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화)부터 8일(수)까지 양일간 전북 군산 소재 군산 CC 전주-익산코스 (파71. 6,98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박준홍은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5타 뒤진 5언더파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박준홍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만 9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첫째 날 10언더파 61타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정찬민(22), 정웅택(30)과 동타를 이뤄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17번홀(파3)에서 펼쳐진 연장에서 정찬민과 정웅택이 버디 퍼트에 실패한 사이 박준홍이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에 달성했다.
경기 후 박준홍은 “스릭슨투어에 처음 출전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 최근 샷 미스가 많았는데 이번 대회에서 샷이 안정되게 잡힌 덕분에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라며 “군산CC 전주-익산 코스에서 매번 좋은 성적을 거뒀었는데, 우승까지 거둘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박준홍은 2017년 11월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3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함께 연장전에 갔던 정찬민, 정웅택 프로가 함께 파이팅 하자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어 편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핀에서 1.5M 거리에 떨어지면서 원하는 그림대로 플레이 할 수 있었다.”라며 “스릭슨투어 우승을 시작으로 코리안투어에도 참가해 많은 경험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매 시합 따라와 주는 아버지와 함께 골프 하면서 많은 도움을 주는 동생, 제주도에서 응원해주는 엄마와 누나에게 감사를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찬민과 정웅택이 최종합계 13언더파 129타로 공동 2위, 정태양(21)이 최종합계 12언더파 130타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2021 스릭슨투어 17회 대회’는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