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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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10년 만에 AI와 대국…이번엔 '협력'
    알파고 대국 열렸던 포시즌스 호텔서 AI 협업 시연 음성 명령으로 바둑 모델 재구성 후 즉석 대국 이세돌 9단이 2016년 이후 10년 만에 AI와 대국을 펼쳤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를 구축하는 스타트업 인핸스는 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과 'AI 협업 시대'를 선언했다. 이번 행사는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열렸던 동일한 장소에서 10년 만에 개최됐다. 인핸스는 '에이전틱 AI의 시대'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우며 과거 인간과 대결했던 AI가 이제는 인간의 의도를 수행하는 '협업 파트너로' 진화했음을 선보였다. 이세돌은 직접 무대에 올라 인핸스 AI 에이전트와 실시간으로 협업했다. 이세돌은 음성 명령으로 AI OS와 바둑 모델을 즉석에서 재구성하고 새롭게 구성된 모델과 대국을 펼쳤다. 인핸스는 이번 시연에서 음성 명령 하나로 AI 에이전트가 역할을 나눠 실시간 웹 검색부터 기획서 작성, 코드 배포까지 완성하는 멀티 에이전트 협업 과정을 공개했다. 인핸스는 AI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반 AI의 가능성을 구현했다. 인핸스 AI OS는 하나의 AI가 모든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다. 사용자가 음성으로 요청하면 AI OS가 이를 이해하고 각 역할을 가진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분배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경쟁자 3곳의 신제품 가격과 스펙을 조사해서 비교 분석표로 정리해줘"라고 요청하면 컴퓨터 유징 에이전트(Computer Using Agent), 온톨로지, 기획 에이전트가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에서 시연한 AI OS는 여러 에이전트가 동시에 협업하는 통합 시스템의 풀 비전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전체 시스템의 고도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현재 AI OS를 구성하는 핵심 기능인 웹 검색, 쇼핑, 기획, 디자인, 코딩 등은 이미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커머스 OS'에 통합돼 서비스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앤트로픽,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세돌 9단은 "인핸스의 에이전틱 AI는 나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가장 든든한 조력자였다"라며 "이제 AI는 승부의 대상이 아니라 더 큰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돕는 도구로 정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과거 알파고 대국이 인간과 AI의 경쟁을 상징했다면 이제 AI는 인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협업 파트너가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인핸스의 핵심 기술인 온톨로지, 에이전틱 AI, 대형언어모델(LLM)을 표준화해 전세계 기업이 에이전틱 AI와 협업할 수 있는 AI OS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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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2026-03-09
  • 부모 부양은 자식 몫···"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2025년 복지패널 조사 결과…반대 의견 48%로 찬성의 두 배 소득 수준 관계없이 인식 변화 뚜렷…국가 책임 강조 목소리 커져 부모를 모시는 책임이 전적으로 자녀에게 있다는 전통적인 유교적 가치관이 한국 사회에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최근 조사 결과, 국민 5명 중 단 1명만이 자녀의 부모 부양 책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5년 전 국민의 절반 이상이 부양 책임에 동의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극적인 변화다. 돌봄의 영역이 이제는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국가와 사회의 공적 영역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제20차 한국복지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모를 모실 책임이 전적으로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은 20.6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총 7천3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응답자들의 인식을 '매우 동의함'부터 '매우 반대함'까지 5점 척도로 확인한 뒤 이를 재범주화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모 부양의 자녀 책임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은 47.59%로 찬성 의견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동의도 반대도 하지 않는다는 중립적인 입장은 31.78%였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매우 동의한다는 극히 일부분인 3.15%에 불과했다. 반면 반대한다(39.47%)와 매우 반대한다(8.12%)를 합친 반대 여론은 절반에 육박했다. 