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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0여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이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57명,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체포했다고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대응위원회(CCOS)가 이날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도 압수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 단속 등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웬치'라고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로 파견한 바 있다. 양국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온라인 사기를 비롯해 납치와 감금 사건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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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휴전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분명하고 강력하게 큰 열의를 가지고 내게 알려왔다"며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대한 이런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나는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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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할 듯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씨야트로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방미 목적이나 회동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예정된 만큼 회담 준비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EU 다른 국가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의 EU 회원국 방문 계획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17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부다페스트 정상회담 조직을 위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헝가리가 속한 유럽연합(EU)은 전용기를 포함한 러시아 항공기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행 중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헝가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헝가리를 비롯한 인접 EU 회원국들이 한시적 제재 면제를 승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는 영공 진입 금지 제재의 예외 조항이 있다면서도 실제 발동은 개별 회원국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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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캄보디아 측에 '스캠 범죄 근절 적극 협조' 요청
"'한-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 발족 및 구금 한국인 조속 송환 협조 당부" "정부합동대응팀, 스캠단지 중 태자단지 현장 점검…양국 공조 의지 확인"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훈 마넷 총리 등과 면담을 통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또 이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16일 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과 수사기록 사본 제공 등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형사사법공조와 화장 및 유해 송환 등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와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협력을 통해 이러한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훈 마넷 총리는 이번 사태가 캄보디아 자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 위축이 우려된다며 경보 단계의 조속한 하향을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해당 조치는 현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며, 상황이 개선되면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훈 마넷 총리는 한국 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이러한 국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캄보디아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역시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에 앞서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우리의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양국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발족 등 관련 구체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16일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주(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와 단속 현황 등에 대한 캄보디아의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의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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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대학, 캄보디아 취업사기 등 대학생 피해 예방 긴급 대응 논의
교육부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사망 사건과 관련해 17일 긴급 대응 회의를 갖고 대학생 안전 및 피해 예방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각 대학·전문대학 학생처장협의회 회장단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교육부와 대학·전문대학이 함께 노력해 학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도 위험한 상황에 빠지지 않으며 이런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에서 제시한 의견과 교육부, 법무부, 외교부, 경찰청 등 유관 부처가 고민하는 내용을 포함해 학생 안내 자료를 구성하고 대학에 안내하겠다"며 "이런 안내 사항들을 토대로 학생 교육·안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캄보디아 등 현지의 고액 일자리에 현혹돼 해외로 출국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사기, 납치, 스캠 범죄 등이 증가하고 있고, 국내 대학의 학생이 출국한 뒤 범죄조직에 의해 사망한 사건도 발생했다. 최 장관은 "국민 주권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그 어느 가치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육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대학에서도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함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토대로 전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의 주의를 촉구하는 안내문을 배포할 예정"이라며 "관계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학생 안전 관리와 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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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캄보디아 여행경보 4단계 발령…'피해대응 TF' 발족
