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문재인 대통,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 참석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백신기업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한미 양국 간 코로나19 백신 협력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측에선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부 장관,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 등이, 한국 측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간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체결되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해외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 원액을 국내에서 완제 충전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외국 제약사의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것은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에 이어 네 번째로, 우리 정부는 앞으로 모더나 백신의 국내 공급이 보다 빨라지고, 한국이 글로벌 백산 생산 허브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모더나는 한국에 mRNA 백신 생산 시설 투자와 인력 채용을 노력한다는 MOU, 국립보건연구원과 모더나는 감염병 질환 연구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의 원천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이 결합해 세계적인 백신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고 코로나 조기 종식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두 기업의 협력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인류의 일상 회복을 앞당겨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노바백스사와 SK바이오사이언스, 그리고 우리 보건복지부와의 연구·개발 MOU 체결 발표도 있었다. 문 대통령은 "기술이전 계약의 연장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이제 미국과 한국은 글로벌 백신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의 만남이 양국 기업의 협력 범위를 넓히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주요 참석자 발언이다.

반셀 모더나 CEO는 “오늘 발표된 저희의 협력과 파트너십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mRNA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올해 3분기부터 미국 외로 백신 공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K-바이오 일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코로나 팬데믹 종식을 앞당기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모더나 백신의 성공적이고 안정적인 공급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로나 백신의 신속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통해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데믹 조기 종식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스탠리 어크 노바백스 대표이사는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것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께서는 저희와의 협력 관계를 앞으로도 더욱 확대 및 강화해 나가기를 촉구해 주셨다"며 "2022년, 2023년에도 백신 공급을 위해서 계속해서 공동의 노력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노바백스의 백신은 다수의 상업화 경험을 통해서 안전성과 효과성, 그리고 생산성까지 검증된 합성항원기술을 통해서 가장 먼저 출시되는 백신”이라며 "오늘 체결식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양사는 현재 협력 관계를 넘어서 코로나 변이주 백신 확보, 독감과 코로나 콤보 백신 등을 개발해 글로벌 퍼블릭 헬스를 위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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