이런 인식의 변화는 가구의 경제적 형편과 관계없이 공통으로 나타났다는 점이 특징이다. 저소득 가구원의 찬성 비율은 20.66%였고 일반 가구원의 찬성 비율은 20.63%로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반대 비율 역시 저소득 가구 49.17%, 일반 가구 47.37%로 사회 전 계층에서 부모 부양을 자녀의 전적인 몫으로 보지 않는 기조가 뚜렷했다. 이런 수치는 과거와 비교했을 때 더욱 놀라운 변화를 시사한다. 지난 2007년 첫 조사 당시에는 부모를 자녀가 모셔야 한다는 의견이 52.6%로 과반을 차지했었다. 당시 반대 의견은 24.3%에 불과해 찬성 의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2013년 조사에서 찬반 비율이 처음으로 역전된 이후 그 격차는 매년 벌어졌다. 2016년과 2019년을 지나며 동의 비율은 30%대에서 20%대 초반까지 추락했고 2025년 현재는 20% 선을 겨우 유지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가족 내 돌봄에 대한 인식 변화는 자녀 양육 분야에서도 감지된다. 자녀를 집에서 어머니가 돌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반대한다는 응답이 34.12%를 기록하며 찬성 응답인 33.83%를 근소하게 앞질렀다. 다만 이 문항에서는 소득 계층별로 미세한 시각 차이가 존재했다. 저소득 가구원 중에서는 어머니의 직접 돌봄에 찬성하는 비중이 39.06%로 일반 가구원의 33.1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경제적 여건에 따른 보육 서비스 접근성이나 노동 환경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고 진단한다. 과거 효와 가족애라는 이름으로 개인이 짊어졌던 부양과 돌봄의 짐을 이제는 국가가 나눠 짊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류가 됐다. 저출산·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이런 국민적 인식 변화는 향후 복지 정책의 설계와 예산 편성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가족 중심에서 국가 중심으로 돌봄의 축이 이동한 만큼 이에 걸맞은 공적 돌봄 시스템의 질적 성장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3-09
  • 중동 무차별 난타전…석유·담수시설 등 민간 인프라 서로 폭격
    이스라엘, 테헤란 집중 공습…유독가스·기름비에 민간인 고통 이란 걸프 공격에 사우디 보복경고…레바논·이라크에 지상전 이란, 새 수뇌 뽑아 항전의지…유가 100달러 뚫고 세계경제에 충격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발발한 이란 전쟁이 10일째 이어지며 석유 저장고와 담수화 시설, 도심 건물까지 겨냥하는 난타전으로 격화하고 있다. 석유·식수 같은 핵심 기반 시설이 잇따라 표적이 되면서 민간 피해와 인도적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유가도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란 최고지도자로 미국과 이스라엘이 반대한 강경파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임명되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미국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8일(현지시간) 밤 이란 수도 테헤란 등에 있는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 사령부를 타격했으며, 탄약을 저장하고 있던 벙커 약 50곳을 비롯해 혁명수비대 기지와 내부 보안 센터 등 수십 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의 하늘은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로 뒤덮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검은색 '기름비'가 내렸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전날 밤부터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을 집중적으로 포격한 여파다. 이스라엘은 해당 시설이 탄도미사일 추진제 생산 등에 활용됐다며 합법적인 군사 목표물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민간인을 상대로 한 사실상의 화학전"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면서 중동 전역의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언급해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란의 반격으로 전쟁은 인접 걸프국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란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을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인근에 위치한 알카르지 지역에 군용 포탄이 떨어져 주민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전쟁 발발 이후 사우디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쿠웨이트에서는 정부 청사가 화염에 휩싸였고 국경 경비병 2명이 사망했으며, UAE는 자국으로 날아든 미사일 16기와 드론 113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바레인은 이란 드론이 해수 담수화 시설을 타격해 일부 설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담수 시설까지 공격 대상에 포함되면서 식수를 담수 시설에 의존하고 있는 걸프 지역의 위기감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이란 역시 남부 케슘섬의 담수화 시설이 미국의 공격을 받아 30개 마을의 식수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 군과 민간을 가리지 않는 무차별적 공격, 민간인들을 위한 기반시설을 훼손하는 행위는 국제인도법을 위반하는 전쟁범죄 정황에 해당한다. 