외교부는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급증한 캄보디아 일부 지역에 대해 16일 00시부터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하고 여타 지역에 대해서도 기존에 발령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지역 중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는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되며 시하누크빌주는 3단계(출국권고)가 발령된다. 여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지역은 현 효력이 지속 유지되고 현 1단계 '여행유의' 발령 지역들은 2단계 '여행자제' 경보가 발령된다. 아울러 이날 외교부는 지난 14일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를 팀장으로 하고 영사안전국, 아세안국, 개발협력국 등 외교부 내 관련 실·국이 참여한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 TF'를 공식 발족했다고 전했다. 박일 팀장은 캄보디아에 체류하며 주캄보디아대사관 신임대사 부임 전까지 취업사기·감금 피해 대응을 위해 공관의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캄보디아 당국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박 팀장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레바논대사로 재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스라엘-헤즈볼라 간 군사충돌로 중동 정세가 악화한 상황에서 군 수송기 투입을 통한 레바논 체류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의 안전한 귀국을 성공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캄보디아 내 취업사기·감금 피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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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 캄보디아 당국이 온라인 사기 범죄에 연루된 한국인 50여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캄보디아 경찰이 전날 수도 프놈펜 외곽 범죄단지를 급습해 한국인 57명, 중국인 29명 등 86명을 체포했다고 캄보디아 온라인사기대응위원회(CCOS)가 이날 밝혔다. 경찰은 컴퓨터 126대와 휴대전화 30대도 압수했다. 앞서 캄보디아에서 범죄단지 단속 등으로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지난 18일 전세기편으로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은 '웬치'라고 불리는 범죄단지에서 보이스피싱이나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정부는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이끄는 합동대응팀을 캄보디아로 파견한 바 있다. 양국은 테스크포스(TF)를 꾸려 온라인 사기를 비롯해 납치와 감금 사건에 함께 대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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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당국 "온라인 사기범죄단지서 한국인 57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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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휴전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분명하고 강력하게 큰 열의를 가지고 내게 알려왔다"며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대한 이런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나는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바이잔, 파키스탄이 ISF에 파병할 유력한 후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내 작전에 미군을 투입하는 것에는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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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하마스, 위배 행동 계속하면 잔혹한 종말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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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위험선호 심리 부활에 급락세…금선물 장중 5%↓
- 가파른 랠리를 지속해오던 금값이 21일(현지시간) 급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11시 현재 온스당 4천140.0달러로 전장 대비 5.03% 하락 거래됐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낙폭을 6%대로 키우기도 했다. 국제 금 가격은 전날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천381달러에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금값이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온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 금값 하락을 촉발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주 들어 개선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안전자산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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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값, 위험선호 심리 부활에 급락세…금선물 장중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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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할 듯
- 씨야트로 페테르 헝가리 외무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씨야트로 장관은 이날 온라인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방미 목적이나 회동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장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예정된 만큼 회담 준비와 관련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논의를 하기 위해 부다페스트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날 것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발표했다. EU 다른 국가들이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의 EU 회원국 방문 계획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친러시아 성향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17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부다페스트 정상회담 조직을 위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헝가리가 속한 유럽연합(EU)은 전용기를 포함한 러시아 항공기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하는 제재를 시행 중이어서 푸틴 대통령이 헝가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헝가리를 비롯한 인접 EU 회원국들이 한시적 제재 면제를 승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 EU 집행위원회는 영공 진입 금지 제재의 예외 조항이 있다면서도 실제 발동은 개별 회원국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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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외무 21일 방미…트럼프·푸틴 회담 준비 논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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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캄보디아 측에 '스캠 범죄 근절 적극 협조' 요청
