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 권역별 4개소 운영 시작…평일·주말 13~21시
오세훈 시장, 2일 ‘비상 의료방역조치’ 발표, 직영 검사소 신속 설치 운영 시작
오세훈 시장은 지난 2일 ‘서울시 비상 의료·방역조치’ 발표를 통해 서울시가 직접 운영하는 거점형 코로나19 검사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는 4개 권역별 ▴동북: 창동역 공영주차장(도봉구 창동 330), ▴동남: 잠실종합운동장 제2주차장(송파구 잠실동 10-1), ▴서북: 월드컵공원 평화광장(마포구 월드컵로 243-48), ▴서남: 목동운동장 남문 주차장(양천구 안양천로 939)에 4개소를 설치·운영한다. 4개 검사소 모두 평일부터 주말까지 13시~21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는 시가 직접 운영한다. 기존 검사 시설(선별진료소, 임시선별검사소, 찾아가는 선별진료소)과 별도로 직영 검사시설을 권역별로 추가 운영함으로써 검사량은 확대하면서 시민 불편과 보건소 부담은 줄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시는 장소 선정도 대규모 인원을 안전하게 검사할 수 있는 개방된 공간과 바람이 많은 자연환경, 도보 또는 자차 이용 접근성이 좋은 곳, 4개 권역을 고려한 지역 안배 등을 종합 검토해 확정하고, 전문 민간업체와 협력해 검사소를 운영한다.
검사소는 의료진 보호와 안전한 검사를 위해 ‘글로브 월’ 방식으로 4개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원하는 시민 누구나 방문하면 검사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① 문진(QR 또는 수기) ⇨ ② 접수 ⇨ ③ 검체채취 ⇨ ④ 귀가 순으로 검사받는다. 결과는 문자 등으로 24시간 내 통지받을 수 있다.
시는 신속한 확진자 대응을 위해 시스템 신고와 실거주지(타 시·도 포함) 보건소 통보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환자대응체계도 구축·가동한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검사소를 직접 운영해 시민들이 진단검사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검사량을 확대하면서 시민 편의는 높이고 보건소 부담은 줄이기 위해 권역별 검사소를 도입·운영한다. 앞으로도 신속한 검사와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