걸프 국가들은 군사적 보복 가능성을 경고했다. 아랍에미리트 외무부는 분쟁 악화를 원하지 않지만 주권 보호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고, 사우디 당국자들도 외신에 본토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이란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란은 피격 속에서도 강력한 반미, 반이스라엘 성향을 지닌 인사를 새 수뇌로 확정해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후임으로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선출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반대한 강경파, 특히 부친의 암살에 보복을 천명한 인사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택하면서 전쟁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중동전쟁 격화로 글로벌 경제도 계속 난타를 당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유가 폭등에 불안을 느낀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증시는 급락세를 보이며 휘청거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라면서 유가 급등이 미칠 영향에 대해 태연한 반응을 보였다. 중동 곳곳에서는 지상전도 속출했다. 이란의 대표적 대리세력인 헤즈볼라의 근거지 레바논에서 교전이 격화했다. 레바논 국영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9일 레바논-시리아 국경 지역에 헬리콥터로 상륙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해체를 시도하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침투하면서 격렬한 교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전날에도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 호텔을 정밀 타격해 이란 혁명수비대 지휘관 등 최소 5명을 제거하고, 레바논 전역을 100회 이상 공습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친이란 세력의 또다른 근거지인 이라크 내에서는 주둔한 미군과 현지 무장세력의 교전이 본격화했다. 이라크가 미군의 전쟁터가 된 것은 미군이 2003년 이라크 침공으로 2011년까지 이어진 이라크전 이후 처음이다.
    • 국제
    2026-03-09
  • 이거 누가 고쳐요? '집주인 VS 세입자'
    #초보 자취생 필독! 이거…누가 고쳐요? - 임대인 VS 임차인 유지보수 책임 총정리 ■ 전·월세 살면서 한 번쯤 겪어본 고민! "보일러가 갑자기 안 돼. 이거…내가 고쳐야 해?" "우리 집 누수로 아랫집에 피해를 입었다는데, 내가 해야 돼?" "변기통은 깨져 있고, 화장실 세면대는 물이 새…내 돈 내고 고쳐야 해?" ■ 결론부터 말하면, - 집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운 큰 고장 → 집주인(임대인) 책임 - 생활 중 발생하는 가벼운 소모품 교체 → 세입자(임차인) 부담 - 세입자의 잘못 없이 노후화로 고장 났다면 집주인 부담이 원칙입니다. ■ 임대인의 의무 전·월세 계약을 하면 집주인은 집을 정상 상태로 인도해야 하고, 거주 중 집 자체 문제는 수리해줄 의무가 있어요. ■ 임차인의 의무 전·월세 계약이 끝나면 들어올 때 상태로 돌려놓고 나가야 하고, 거주 중에는 집을 망가뜨리지 않도록 잘 관리할 책임이 있어요. ■ 수리요청, '이 순서'대로 하세요! ① 하자 발견 즉시 사진·영상으로 기록하기 ② 집주인에게 공유하고 수리 방법 협의 하기 ③ 내가 먼저 결제했다면 반드시 영수증 챙기기 ※ 집주인과 논쟁하지 않는 법! 하자 발생 시 가능하면 집주인이 직접 수리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해요. 직접 진행해야 할 경우에는 수리비를 미리 공유하고, 영수증 증빙 방식으로 정산하세요. ■ 계약서 특약사항을 꼭 확인하세요 계약서에 수리 의무 없음 특약, 수리는 세입자 부담이라고 써 있다면 임대인과 임차인 간 분쟁이 발생할 수 있어요. 불리한 조항이 없는지 특약사항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작은 확인 하나가 나중에 분쟁을 막아줘요. 기준부터 한번 확인해보세요.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3-09
  • 폐암 KRAS 변이 항암제 내성 원인은…"미토콘드리아 반응 차이"
    폐암 등 고형암 원인 중 하나로 항암제가 개발됐으나 여전히 내성 등 문제를 겪는 KRAS-G12C 변이의 내성 발생 원인이 확인됐다. 항암제 투여 직후 나타나는 미토콘드리아 과활성이 암세포 사멸을 일으키며, 이 반응이 약한 세포에서 치료 내성이 생긴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9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와 아크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수십 개 종양 모델을 한꺼번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제네바'(GENEVA)를 개발하고 KRAS 억제제에 대한 암세포 반응과 내성 경로를 단일세포 수준에서 확인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캔서'에 발표했다. KRAS는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유전자로, KRAS-G12C 돌연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을 비롯한 다양한 고형암에서 나타나는 변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소토라십, 아다그라십 등을 활용 중이지만 6개월 내 내성이 발생해 차세대 표적치료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팀은 다양한 암세포주와 오가노이드, 환자유래 이종이식 모델 등을 하나의 '풀'로 구성해 약물을 처리하고 단일세포 리보핵산(RNA) 시퀀싱과 유전형 분석을 수행하는 제네바를 개발했다. 