- "'한-캄 스캠범죄 합동대응 TF' 발족 및 구금 한국인 조속 송환 협조 당부" "정부합동대응팀, 스캠단지 중 태자단지 현장 점검…양국 공조 의지 확인" 캄보디아를 방문 중인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훈 마넷 총리 등과 면담을 통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강한 우려를 전달했다. 또 이 같은 범죄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에서 온라인스캠 범죄를 근절하기 위한 캄보디아 측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협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16일 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캄보디아 취업사기·감금 정부합동대응팀'이 16일(현지시간) 오전 프놈펜에서 훈 마넷 총리 및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을 각각 면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차관은 캄보디아에 우리 경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현재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는 우리 국민 범죄연루자의 조속한 송환을 요청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초 캄폿주 보코산 지역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우리 국민에 대한 부검과 수사기록 사본 제공 등 우리 법무부가 요청한 형사사법공조와 화장 및 유해 송환 등 절차가 최대한 빨리 마무리되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훈 마넷 총리는 한국 국민이 목숨을 잃은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와 캄보디아 내 한국 국민 보호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훈 마넷 총리는 본인이 위원장으로 있는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차원에서도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양국 협력을 통해 이러한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훈 마넷 총리는 이번 사태가 캄보디아 자국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캄보디아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해 캄보디아에 대한 투자와 관광 위축이 우려된다며 경보 단계의 조속한 하향을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해당 조치는 현 상황을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며, 상황이 개선되면 하향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훈 마넷 총리는 한국 내 캄보디아에 대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이에 김 차관은 이러한 국내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양국이 더욱 긴밀히 공조해 상황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캄보디아의 치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개발협력 사업 역시 모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이에 앞서 차이 시나리스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도 이 같은 우리의 요청사항을 중심으로 향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양측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양국 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캄보디아 스캠범죄 합동대응 태스크포스(TF)' 발족 등 관련 구체 방안을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김 차관 등 정부합동대응팀은 16일 오후 캄보디아 당국자들과 함께 따께우주(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와 단속 현황 등에 대한 캄보디아의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범죄 근절을 위한 양국의 적극적인 공조 의지를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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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2차관, 캄보디아 측에 '스캠 범죄 근절 적극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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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
- 국방부는 안규백 장관이 폴란드 국방부의 요청으로 오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폴란드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방장관 취임 후 첫 번째 국방외교로 다음 달 1일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열어 양국의 국방과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서 안 장관은 글리비체에서 열릴 K2 전차 2차 이행계약 서명식에 함께 참석해 우리나라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폴란드와의 협력 의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K2 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단일 방산 수출 계약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양국 파트너십 기반의 상호호혜적인 협력관계를 심화·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장관은 또, 방문 기간 중 국방·방산협력 외에도 한반도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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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폴란드, 'K2 전차' 2차 이행계약…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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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재난분야 회의 개최…"아태지역 재난 줄이기 공조"
- 행정안전부는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APEC 재난분야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APEC 재난분야 회의'는 재난위험 경감 분야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우리나라가 APEC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재난분야 회의를 주최하고 APEC 재난관리 대표단과 공무원 및 국제기구 인사를 초청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아태지역의 재난위험 경감 추진: 회복력 있고 번영하는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을 의제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새로운 재난위험 경감 전략을 모색한다. 30일 열리는 비상대비실무그룹회의(EPWG)는 지난 2005년 인도양 지진해일을 계기로 시작된 실무급 회의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기반 재난위험관리 협력 전략 ▲복합 재난 대응 관련 지역사회 리더십의 중요성 ▲지역 재난위험 평가 사례 연구 ▲포럼 간 협력을 통한 회복탄력성 역량 강화 등을 주제로 각국의 재난관리 전략과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31일 개최되는 재난관리 고위급포럼(SDMOF)은 실무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각국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고위급 회의다. 전날 실무회의에서 논의한 사항을 중심으로 ▲신종 위험에 대한 회복탄력적인 대응 체계 ▲조기경보 시스템 격차 해소 ▲회복력 있는 재난관리를 위한 다층적 거버넌스 강화 ▲효과적인 재난 리더십을 위한 기술 활용 등을 주제로 각국의 정책 방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내달 1일에는 서울시민안전체험관,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운영센터 등 우리나라 재난안전 관련 기관을 견학한다.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재난기술 홍보전시관'도 다음 달 3일까지 함께 운영한다. 전시관에는 10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우리나라 재난안전기술을 소개하고 기술 교류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행안부는 이번 재난분야 회의와 동시에 아시아재난예방센터와 양해각서(MOU),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과 협력각서(MOC)를 체결해 재난분야에서 실질적인 국제협력 토대를 구축한다. 아시아재난예방센터(ADPC)와는 재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교류, 재난관리 정보 교환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재난분야 인력교류를 주요 내용으로 협력을 이어나간다.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과는 재난대응 훈련, 공동연구 및 국제포럼 추진, 재난위험경감을 위한 정기적인 정보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 데이브 곤 뉴질랜드 국가재난관리청장은 "APEC회의와 협력각서 체결은 깊이 있는 관계 구축에 중요한 발판이며 아태지역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공동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윤호중 장관은 "이번 APEC 재난분야 회의가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관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국제 협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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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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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재난분야 회의 개최…"아태지역 재난 줄이기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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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접경지 무력 충돌…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접경지역에서 양국 군대 간 무력충돌이 발생해 양국 일부 지역에 대해 25일 낮 12시(한국시간)부로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이날 밝혔다. 