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 유00씨는 오랜 주얼리디자이너 경험을 활용한 케이크가게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 아이템은 일반적인 케이크가 아닌 원석으로 직접 장식하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스톤케이크다. 유씨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권혁신아카데미’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성공적인 창업을 하고 싶다며 케이크가게가 잘되면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이를 통해 골목상권도 활력을 찾았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밝혔다.

# 무명배우 출신 최00씨는 도봉구에서 카페 창업을 준비하던 차에 상권혁신아카데미 1기 교육생으로 선발됐다. 최씨는 도봉구의 상징인 도봉산의 의미를 담은 푸딩과 직화식 로스터기로 직접 볶은 커피가 대표 아이템인 골목명소 카페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 오랜 시간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 몸담고 있었던 남00씨는 천연발효종을 활용한 건강하고 차별화된 베이커리를 여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베이킹클래스도 함께 열어 사람들이 붐비는 동네상권 활성화에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외식, 디저트업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실전형 · 고강도 교육을 실시하는「서울시 상권혁신아카데미」가 5일 개강한다.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랜드가 대형상권에서 동네상권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사업장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과 현장체험을 통해 준비된 창업을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기존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가게가 아닌 혁신적인 창업아이템으로 골목브랜드를 만들고 이를 통해 동네상권 부활의 기폭제가 될 소상공인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소하는「서울시 상권혁신아카데미」는 성동구 성수동(13-277)에 위치하며, 강의실과 실습을 위한 조리실, 바리스타실, 베이커리실은 물론 다양한 제품을 촬영할 수 있는 스튜디오도 갖추고 있다. 골목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최초의 인큐베이팅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예비창업자나 재창업을 준비하는 소상공인에게 자금융자, 창업교육, 컨설팅 등을 개별로 실시하는 ‘점단위’ 지원은 많았지만, 이론~실습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 인턴십, 자금지원, 컨설팅, 창업후 사후관리 등 창업 관련 전(全)과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선단위’ 지원은 처음이다. 실제로 교육생 1인당 5개월간 강의 및 인턴십 등에 투입되는 교육비는 1200만원에 이른다.

아카데미 강의는 5일부터 5개월간(평일 10시~16시) 외식업, 커피‧디저트류 예비창업자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5개월간 강도 높고 밀도 있는 교육을 통해 혁신적인 창업아이템과 콘텐츠로 지역상권과 상생하는 경쟁력 있는 예비창업자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생은 서울시에 주소가 등록된 예비창업자와 서울시에 사업자등록된 재창업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5월 공개모집했으며, 1 · 2차에 걸친 서류 ·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했다.

교육생은 경험과 아이디어로 동네상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혁신적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창업자 위주로 선정했다. 교육생들은 골목브랜드를 만들어 지역상권을 활성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카데미의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이론교육'은 교육생들의 성공적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과 사업계획 수립, 임대차 계약, 상표권등록방법, 배달앱 활용, 재고관리, 홍보물 제작 등 실무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은 아카데미 5층에 별도로 마련된 실습공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가스화구, 오븐 등이 설치된 ‘음식조리실’과 반죽기, 발효기, 오븐 등을 갖춘 ‘베이커리/디저트실습실’, 그라인더와 커피머신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커피실습실’ 등 품목별 실습에 필요한 전문적인 장비를 갖춘 별도 공간으로 개인연습과 실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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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목창업사관학교 상권혁신아카데미 개소…골목브랜드 혁신창업가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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