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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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로봇이 내 일자리 뺏을까…노동자 90% "고용불안 느껴"
    생산성 향상을 위해 도입된 산업용 로봇이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심각한 일자리 불안을 안겨주는 등 노동인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국가인권위원회가 공개한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새로운 유해·위험 요인에 대응한 노동인권 증진 방안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용 로봇과 함께 일하는 노동자의 약 90%가 고용 불안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지난해 산업용 로봇 및 2차전지 산업 노동자 500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다. 그 결과 응답자의 62%가 이미 로봇 공정 도입을 직접 경험하고 있었다. 구체적으로 46%가 로봇이 '일부 공정에 도입'됐다고 했으며, 13.2%는 '대부분 공정', 2.8%는 '전체 공정'이라고 답했다. '자동화로 인해 내 일자리가 줄거나 다른 일로 바뀔 수 있다는 불안을 느낀다'는 노동자는 '가끔' 32.0%·'자주' 23.2%·'드물게' 24.8%·'매우 자주' 10.4% 등 약 90%에 달했다. 로봇은 심리적 불안뿐 아니라 육체적 안전도 위협했다. 산업용 로봇을 활용하는 제조업 노동자 250명 중 88%가 '로봇과 가까이에서 일할 때 충돌이나 끼임 위험을 느끼는지' 묻는 항목에 체감한다고 답했다. 실제 위험 경험 비율도 61.2%였다. '로봇 가동 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때문에 피로나 근골격계 부담이 늘었는지'를 묻는 항목에도 84%가 동의했으며, 비상정지 버튼 등 로봇 안전장치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응답도 많았다. 연구팀은 "(로봇 도입으로 인한) 고용 불안과 노동조건 악화에 대한 우려가 구조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새로운 형태의 노동인권 침해를 야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 기반 공정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 기준을 정비하고, 자동화 과정에서 노동자에 대한 전환 교육과 직무 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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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6
  • 경찰 "BTS 광화문 공연 중동발 테러 가능성 대비…폭파협박 구속 원칙"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과 관련해 경찰이 중동 사태 등 국제정세 악화로 인한 테러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찰특공대 가용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행사장 전 구역에 대해 사전 안전 검측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 당일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될 경우 행사 진행에 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분석대응팀을 운용해 신고 내용 위험도 분석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 "폭파 협박 등 공중협박으로 경찰력 낭비 및 행사 차질을 초래할 경우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며 "민사상 손해배상 책임도 철저히 물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행사장 내로 차량이 돌진할 가능성에 대비해 도로에 경찰 버스와 물통형 바리케이드 등을 설치해 사건·사고를 원천 봉쇄한다는 계획이다. 행사장 내 위험 물품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람객 출입구 30곳에 문형 금속탐지기도 설치한다. 경찰은 검색 절차 강화로 공연장 입장에 장시간이 소요될 수 있는 만큼 휴대 물품을 간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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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3
  • 개보위, 45만명 주민번호 털린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
    "주민번호 처리 의무 위반…대규모 유출 원인으로 작용" 금융당국, 신용정보 유출 조사 중…주민번호 처리실태 사전점검 실시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민등록번호 암호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아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 유출 사고가 발생한 롯데카드에 과징금 96억2천만원과 과태료 480만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전날 열린 전체회의에서 롯데카드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이같이 과징금·과태료 부과와 시정 및 공표 명령을 의결했다. 이번 조사는 작년 9월 금융감독원이 롯데카드의 개인신용정보 누설 신고 사실을 개인정보위에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조사 결과 롯데카드의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이 해킹되면서 로그 파일에 기록된 이용자 약 297만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약 45만명의 주민등록번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신용정보 처리에 대해서는 신용정보법이 우선 적용되는 만큼 금융당국과 개인정보위가 역할을 나눠 조사했다. 금융당국은 정보 유출과 관련한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신용정보법 적용 여부를 살폈고, 개인정보위는 주민등록번호 처리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이 있었는지 조사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전체 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안전조치 위반 여부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판단할 사안"이라며 "개인정보위는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제한하지 않고 암호화 조치를 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만 판단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SK텔레콤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1천34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사례와 비교하는 시각도 있지만,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위가 주민등록번호 처리 제한 및 암호화 조치 위반 여부만을 판단했다는 점에서 단순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고 개인정보위는 설명했다.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롯데카드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로그 파일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수의 개인정보를 평문 형태로 기록하는 등 법에서 허용한 범위를 벗어나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법률이나 대통령령 등에서 처리를 요구하거나 허용한 경우, 또는 정보주체나 제3자의 급박한 생명·신체·재산 보호를 위해 명백히 필요한 경우 등에만 주민등록번호 처리를 허용하고 있다. 