암은 다양한 유전형과 세포 상태가 뒤섞인 '이질성'을 지녀 약에 따른 반응이 천차만별인데, 단 한 번의 실험만으로 암 속 모든 세포별 약물 반응을 나타내는 지도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이 제네바를 통해 KRAS-G12C 억제제 약물 투여 직후 변화를 추적한 결과, 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할 때는 세포의 발전소 격인 미토콘드리아가 급격히 과열하면서 사멸 신호를 보낸다는 것을 확인했다. 항암제가 미토콘드리아를 과활성시켜서 암세포를 사멸에 이르게 한다는 기전을 처음 확인한 것이다. 반면 처음부터 내성을 가진 암세포는 미토콘드리아 함량을 낮춰 과활성 반응을 막는 것으로 나타나, 내성의 원인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낮춘 데 있는 것을 연구팀은 확인했다. 또 연구팀은 시험관 환경과 달리 실제 생체 환경에서 '상피 간엽 이행'(EMT, 상피세포가 전이 가능한 중간엽세포로 변하는 과정) 관련 내성 신호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KRAS-G12C 억제제로 처리한 이종이식 모델에서 EMT 관련 유전자 발현 증가와 치료 내성 증가가 함께 확인된 것이다. 연구팀은 제네바로 찾아낸 내성 경로를 바탕으로 mTOR 신호 경로 등을 연계하는 병용 전략을 제안하고 동물 모델에서 항암 효과 개선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사용된 데이터와 분석 코드를 깃허브(GitHub) 등에 공개해 전 세계 연구자들이 후속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1 저자인 서정민 UCSF 박사과정생은 "제네바는 이 항암제가 효과가 있는가를 넘어, 왜 효과가 있고, 왜 내성이 생기는가를 세포 단위에서 동시에 답해주는 플랫폼"이라며 "KRAS 항암제를 넘어 더 많은 표적항암제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3-09
  • 치솟는 유가, 주유소 기름값 2천원 돌파하나···휘발유 1천898원·경유 1천920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아직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국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다시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897.7원으로 전날보다 2.3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같은 시각 1천920.1원으로 2.3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상승세는 이어졌지만,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천947.4원으로 전날보다 1.7원 올랐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2.3원 상승한 1천969.5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9일 한국시간 오전 7시 26분 기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이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하면서 오후 들어 기름값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유업계에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국제 석유제품 가격 상승분을 공급가격에 모두 반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앞서 일부 주유소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기름값을 올려 논란이 됐다. 당분간 국내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는 중동 상황과 관련한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열고 유가 등 변동 상황 점검에 나섰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내 석유 시장 점검을 위한 '중동 상황 대응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편승해 민생물가 안정에 역행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경제
    • 경제일반
    2026-03-09
  • 슬기로운 맹견 반려생활
    슬기로운 맹견 반려생활 등록하고, 책임지고, 안전하고, 모두를 지키는 새로운 약속, '맹견 사육허가제' 올바른 바른 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3-09
  • 이란, 새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 선출
    이란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회의는 이날 이란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임시 회의에서 존경하는 전문가회의 대표들의 결정적인 투표를 바탕으로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신성한 이란 이슬람 공화국 체제의 제3대 지도자로 선출 및 소개했다"고 밝혔다. 전문가회의는 "긴박한 전쟁 상황과 적들의 직접적인 위협에도 한 순간도 주저하지 않았다"며 "신중하고 포괄적인" 심의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란 국영 TV는 모즈타바가 "압도적인 찬성표"로 선출됐다는 성명을 낭독하며 국민들에게 그를 중심으로 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 테헤란 도심에서 시민들이 새 최고지도자 선출을 축하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하메네이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사했다. 이후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88인 전문가회의가 소집돼 후계 구도를 논의해왔다. 올해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됐다.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는 보도는 지난 3일부터 나왔으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에 하메네이 후계자 최종 결정과 발표를 보안 우려로 미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 국제
