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칠레 수소협력 MOU 체결 및 광물, 재생E 협력 강화
저탄소 수소 무역시장 및 한-칠레 수소 공급망 구축 협력
동 MOU는 금년 2월 주한칠레대사관을 통한 칠레 측의 수소협력 MOU 추진 제안에 따라 논의가 시작되었으며, 이후 칠레 측은 에너지부 장관 방한(‘21.11.8~10) 계기에 MOU 체결을 요청했다.
칠레는 ‘국가 그린수소전략(’20.11월)‘을 통해 방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청정연료 공급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하고 그린수소 생산·활용 확대, 국제협력 등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한국도 청정수소 중심의 전주기 수소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로드맵(‘19.1월) 발표, 수소법 제정(’20.2월), 수소경제위원회 출범(‘20.7월), ‘수소경제 선도국가 비전’(’21.10월) 발표 등을 착실히 추진 중이다.
양국은 동 MOU에 따라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주기 기술교류 및 양국의 수소경제 경험을 공유하며, 국제적인 산업·비즈니스 컨소시엄 개발과 사업기회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칠레의 재생에너지 자원과 한국의 수소 활용기술·보급 경험을 결합함으로써 양국간 경제적인 수소 공급망 구축 및 저탄소 수소 무역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박 차관은 한국이 추진 중인 ‘청정수소 공급망 이니셔티브’를 언급하며, ‘21.11.1일 COP26 계기에 개최한 동 이니셔티브 추진설명회(영국, 글래스고)에 칠레도 참석하여 관심을 보인 바, 칠레도 적극 참여하여 이니셔티브 출범을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양국은 광물, 재생에너지, 에너지R&D 등 협력 강화 의견도 교환했다.
먼저, 광물자원 부국인 칠레 자원 산업에 한국 민간기업의 참여 확대로 이차전지 및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재생에너지 관련, 동서발전·한수원 등 우리 기업들이 칠레 정부 지원으로 현지 태양광 산업에 활발히 진출중임을 언급하고,향후 태양광 출력제어·계통지연 관련 사례공유 및 공동연구 확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청정에너지 기술혁신이 2050 탄소중립과 경제 번영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수단이 될 것을 기대하며,청정에너지 R&D 촉진을 위한 미션이노베이션 등 플랫폼을 활용하여 양국간 공동 기술개발·실증 사업 발굴을 촉진하기로 했다.
박기영 2차관은 “금번 저탄소 수소분야 MOU 체결은 양국간 수소협력이 공고해질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계기”라고 평가하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의 수소협력을 통해 양국이 글로벌 청정수소 경제를 조기에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