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콜롬비아군 역시 이 전투에서 220여 명이 전사, 부상, 실종을 당하는 등 큰 희생을 치르기도 했다. 빌럼 프레데릭 판 스트라렌 네덜란드 참전용사는 6·25전쟁 후 72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네덜란드 해군 3등 수병으로 참전한 그는 북한 황해도 인근 해역에서 적진을 향한 지원사격 임무를 맡았다. 그는 전쟁 당시, 피난민과 부상병들을 함선으로 이송해야 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지금까지도 가슴 속 깊이 남아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튀르키예 참전용사들의 유가족도 방한한다. 오스만 조쉬쿤 참전용사의 딸은 "아버지가 전사하신 후 뒤늦게 아버지가 한국에서 보낸 편지가 도착했다며 아버지의 유해를 찾아 유엔기념공원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고, 이브라힘 카라테킨 참전용사의 아들은 "아버지의 흔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벌써 감동이 밀려온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재방한단은 8일 입국해 전쟁기념관 전사자 기념비 헌화 등 일정을 마치고 부산으로 이동한 뒤 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과 감사 오찬에 참석한다. 이후 서울로 이동, 창덕궁 관람 및 여의도 KBS홀에서 개최되는 '유엔참전용사, 영웅을 위한 음악회'에 참석한 뒤 13일 출국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유엔의 깃발 아래 하나가 되었던 참전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에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정부는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그 유족분들께도 보답하는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추진하고, 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것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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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100세 용사 등 80명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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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0여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이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57명,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체포했다고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대응위원회(CCOS)가 이날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도 압수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 단속 등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웬치'라고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로 파견한 바 있다. 양국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온라인 사기를 비롯해 납치와 감금 사건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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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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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휴전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분명하고 강력하게 큰 열의를 가지고 내게 알려왔다"며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대한 이런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나는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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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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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위험선호 심리 부활에 급락세…금선물 장중 5%↓
- 가파른 랠리를 지속해오던 금값이 21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온스당 4천140.0달러로 전장 대비 5.03% 하락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낙폭을 6%대로 키우기도 했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천381달러에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금값이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온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 금값 하락을 촉발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주 들어 개선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안전자산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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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위험선호 심리 부활에 급락세…금선물 장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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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할 듯
-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씨야트로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방미 목적이나 회동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예정된 만큼 회담 준비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EU 다른 국가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의 EU 회원국 방문 계획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17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부다페스트 정상회담 조직을 위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헝가리가 속한 유럽연합(EU)은 전용기를 포함한 러시아 항공기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행 중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헝가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헝가리를 비롯한 인접 EU 회원국들이 한시적 제재 면제를 승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는 영공 진입 금지 제재의 예외 조항이 있다면서도 실제 발동은 개별 회원국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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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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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철강분야 투자·기술 등 협력 강화키로
-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가 철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8일 서울에서 인도 산디프 파운드릭(Sandeep Poundrik) 철강부 차관과 면담하고 한-인도 철강분야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 애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며 인도 정부는 자국 철강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는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철강분야 투자, 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 300만 톤 가량의 철강재를 인도로 수출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원활한 인도 수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수입재에 적용하는 인도의 인증제도와 통관절차 관련 애로사항, 지난 3월 잠정조치 부과 결정 후 최종조치를 앞둔 철강 판재류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사 등과 관련해 정당하게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철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양측은 실무급 논의를 포함한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철강 분야 투자 및 협력, 무역 등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과 인도 모두 세계적 수준의 철강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측 간 무궁무진한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철강산업 협력에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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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철강분야 투자·기술 등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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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대 R&D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아시아 최초