    2026-03-09
  • 李대통령, "집권했다고 맘대로 못해"···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되어 집권세력이 되었다고 마음대로 디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개혁 등의 과제가 6·3 지방선거와 맞물려 진영논리에 휘말리거나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8일 이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대통령이 되기까지는 한쪽을 대표하지만, 대통령이 된 순간부터 국민 전체를 대표해야" 한다고 썼다. 또한 "권한만큼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하는 공인은 공정한 제삼자의 시각과 냉철한 이성으로, 국가와 국민 최대 다수에게 최대의 행복이 되는 길이 무엇인지 치열하게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장하고 비판하는 것으로 충분한 입장과 주장하는 만큼의 대안을 내고 그 결과에 대해 무한책임을 져야하는 입장은 또 다르다"며 "특정 개인이나 집단의 정치적 입지나 선거에서의 유불리가 국가의 미래나 국민의 편익에 앞설 수는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올린 글에서 구체적인 사안의 메세지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해당 메세지가 청와대 내에서는 정부의 검찰개혁안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나오는 이견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추미애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은 정부가 국회로 송부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 수정안의 내용이 미흡하다며 민주당의 '당론 방침'을 거스르고 추가 손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이 개혁의 핵심은 단순히 구호와 주장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국민의 삶을 개선할 방법을 찾는 데 있다는 대원칙을 상기시킨 것 아니겠냐는 해석이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 강경파의 정부안 수정 요구와 관련해 "혹시 미진한 부분이 발견되면 입법권은 당에 있어 조율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요란하지 않게, 물 밑에서 잘 조율해 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월 검찰청 폐지에 따라 설치되는 중수청·공소청의 업무와 인력 구조 등을 담은 법안을 입법 예고했으나 민주당이 지난달 법안 수정을 공식 요청함에 따라 해당 의견을 반영한 수정 법안을 지난 3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9일 오전 11시 중동 상황으로 '경제 및 물가 상황 점검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이 자리에서 중동발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국제 유가와 금융시장 상황 증시와 환율·물가 등 국내 경제 상황을 전반적으르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정치
    • 정치일반
    2026-03-08
  • 李대통령,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軍, 중립 확고히"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준장들에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 사태로 군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가 훼손됐다는 지적이 있는 가운데, 군 기강과 명예 회복을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우리 국군은 국민을 위한 군으로 거듭나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르는 국군이 돼 정치적 중립 의무를 확고히 하고 실추된 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앞장서 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아울러 이 대통령은 "그 동안 군 수뇌부를 만나는 공개 석상에서 군의 정치적 중립과 국민 신뢰 회복을 거듭 강조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북한의 연간 국내총생산(GDP)보다 1.4배에 달하는 국방비를 지출하고 세계 군사력에서 5위로 평가받는 군사 강국"이라며 "여러분부터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고 우리나라는 우리 힘으로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주체적 의식을 확고히 갖춰 달라"고 말했다. 또한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그 어느때보다 자주국방을 통한 평화 정착 노력이 중요하다"며 "가장 확실한 평화는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언제든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수여식에는 육군 53명, 해군 10명, 공군 11명, 해병대 3명 등 총 77명의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에서 외압 의혹을 제기했던 박정훈 국방부 조사본부장도 함께했다. 특히 준장 진급에 수여되는 삼정검에는 육·해·공 3군의 일치로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의 의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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