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20(금)
 

코로나19에 따른 생활방식 변화로 국민의 86.7%가 QR코드를, 72.1%는 무인주문 등의 비대면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대의 인터넷쇼핑과 50대의 인터넷뱅킹 이용률 증가 폭은 평균보다 높았다. 국민 32.4%는 인공지능 서비스 이용경험이 있고, 59.9%가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5G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31.5%로 14.7%p 증가해 이용생태계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한 ‘2021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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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무인 편의점인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에서 한 손님이 매장 입장을 위해 QR코드를 발급받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고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2021 인터넷 이용실태조사에서는 비대면 서비스 및 인공지능 서비스 활용을 신규 조사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터넷 생활의 변화를 분석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조사 결과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99.9%로 전년과 거의 같았다. 가구 내 컴퓨터는 73.6%로 2.0%p, 스마트폰 보유율은 96.5%로 1.6%p 등 소폭 증가했다.


이중 개인 인터넷 이용률은 93.0%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는데, 특히 5년 전에 비해 3~9세와 60대 이상의 이용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 활용처의 경우 10대는 교육과 온라인 게임, 20~30대는 클라우드와 금융상품 거래, 40~50대는 인터넷쇼핑·뱅킹, 60대 이상은 동영상·SNS 이용에서 두드러진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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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 특징.

이번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디지털 전환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국민의 일상생활, 경제활동 및 인터넷 이용행태도 변화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건강관련 제품을 구입하고 백신접종·병원정보 등 건강·의료정보를 획득하는 비율이 각각 52.2%와 70.2%로 2년 연속 크게 늘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식재료·음식과 생활·주방용품, 가구·인테리어 용품 구매도 꾸준히 증가했고, 웨어러블 기기 보유자는 건강관리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대면 서비스의 일상화에 따라 대다수 국민들이 QR코드(86.7%), 무인 주문(72.1%), 배달앱(63.5%)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대중교통 예매(44.8%), 원격교육(38.2%), 화상회의·원격근무(17.5%), 비대면 공연·전시(10.2%)의 경우 상대적으로 이용 경험은 낮지만 그에 비해 필요성은 높게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터넷쇼핑과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전년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60대의 인터넷쇼핑(41.2%, 9.8%p↑)과 50대의 인터넷뱅킹(84.9%, 5.8%p↑) 이용률 증가폭이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쇼핑 3.8%p↑, 뱅킹 1.4%p↑)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인공지능 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이용 경험을 신규로 조사했는데, 일상생활을 편리(65.5%)하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61.8%)로 평가하는 등 긍정적 인식이 59.9%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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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활동별 이용 경험 및 필요도.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융합의 확산을 위해 공공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특히 올해까지 85개 시 모든 동 지역에 5G망을 구축하는 등 더욱 편리한 인터넷 이용환경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실태조사를 통해 인터넷 이용행태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분석하고, 향후 메타버스·블록체인 등 인터넷 기반의 첨단기술 발전과 이를 통한 미래 사회 변화를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설문문항을 개편해 보다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021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전국 2만 5144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6만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www.msit.go.kr)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www.ni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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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디지털전환 가속화…5060 인터넷뱅킹·쇼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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