-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됐다. 이에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는 등 한국과 유럽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벨기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양측 대표로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시그네 랏소(Signe Ratso)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정은 우리나라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의정서를 통해 EU 프로그램 중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1984년부터 추진 중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9번째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50조 원)의 EU 재정이 투입되는 바,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18년 EU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제안을 시작으로, 2021년 가입의향서(Letter of Intent)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가입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탐색단계(Exploratory Talks)와 본 협상(Formal Negotiations)을 거쳐 지난해 가입 협상을 타결하고, 지난 5월 양측이 협정 서명을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해 올해 7월 서명에 이르게 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지역 준회원국은 호라이즌 유럽 중 글로벌 도전과 산업 경쟁력(Global Challenges and Industrial Competitiveness)을 다루는 'Pillar 2' (535억 유로, 85조 원)에 참여하게 된다. 'Pillar 2'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연구자는 EU 회원국 및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과제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EU 절차에 따라 과제 선정 후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연구자는 협정 잠정 적용(Provisional Application)을 통해 지난 1월 1일부터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해 이미 다양한 국내 연구자가 유럽 지역 연구자와 함께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공고된 호라이즌 유럽 과제를 신청하고 있다. 정부도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전기획과제 지원,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 개최,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다자협력팀 신설, 한-유럽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로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으니 유럽 지역과의 인공지능, 양자 기술, 첨단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유럽 연구자 간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협정 서명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EU 국가 간 협력관계를 첨단기술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심화하고, 첨단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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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대 R&D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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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부산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한국에서 처음
- 우리나라가 2026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위원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공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내년 제48차 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정절차를 거쳐 개최도시로 확정된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1998년에 일본, 2004년과 2021년에 중국 등 아시아에서 열린 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에 제48차 위원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제47차 위원회에 외교부, 국회, 부산광역시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할 것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에 한국을 의장국으로 한 제48차 위원회 의장단(추후 선출)은 내년 부산에서 여는 위원회 기간 동안 회의 날짜와 시간, 의사 진행을 확정하고 위원회 업무를 조정하는 등의 의장단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특히 196개의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세계유산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시작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임기 2023년~2027년)으로 활동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련 부처, 부산광역시, 관계 전문가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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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부산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한국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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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 해양경찰청은 한·미·일·캐나다 4개국과 공조해 한 달 동안 북태평양 공해상 불법어업을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수산해양부(DFO)가 주관하고 한·미·일·캐나다 4개국 8개 기관이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달 간 참여한 이번 합동단속은 해양질서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로 이뤄졌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합동단속에 캐나다 항공기 및 함정에 편승해 합동 감시와 단속을 벌여 공해상에서의 불법어업 근절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적 사례로 국가 간 협력의 폭을 크게 확장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함정을 공해상에 직접 파견해 불법어업을 단속해 북태평양해역의 해양 질서 수호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안성식 기획조정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는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며 해양경찰청은 유엔 해양법 집행기관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협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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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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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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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 우리나라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외교부는 지난 6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현지시간으로 12일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전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지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15년 만에 열매를 맺어 한국은 이로써 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 등 모두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 유산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선사시대부터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등재 결정과 함께 세계유산위원회는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세계유산센터에 보고할 것 ▲반구천세계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할 것 ▲관리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주민들의 역할을 공식화할 것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계획에 대해 세계유산센터에 알릴 것을 권고했다. 이번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외교부와 국가유산청,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자체, 지역주민과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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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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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한국 17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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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대한민국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되다!
- 선사인의 창의성과 오랜 암각화 전통 깃든 유산인 반구천 암각화가 7월 12일 세계유산위원회(프랑스 파리)에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약 6천년 간 한반도의 사람들이 높은 수준으로 묘사한 다양한 그림으로, 특히 고래잡이와 고래잡이 과정을 창의적으로 풀어낸 예술적 작품, 한반도 동부 연안 지역의 문화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17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영상제작: 자연유산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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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대한민국의 17번째 세계유산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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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이버 공간에서도 국가 주권 등 국제규범 적용돼야"
