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2-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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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정유·철강·컨테이너 등도 피해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정유·철강·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되면 업무개시명령을 즉시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9일째 이어지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로 물류대란·수출 차질 등이 발생하면서 산업계 전반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시멘트·정유·철강 등 주요 업종의 손실액은 일주간 1조 6000억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전국 건설 현장의 60% 정도는 콘크리트 타설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화물연대, 이태원 사고 및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장관은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된 시멘트 분야에서는 출하량이 이전보다 4배 가량 늘었지만, 아직 평소의 50%에도 미치지 않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를 위해 피해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개시명령서를 받은 운송사와 화물차주께서는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장관은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총 스물세 번의 중대본 회의를 통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합동분향소 설치, 장례·의료 지원 등 범정부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이 요청한 민원 350여건을 처리했고, 지난 11월 30일에는 유가족 지원과 추모사업 등을 위해서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도 새롭게 꾸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중대본 체제’에서 ‘지원단 체제’로 전환해 유가족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이태원 사고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신 분께서는 ‘원스톱 통합지원센터’나 ‘이태원 참사 행안부 지원단’에 문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코로나19에 대해서는 “이번 주 들어서 확진자 증가세는 정체돼 있으나, 중환자 수가 우상향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사망자 수도 하루 평균 4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로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고 면역 효과 감소 등으로 재감염률도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백신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 활용되는 2가 백신은 기존 백신보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능력이 최대 2.6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재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이 대부분인 상황을 고려하면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더욱 높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 간격도 3개월로 단축된 만큼 더욱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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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윤 대통령, 화물연대에 “업무중단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 모아주길”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집단 운송거부 중인 화물연대에 “화물 운수종사자 여러분도 업무중단을 끝내고 경제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페이스북 글에서 정부의 글로벌 복합위기 대응책들을 언급한 뒤 “이러한 대한민국 모두의 노력은 반드시 그 열매를 맺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3일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윤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도 전에 인플레이션과 에너지 위기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며 “화물 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영향까지 반영되면서 11월 수출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고 11월 무역수지는 70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10여 년 전 우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12위였던 수출 규모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열을 정비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의 글로벌 복합위기 역시 수출 증진으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전략회의’에서 민간, 공기업, 금융기관, 정부 관계자 모두가 하나가 돼 수출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저와 정부는 우리의 기업들이 세계 전역에서 뛸 수 있도록 수출 전략 하나하나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는 오늘부터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 기간에 들어갔다”며 “전력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공공분야를 중심으로 전력 수요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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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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