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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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피해’ 자영업자·중기에 3년 만기연장·1년 상환유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가 최대 3년 연장되고 최대 1년간의 상환이 유예된다.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 여파로 대내외 여건이 나빠진데다, 차주와 금융권 모두가 충격없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데 따른 것이다. 정부와 금융권은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피해가 장기화되면서 만기연장·상환유예 제도는 6개월 단위로 4차례 연장됐다. 이를 통해 전 금융권은 6월 말까지 362조4000억원의 대출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를 지원했고, 현재 57만명의 대출자가 141조원을 이용하고 있다. 5번째 이뤄진 이번 조치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들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정상영업 회복에 전념해 상환능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이 찍혀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이뤄진 일괄 만기연장은 금융권 자율협약으로 전환된다. 다만 금융권은 만기연장 차주들이 만기연장 여부나 내입·급격한 가산금리 인상 등에 대한 불안감이 없이 정상영업 회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기연장 조치를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 9월까지 현행 만기구조(6개월 또는 1년)대로 만기연장을 반복해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금처럼 원리금 연체, 자본잠식, 폐업, 세금체납 등 부실발생시에는 조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서울 시내 은행 창구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상환 유예 또한 내년 9월까지 최대 1년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종전의 6개월 상환 유예가 아니라 최대 1년간 유예 조치를 함으로써 일시적 유동성 부족을 겪는 차주가 정상적인 영업 회복 뒤 대출을 갚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환 유예 차주는 내년 3월까지 금융사와 협의해 유예 기간 종료 후 원리금에 대한 상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와 같은 추가 지원 조치 외에 채무 조정을 희망하는 차주를 위해 별도의 채무조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내달 4일 출범하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상환 기간 연장뿐만 아니라 차주별 상황에 따라 금리 등을 조정받을 수 있다. 새출발기금 적용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에는 신용위험평가를 통해 신속 금융지원 등 채무 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용위험평가를 받지 않는 중소기업은 금융사별 기업개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채무조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연장 및 연착륙 지원방안은 새출발기금 신청접수가 시작되는 다음 달 4일부터 시행된다. 이와함께 125조원+α 규모의 금융분야 민생안정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는 한편, 경제·금융여건 악화에 대응해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도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할 계획이다. 또 지난 7월부터 추진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유동성 공급, 경쟁력 강화 등 41조 20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정책자금 공급을 이어나간다.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고금리 사업자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8조 5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은 14개 은행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공급한다. 아울러 금리상승기에 중소기업이 고정금리 대출을 통해 금리상승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금리수준을 낮춘 6조원 규모의 고정금리대출 상품을 산은과 기은을 통해 오는 30일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해서 일시적 유동성 애로 해소, 미래성장동력 확충, 재기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원방안도 산업부·중기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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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행복한 동행’ 한국작가 단체전 개최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문화원 4층 전시실에서 ‘행복한 동행’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9일 개막한 이번 전시회는 박철, 김현숙, 김연선, 이연정 작가 등이 참여하는 4인전으로 행복과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구성됐다. ‘행복한 동행 4인 전시회’ 개막식. (사진=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박철 작가는 멍석, 창틀, 떡살, 기와 등 전통적인 것을 모티프로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감을 만들어 낸 한지 부조화 작품 10점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숙 작가는 ‘그대와 함께(with you)’ 모녀 동행 시리즈로 서정성과 휴머니즘이 담긴 유화 작품 7점을 선보였다. 김연선 작가는 람보르기니·드리밍 등 창의적이고 독특한 주제인 금속 조형 회화 작품 2점을, 이윤정 작가는 삶의 기쁨(Joy of Life) 등 한국의 미적 감각과 색을 알리는 작품 2점을 전시했다. 박기홍 원장은 “이번 전시에서 4명의 한국 작가들의 개성과 함께 아름다운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한국과 튀르키예 수교 6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 행복한 동반자가 되고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숙 작가는 전시회 개막식에서 “코로나19 상황이 많이 좋아지게 돼 튀르키예 앙카라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전시회를 하며 튀르키예 예술인들과 교류를 할 수 있음에 정말 설레고 감사하다”며 “튀르키예와 한국 간 65년 동안의 친밀한 우호관계를 기념하는 이번 전시가 의미 있다고 생각이 들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오누르 씨는 “평소 만나기 힘든 한국 작가들을 이곳에서 한 번에 볼 수 있어 정말 영광”이라며 “한국의 미적 감각과 그림에 묻어난 사소한 터치가 녹아있는 작품을 감상하면서 나중에 작품을 만들 때 이런 기술을 사용해 작품 활동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문화/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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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 ‘제1회 앙카라 한국영화제’ 개최
    튀르키예에서 현지 한국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 한국영화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은 지난 10~25일(현지시간) 앙카라 제파 백화점 내 영화관에서 ‘제1회 앙카라 한국영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막일 첫 영화로는 재일조선인들의 삶을 주제로 한 다큐영화 ‘나는 조선사람입니다’가 상영됐다. 영화의 박철민 감독도 초청받아 현지 영화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또 영화 ‘외계+인’, ’대장 김창수’, ’특송’, ‘허스토리’,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헤어질 결심’ 등 최신 한국영화 상영회도 개최돼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특히 개막작인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와 폐막작 ‘헤어질 결심’ 등은 상영이 종료된 후 영화관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가 나왔다고 문화원은 설명했다. 박기홍 문화원장은 “튀르키예 한류팬들의 케이컨텐츠 관심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한국 드라마가 온라인 플랫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주요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의 잇따른 쾌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튀르키예에서도 팬들의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문화원이 위치한 튀르키예의 수도 앙카라에서 제1회 한국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며 “내년은 물론 이후에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는 영화제로 발전해 앙카라의 대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자리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객 필리즈 괴크데미르 씨는 “평소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아 문화원이 개최하는 대부분의 행사에 참가하는 편”이라며 “다양한 소재의 최신 한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새롭게 출범한 앙카라 한국영화제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관객이자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디뎀 바쉬오을루 씨는 “이전부터 한국영화는 물론, 드라마와 케이팝 등에도 관심이 많아 대부분의 케이컨텐츠를 즐기는 편이라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됐다”며 “상영된 영화들 모두 기대했던 만큼 훌륭했고 이런 행사를 준비한 문화원에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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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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