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12-15(월)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내수 부진으로 고전한 데 이어 내년 경영 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일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가 중소기업 1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6년 경영계획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56.8%가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그저 그렇다'는 33.6%로 나타났고, '어렵지 않다'는 응답은 9.6%에 그쳤다.


올해 경영이 어려웠다고 밝힌 중소기업들은 주요 요인(복수응답)으로 '내수 부진'(79.8%)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이어 '인건비 상승'(31.7%), '자금조달 곤란'(27.1%), '원자재 가격 상승'(23.6%)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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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응답자의 63.1%가 내년 경영환경도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호전될 것'이라는 응답은 21.7%, '악화될 것'은 15.2%로 각각 조사됐다.


중소기업들은 내년 핵심 경영전략으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61.4%)과 '판로 확대 및 마케팅 개선'(54.9%)을 꼽았다.


중소기업은 중장기적으로는 '인력난 및 노동 환경 변화'(41.5%)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올 한 해 정부 정책 중 '세금 감면·납부 유예'(33.3%)와 '경영 안정 지원(운전자금 지원)'(25.1%) 등이 가장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중소기업들은 새해 가장 필요한 경제정책으로는 '금융 지원 및 세금 부담 완화'(77.7%)를 제시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이 비용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자금조달 곤란과 인력난 등 애로 요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어려운 경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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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57% "올해 경영 어려워···" 내년도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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