태국의 경우 수린주, 부리람주, 시사켓주, 우본라차타니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사께오주, 짠타부리주, 뜨랏주에 대해 2단계 여행자제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캄보디아는 오다르메안체이주, 프레아비헤아르주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 반테아이메안체이주, 파일린주, 바탐방주, 푸르사트주, 코콩주에 대해 여행자제 경보를 각각 발령했다. 이 밖의 지역은 기존 발령한 여행경보를 그대로 유지한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된 태국 및 캄보디아 접경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사람은 여행을 취소·연기하고, 이 지역에 체류 중인 사람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태국과 캄보디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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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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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캄보디아 접경지 무력 충돌…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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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미 거절로 루비오 장관과 면담 불발' 보도는 오보"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미국 측 거절로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면담이 불발되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오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당사자의 명예뿐만 아니라 민감한 협상 국면에서 한미 간 신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하며 상황을 설명했다. 위 실장은 "미국의 관세부과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한미 간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총론적 협의를 통해 이후 진행될 경제 분야 각론 협의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에서 방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비오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뿐 아니라, 베이커 국가안보부보좌관 겸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러트닉 상무장관 및 그리어 USTR 대표, 후커 국무부 정무차관 등 다양한 인사들과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일부 면담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동석해 세부 논의를 이어갔다. 위 실장은 루비오 보좌관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7월 21일 오후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약속된 시간에 방문했고, 베이커 부보좌관과 니담 국무장관 비서실장이 동석한 가운데 한미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의 긴급 호출로 루비오 보좌관이 자리를 비우게 되었고, 이후 유선 협의를 진행하기로 실무적으로 조율했다"며, 루비오 보좌관 측으로부터 "7월 22일 미-필리핀 정상 행사 일정 등으로 인해 대면이 어려우니 유선 협의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위 실장은 "루비오 보좌관은 유선 협의에서 어제(21일) 대통령 호출로 직접 만나지 못한 점을 세 차례 사과했고, 협의한 내용을 대통령과 관계 장관에게 충실히 전달하겠다고 했다"며 "향후 어떤 방식으로든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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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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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미 거절로 루비오 장관과 면담 불발' 보도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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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유엔 참전용사 방한…"한국의 눈부신 발전 직접 보고 싶다"
- 19개 유엔참전국 참전용사 6명과 유가족 21명 등 56명이 우리나라를 찾아 전쟁기념관과 판문점을 방문하고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24일부터 29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이들의 재방한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참전용사는 6명, 유가족 21명, 정부 포상자 2명, 그리고 15개 유엔참전국 재향군인회장단 26명이다. '다시 찾은 한국, 다시 보는 한국'(Re-Visit Korea, Re-View Korea)을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재방한 초청행사의 참전용사 중 최고령자는 해롤드 심락(97) 미군용사다. 심락 용사는 1951년 미 육군 소속 상병으로 참전해 경북 칠곡군 왜관읍 인근에서 벌어진 328고지 전투에서 활약했고, 전투 중 박격포 파편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말콤 린 윌리엄슨(95) 미군용사는 1950년 미 해군 톰슨함의 무선통신병으로 참전해 전쟁이 끝난 뒤인 1954년 10월까지 한국에 머물렀다. 전쟁 이후 처음 한국을 찾는 참전용사도 있다. 클리포드 피어슨(92) 영국군용사는 육군 왕립 전기기계공병대 소속 병장으로 참전해 전투 중에 손상된 군용차량을 회수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69년 만에 아내와 함께 한국을 찾는 피어슨 참전용사는 "폐허 위에서 다시 일어난 한국의 눈부신 발전을 목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알폰스 마텔(92) 캐나다군용사는 왕립 제22연대 소속 상병으로 참전해 전역 후에도 캐나다 한국참전용사회 55지부 회장과 본부 부회장을 역임하며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 복지를 비롯해 한국전쟁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캐나다 보훈부장관 표창, 올해는 킹 찰스 대관식 기념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올해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고 프레드 맥기 참전용사에게 최고 등급의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한다. 또한, 이번 재방한 행사에는 15개 참전국 재향군인회장단이 서울국제향군포럼 참석 등의 일정을 함께한다. 참전용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24일 입국해 25일 전쟁기념관과 26일 판문점을 방문하고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28일 보훈부 장관 주재 감사 만찬을 끝으로 29일 출국한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우리 정부와 국민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투혼을 발휘했던 영웅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억하고 보답하겠다"고 밝히고 "유엔참전용사 초청을 비롯한 현지 위로·감사 행사, 참전국 후손 교류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으로 22개 유엔참전국과의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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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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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국 유엔 참전용사 방한…"한국의 눈부신 발전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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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특사단, 영국·인도에 대통령 친서 전달…"협력 강화"