- 정부는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제11차 유엔 정보안보 개방형실무그룹(Open Ended Working Group on ICTs) 실질회의를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서의 국제법 적용 관련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8일 외교부는 전했다. 유엔 정보안보 개방형실무그룹은 사이버 공간 내 규범 형성, 국가 간 협력, 신뢰 구축 등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핵심 협의체로 전 유엔 회원국과 이해관계자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논의의 장이다. 이번 입장문은 국제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국제규범과 관습법이 사이버공간에도 적용된다는 기본 입장에 따라 국가 주권, 무력사용금지 원칙, 국제인권법상 의무 등이 사이버공간에서도 적용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또한 국가의 사이버 활동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 국제법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국가책임과 사이버활동으로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국제인도법이 적용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사이버공간은 통신과 경제 활동을 비롯한 개인의 다양한 활동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에서의 국가 행위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이를 규율할 보편적 국제 규범은 여전히 미비해 관련 규범 마련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국은 사이버 공간에서 적용할 국제법에 관한 자국의 견해를 담은 입장문을 발표해 신속한 규범 형성을 위한 국가 관행을 축적해 오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국제사회의 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그동안 전문가 연구와 간담회, 관계부처 검토를 거쳐 우리의 이해관계가 반영된 국제법·규범 형성을 위한 입장문을 마련했다. 이번 입장문 발표는 우리 정부가 사이버공간에 관한 국제규범 형성에 적극 참여해 사이버 선진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향후 관련 논의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정부는 국제 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사이버 등 글로벌 과제에 적극 대응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사이버 분야 국제규범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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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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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사이버 공간에서도 국가 주권 등 국제규범 적용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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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제안…미측 공감 표시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갖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우선, 우리측은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측은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측은 공감을 표했으며,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금일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 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우리측은 신(新)정부의 실용외교가 굳건한 한미동맹에 기반해 있음을 강조했으며, 양측은 지난 70여 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 양측은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한미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당면 현안과 한미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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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실장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제안…미측 공감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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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제품 리스크' 평가 도입 확산…정부, 수출기업 규제 대응 지원
-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제품 리스크' 평가 의무화 규제를 도입하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수출기업 대응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4일 최근 해외 주요국의 제품 리스크 평가(Product Risk Assessment) 관련 규제 도입 확대에 따라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제품 리스크 평가 온라인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서비스를 개시하고 관련 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은 신제품 출시 전이나 리콜 때 기업이 해당 제품의 위해 수준과 안전 조치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그러나 해외에서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작성 때 위해 시나리오, 사고확률, 위해 저감대책 등 기술적으로 어려운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우리 수출 기업이 자체적으로 작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국표원은 이러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기업이 한국 제품 안전관리원이 운영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지원 플랫폼'(https://kipsrisk.kr)에 접속해 무료로 리스크 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특히, 지원 프로그램은 제품 수출 때 활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 기반의 리스크 평가 보고서 출력 기능도 제공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해외 주요국이 요구하는 제품 리스크 평가 보고서는 우리 수출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해외 규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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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제품 리스크' 평가 도입 확산…정부, 수출기업 규제 대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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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 플러스, 상반기 수출 66억 7000만 달러 돌파
- 물가·환율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올해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과 농식품(K-Food)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며 4일 이같이 밝혔다. K-Food+는 농식품(신선 및 가공식품), 농산업(스마트팜·농기자재·동물약품 등)을 종합한 것이다. 아울러, K-Food는 51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으며,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권역은 북미(24.3%↑), 유럽연합(EU+영국, 23.9%↑), 걸프협력회의(GCC, 17.8%↑), 독립국가연합(CIS+몽골, 9.0%↑) 순이었다. 분기별 수출액 증가율은 1분기(1~3월) 9.8%,, 2분기(4~6월) 7.7%였으며 주력시장인 미국, 중국, 일본은 24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도 높았다.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 7억 3170만 달러(24.0%↑), 아이스크림 6550만 달러(23.1↑), 소스류 2억 2840만 달러(18.4↑)였다. 라면은 매운맛에 대한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의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유통체계가 확립됐으며 유럽, 아세안 등 신시장으로의 진출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소스류는 한식에 대한 인지도 확산과 매운맛 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매운맛 소스, 불고기 소스 등이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아이스크림은 수출 실적이 가장 큰 미국 시장에서 대형 유통매장 판매가 증가했고 유제품 수출이 어려운 캐나다 등 시장에서는 식물성 아이스크림으로 대체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2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보인 신선식품 중 지난해보다 증가가 높은 품목은 닭고기(7.9%↑), 유자(5.5%↑)다. 닭고기 수출 중 신선 가금육은 산란노계 최대 수출국인 베트남의 검역 강화에도 1분기에 이은 성장세(7.6%↑)를 보였다. 열처리 가금육 수출 호조는 삼계탕, 냉동 치킨 인기에 의한 것으로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이며, 지난해 검역 협상이 타결된 EU 및 영국으로의 상반기 수출액은 이미 전년도 전체 실적의 2배를 넘어섰다. 유자는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돼 한국산 유자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 미국, 일본, EU 등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미국 현지 대형유통매장 내 입점이 이어지고, 일본에서는 음용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패키지가 출시되면서 수출이 증가했다. 농산업의 상반기 수출 실적도 15억 달러로 전년보다 3.1%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동물용의약품, 농약, 종자, 비료다. 동물용의약품은 지난 5월 말까지 51.0% 성장한 1억 672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라이신(동물용 영양제), 화학제제, 의료기기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며 동물용의약품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라이신은 유럽에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보다 160.0% 늘었으며, 화학제제는 브라질, 동남아 지역에서, 의료기기는 미국, 유럽 지역에서 수요가 증가했다. 농약은 지난해(64.3%↑)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2.4% 늘어난 4억 902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으며 중국, 베트남, 브라질 시장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높았다. 종자는 미국 등에서 국산 채소종자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에 힘입어 전년보다 14.1% 증가한 2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비료는 주력 시장인 동남아에서 한국산 고품질 제품의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해 전년보다 6.8% 증가한 2억 2210만 달러를 수출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미 상호관세와 환율 등 녹록하지 않은 무역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K-Food+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은 수출기업과 정부가 민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고 평가했다. 또, "상반기 견조한 K-Food+ 수출 실적을 발판 삼아 연말까지 14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수출기업의 상품 개발, 해외 온·오프라인 판촉, 관세·비관세장벽 등 컨설팅, 환율․물류 등 수출 리스크 대응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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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푸드 플러스, 상반기 수출 66억 7000만 달러 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