로그 파일에 대한 암호화 조치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로그에는 불가피한 경우 최소한의 개인 정보만 기록해야 하지만 롯데카드는 별도 검토 없이 주민등록번호 등 여러 개인정보를 함께 저장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정보위는 이러한 관행이 이번 해킹 사고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로 이어진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매출'을 '온라인 결제 서비스'로 한정했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주민등록번호가 저장된 로그가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발생한 만큼, 온라인 결제 서비스 관련 매출만 과징금 산정 대상 포함했다"고 말했다. 개인정보위는 과징금과 과태료 부과에 더해 개인정보 처리 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의 책임과 독립성을 강화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정비하도록 시정 명령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 분야 사업자의 주민등록번호 처리 실태에 대한 사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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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2
  • 벤츠 '화재 위험에 리콜된 배터리' 숨기고 팔아…과징금 112억원
    공정위, 배터리 정보로 소비자 기만한 車제조·판매사 첫 제재…검찰 고발 벤츠,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 논란 후에야 제조사 공개 "속아서 샀다"…소비자민원 90건 넘어·손배소 근거될 듯 벤츠코리아 "정확한 정보 제공했다…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 벤츠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배터리 셀을 사용한 사실을 감추고 전기차를 팔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메르세데스 벤츠(이하 '벤츠')가 배터리 셀 정보를 은폐·누락함으로써 소비자를 사실상 속인 것으로 드러나 벤츠 독일 본사인 메르세데스벤츠 악티엔게젤샤프트(이하 '독일 본사')와 한국으로 벤츠를 독점 수입하는 총판매업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에 과징금 112억3천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전원회의에서 의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소비자를 속였는지 면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두 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벤츠는 2023년 6월 전기차 모델인 벤츠 EQE와 EQS에 파라시스 배터리 셀을 사용했다는 사실을 누락하고 마치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처럼 기재한 판매 지침을 제작·배포한 혐의가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인정됐다. 파라시스는 EQE가 한국에 출시(2022년)되기 직전인 2021년 3월 중국에서 배터리 화재 위험으로 대규모 리콜된 이력이 있으며,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 중에는 EQE와 EQS에만 이 배터리 셀이 탑재돼 있었다. 벤츠코리아와 독일 본사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사용된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판매 지침에 이를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벤츠는 심지어 "(벤츠가) CATL을 선택한 이유", "업계 최고의 기술력", "전세계 시장점유율 1위" 등의 표현으로 CATL 배터리 셀의 우수성과 장점을 기술하고 배터리 셀 제조사 관련 소비자 질의에는 CATL 배터리 셀의 우수성을 강조해 영업하라고 딜러사에게 안내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벤츠 국내 딜러사들은 파라시스 배터리 셀 탑재 사실을 전혀 모른 채 CATL 셀이 사용됐다고 설명했으며 소비자는 이를 믿고 차를 구매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명·안전과 관계가 깊은 정보라는 점을 고려해 법률이 규정한 최대 부과 기준율을 적용해 과징금을 산정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를 포함한 불공정거래행위에 관련 매출액의 최대 4%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징금 규모는 위계에 의한 고객 유인행위로 제재한 건 중에서는 과징금 규모로는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며 부과 기준율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쿠팡이 자체브랜드(PB) 상품과 직매입 상품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한 것에 부과한 1천628억원(2024년)과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가격을 부풀린 뒤 할인 혜택을 부여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것을 제재하며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와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팬택 등 제조 3사에 부과한 합계 463억원(2012년)이 더 규모가 큰 사례로 기록돼 있다. 전원회의에서 이 사건을 주심으로서 심의한 황원철 공정위 상임위원은 "이번 조치는 자동차 제조·판매업자가 전기차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를 누락·은폐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기만한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를 상대로 영업하는 딜러사를 이용해 소비자를 속인 경우에도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의 주체가 제조·판매업자라는 점을 공정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 공정위의 결정은 배터리 정보에 속은 소비자들이 벤츠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문제의 벤츠 전기차에 CATL 배터리 셀이 사용된 것으로 오인해 구매를 결정했다는 소비자 민원이 공정위에 90건 이상 접수돼 있다. 또, 벤츠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한 후에는 파라시스 셀을 쓴 모델의 판매량이 CATL 셀이 탑재된 모델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공정위는 파악했다. 벤츠코리아가 판매지침 작성 과정에서 딜러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 약 3분의 1이 배터리 셀 제조사 정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CATL은 세계 배터리 셀 점유율 1위(2024년 기준) 사업자이며 점유율·인지도·기술력 등에서 파라시스보다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파라시스는 시장 점유률 1∼2% 정도로 추정되며 순위권 밖에 있다. 검찰이 벤츠에 어떤 대응을 할지도 주목된다. 공정위는 벤츠코리아가 판매 지침의 주요 내용을 독일 본사에 모두 사전 보고했으며 독일 본사가 배터리 관련 내용 등의 보완을 요청하거나 이 지침을 우수 사례로 선정해 다른 나라에도 소개·전파한 점 등에 비춰볼 때 불법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벤츠코리아는 입장문을 통해 "조사 초기 단계부터 관계 당국에 성실히 협조해왔고 이번 공정위 전원회의의 의결 내용을 존중하지만, 위원회의 판단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벤츠코리아는 언론과 고객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높은 수준의 기업 윤리와 책임을 가지고 있고 법규를 준수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향후 우리 입장을 행정소송 제기 등 법적 절차에 따라 계속 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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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10
