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아침·저녁 2시간씩 연장
서울, 부산, 대전 등 총 30곳에서 오전 7~9시·오후 7~9시까지 시범실시
3월부터 서울, 부산, 대전 등 총 30곳의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이 아침과 저녁, 각각 2시간씩 연장 운영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다함께돌봄센터의 서비스 제공 시간을 아침·저녁으로 확대하는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실시, 돌봄 수요와 센터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하는 총 30곳을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시범 센터 30곳은 학기 중에 오전 7∼9시와 오후 7∼9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후 6∼8시까지 연장하며, 아울러 올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45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은 맞벌이 가구의 출퇴근 시간 초등돌봄 지원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 표준 운영시간 외 아침·저녁에 각각 2시간씩 연장 운영하는 사업이다.
그리고 이 기간 동안 다함께돌봄센터는 아동 출결 관리, 급·간식 지원 등의 돌봄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다만 세부 프로그램과 이용료 등은 센터별 여건에 따라 구성하고 상이하다.
이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는 다함께돌봄사업 누리집(www.dado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을 희망하면 해당 센터에 전화로 문의한 뒤 신청하면 된다.
아울러 복지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센터에 연장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돌봄 인력 확충 인건비·운영비 예산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그동안 초등학생 부모의 양육 부담 증가와 맞벌이 가구의 틈새 돌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인 요구는 많았지만 기존 다함께돌봄센터의 표준 운영시간만으로는 부모의 출퇴근 시간대 아동 돌봄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번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통해 보다 촘촘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출퇴근 시간대 초등학생을 돌봐 줄 곳을 찾던 부모들의 부담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다함께돌봄사업은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전국 694곳에서 1만 7000여 명의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 91.6점을 기록했는데,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 센터가 휴원하더라도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긴급돌봄을 제공하며 초등돌봄 공백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복지부는 올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450개소 설치해 초등아동 돌봄서비스 제공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배금주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은 “시범사업 이용 아동 만족도 조사 및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범사업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시간 연장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초등학생 부모의 다양한 돌봄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정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