- 이재명 대통령 특사단이 영국과 인도를 각각 방문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새 정부의 국정철학과 대외정책을 설명했다. 또한 남북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대통령 특사단이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영국과 인도를 각각 방문해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전하고 정부와 의회 등 주요 인사를 만나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17일 추미애 의원(단장)과 최민희 의원, 박선원 의원으로 구성된 영국 특사단은 조나선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국제사회에 '민주 대한민국'이 돌아왔다는 점을 알렸다. 인도 특사단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단장을 맡고 이개호 국회의원, 송순호 최고위원이 단원으로 참가해 모디 인도 총리에게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인도 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를 면담했다. 이들 특사단은 이번 대선 결과는 국민주권을 평화적으로 되찾고 한국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우리 국민의 힘으로 열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는 실용주의를 기조로 '세계질서 변화에 실용적으로 대처하는 글로벌 책임 강국'을 만든다는 비전을 내세워 대외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하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으로 남북 대화와 교류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길을 열어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영국 파월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번 특사단 방문을 환영하며 한국이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고 민주주의 회복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특사단은 캐서린 웨스트 (Catherine West) 외교부 정무차관을 만나 새 정부의 대외정책 기조를 설명하고 한-영 관계 협력 확대 방안을 협의했다. 특사단은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식을 열어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 기간 중 참전한 8만 1000여 명의 영국 용사들의 헌신에 존경을 표하고 이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렸다. 누스랏 가니 하원 선임부의장은 반도체 등 선진제조업 강국인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AI 등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의사를 표명했다. 방문 이틀째인 18일에는 버논 코커 국방부 국무상을 면담하고 한국전에서 함께 싸운 혈맹이자 한국의 평화와 번영을 지지해 온 든든한 우방국인 영국의 기여를 평가하고, 우리 새 정부의 대외정책기조를 설명하는 한편,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코커 국무상은 한국 특사단 방문을 환영하면서 방산분야에서 상호 보완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양국이 군사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도 특사단도 지난 17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예방해 한-인도 관계 강화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은 친서를 직접 전달하고, 올해 수립 10주년을 맞이하는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에 대한 우리 정상 차원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무엇보다 특사단은 인도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인도측의 지원을 당부하고, 방산과 핵심기술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전했다. 아울러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인도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모디 총리는 특사단을 환영하면서 친서 전달에 사의를 표명하고, 한국 정상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발전 중인 지금이 한국 기업 진출의 적기라면서 특히 한국이 세계를 이끌고 있는 조선 분야 협력을 적극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18일에는 옴 비를라 하원의장을 만나 신정부의 대외정책 기조 등을 설명하고 한-인도 간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비를라 의장은 특사단의 방문을 환영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과 신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측은 의원친선협회를 통한 의회 간 교류를 포함해 경제, 기술 인력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비를라 의장은 인도 내 한국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약속하고 우리 한-인도 의원친선협회의 인도 방문을 요청했다. 17일 특사단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외교장관과도 면담했으며 이 자리에서 자이샨카르 장관은 한국 외교정책 기조를 청취하고, 특사단 파견은 한국 정부가 양국관계 심화에 얼마나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정상급 교류 및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 방산 및 전략적 경제협력의 강화,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협상 진전 등을 통한 실질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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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특사단, 영국·인도에 대통령 친서 전달…"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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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철강분야 투자·기술 등 협력 강화키로
- 우리 정부와 인도 정부가 철강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18일 서울에서 인도 산디프 파운드릭(Sandeep Poundrik) 철강부 차관과 면담하고 한-인도 철강분야 협력 방안과 우리 기업의 인도 수출 애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향후 철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며 인도 정부는 자국 철강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과 인도는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철강분야 투자, 기술 등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연 300만 톤 가량의 철강재를 인도로 수출하고 있어 우리 기업의 원활한 인도 수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우리측은 수입재에 적용하는 인도의 인증제도와 통관절차 관련 애로사항, 지난 3월 잠정조치 부과 결정 후 최종조치를 앞둔 철강 판재류 글로벌 세이프가드 조사 등과 관련해 정당하게 수출하는 우리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철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양측은 실무급 논의를 포함한 다양한 기회를 통해 철강 분야 투자 및 협력, 무역 등에 대해 지속해서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이승렬 실장은 "한국과 인도 모두 세계적 수준의 철강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측 간 무궁무진한 협력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국 철강산업 협력에 기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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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철강분야 투자·기술 등 협력 강화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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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대 R&D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아시아 최초
- 우리나라가 아시아 최초로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준회원국에 정식으로 가입하게 됐다. 이에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는 등 한국과 유럽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외교부는 17일 오후 3시(현지시간) 벨기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양측 대표로 유정현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와 시그네 랏소(Signe Ratso) 유럽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 부총국장이 참석했다. 이번에 체결한 협정은 우리나라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대한 제반 사항을 규정하고, 의정서를 통해 EU 프로그램 중 호라이즌 유럽에 우리나라가 준회원국으로 참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1984년부터 추진 중인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의 9번째 프로그램으로, 세계 최대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특히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7년간 955억 유로(약 150조 원)의 EU 재정이 투입되는 바, EU 27개 회원국과 영국,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캐나다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2018년 EU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제안을 시작으로, 2021년 가입의향서(Letter of Intent) 제출을 통해 본격적인 가입 논의를 진행했다. 이후 탐색단계(Exploratory Talks)와 본 협상(Formal Negotiations)을 거쳐 지난해 가입 협상을 타결하고, 지난 5월 양측이 협정 서명을 위한 내부 절차를 완료해 올해 7월 서명에 이르게 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비유럽지역 준회원국은 호라이즌 유럽 중 글로벌 도전과 산업 경쟁력(Global Challenges and Industrial Competitiveness)을 다루는 'Pillar 2' (535억 유로, 85조 원)에 참여하게 된다. 'Pillar 2'에 참여하는 우리나라 연구자는 EU 회원국 및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연구자와 동등한 자격으로 과제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EU 절차에 따라 과제 선정 후 별도의 국내 선정평가 없이 호라이즌 유럽 예산에서 직접 연구비를 받게 된다. 한편 우리나라 연구자는 협정 잠정 적용(Provisional Application)을 통해 지난 1월 1일부터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해 이미 다양한 국내 연구자가 유럽 지역 연구자와 함께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재 공고된 호라이즌 유럽 과제를 신청하고 있다. 정부도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 활성화를 위해 사전기획과제 지원,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 개최,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다자협력팀 신설, 한-유럽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로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 확대의 계기를 마련했으니 유럽 지역과의 인공지능, 양자 기술, 첨단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실질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과 유럽 연구자 간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외교부는 이번 협정 서명을 토대로 우리나라와 EU 국가 간 협력관계를 첨단기술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심화하고, 첨단기술 국제규범을 함께 창출해 나가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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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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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세계 최대 R&D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아시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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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부산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한국에서 처음
- 우리나라가 2026년 7월 개최 예정인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은 15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차기 위원회의 대한민국 개최를 공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내년 제48차 위원회는 지난 6월 30일 국내 선정절차를 거쳐 개최도시로 확정된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위원회는 1998년에 일본, 2004년과 2021년에 중국 등 아시아에서 열린 바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30일 유네스코에 제48차 위원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제47차 위원회에 외교부, 국회, 부산광역시 관계자들과 함께 참석해 우리나라가 성공적으로 위원회를 개최할 것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에 한국을 의장국으로 한 제48차 위원회 의장단(추후 선출)은 내년 부산에서 여는 위원회 기간 동안 회의 날짜와 시간, 의사 진행을 확정하고 위원회 업무를 조정하는 등의 의장단 임무를 수행한다. 한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세계유산의 등재와 세계유산 보존·보호에 관련한 중요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특히 196개의 세계유산협약국 대표단과 유네스코 사무총장 등 약 3000명의 세계유산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세계유산협약은 1972년 시작한 '유네스코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으로, 우리나라는 1988년에 가입해 현재 네 번째 위원국(임기 2023년~2027년)으로 활동 중이다. 국가유산청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련 부처, 부산광역시, 관계 전문가 등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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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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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7월 부산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한국에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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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 해양경찰청은 한·미·일·캐나다 4개국과 공조해 한 달 동안 북태평양 공해상 불법어업을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캐나다 수산해양부(DFO)가 주관하고 한·미·일·캐나다 4개국 8개 기관이 함께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달 간 참여한 이번 합동단속은 해양질서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국제공조로 이뤄졌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합동단속에 캐나다 항공기 및 함정에 편승해 합동 감시와 단속을 벌여 공해상에서의 불법어업 근절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한 실천적 사례로 국가 간 협력의 폭을 크게 확장했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 함정을 공해상에 직접 파견해 불법어업을 단속해 북태평양해역의 해양 질서 수호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방침이다. 안성식 기획조정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는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며 해양경찰청은 유엔 해양법 집행기관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협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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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경찰
- 검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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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