  • 검찰, '강북 모텔 연쇄살인범' 20세 김소영 신상 공개…
    약물이 든 음료로 남성 2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9일 공개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신상공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사건으로 구속돼 경찰에서 송치된 피의자 김소영(20)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을 공개했다. 게시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검찰은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앞서 경찰에서는 신상 공개를 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공개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신상공개법은 ▲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경우 ▲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경우 ▲ 국민의 알 권리 보장 및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신상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김소영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했다. 김소영은 경찰에서 "처방받은 정신과 약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니다 남성들에게 건넨 건 사실"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이 숨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다. 처벌 수위를 낮추기 위해 범행의 고의성을 부인하고 예기치 않게 사망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려는 의도가 깔린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김소영에게 살인 고의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달 19일 김씨에게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한편 김소영은 경찰에서 진행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에서 40점 만점 중 25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그가 사이코패스로 판명됐다고 밝힌 바 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이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앞서 경찰 수사 단계에서 김소영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인터넷에서 일부 누리꾼이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과 사진, 출신 고등학교 등을 공개하며 '사적 제재' 논란이 벌어지고, SNS 팔로워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이 일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피의자의 동의를 받아 그의 SNS 계정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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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3-09

실시간 사회 기사

  • 민간자격증 '취업 100% 보장'···허위광고 피해 급증
    A씨는 지난해 5월 '보건복지·고용노동부 소속 공식 네일아트 자격' 광고를 보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223만원의 수업료를 결제했다. 그러나 이 자격증의 발급처는 국가가 아닌 민간 협회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사업자에게 즉각 환불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절 당해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 최근 민간자격 사업자의 정보제공 부실과 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민간자격 관련 소비자 상담은 4천586건이었다. 지난 2024년에는 전년 대비 95.4% 급증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환급 거부와 과도한 수수료 부과 등 계약 관련 피해 사례가 전체 상담의 87.9%를 차지했다. 자격증 분야별로는 주로 미용 관련(36.9%) 상담이 가장 많았고, 바리스타 등 식음료(20.3%), 필라테스·요가 등 예체능(1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원이 민간자격 103개(49개사)의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48.5%가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광고 문구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사업자는 '국가 지정', '공신력을 갖춘 기관' 등의 표현을 써 소비자가 국가 자격과 동등한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 오인하게 하거나 '100% 취업 보장', '월 1천만 원 버는 법', '수강료 무조건 0원에 취득' 등의 객관적 근거가 없는 허위·과장 광고 문구를 사용했다. 또 자격 취득과정에서 발생하는 총비용 정보를 표시하지 않은 사례는 83.5%에 달했다. 자격기본법에선 민간자격을 광고할 때 비용, 환불 등 정보를 고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환불 불가 시점과 환급 비율을 교육부의 민간자격 표준약관보다 불리하게 적용한 경우는 63.1%로 절반을 훌쩍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소비자원은 "관계 부처 및 기관에 '민간자격 등록갱신제 도입' 등 제도 개선을 지원하고 소비자 보호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해당 자격증이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민간자격 정보서비스'에 등록됐는지 계약 체결 전에 확인해야 한다"며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신중히 검토하고, 계약 전 취소·환불 기준, 총 비용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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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11
  • 가평에서 육군 헬기 훈련중 추락…준위 2명 사망
    경기도 가평군에서 훈련 중이던 육군 코브라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9일 오전 11시 4분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 주둔지에서 이륙해 비상절차훈련 중이던 항공부대 소속 헬기(AH-1S·코브라)가 인근 하천에 추락했다. 돌아가야 할 주둔지로부터 800여미터 떨어진 지점이었다. 비상절차훈련이란 엔진을 끄지 않은 상태에서 비정상 상황을 가정해 비상착륙하는 정례 비행훈련이다. 탑승했던 50대 주조종사와 30대 부조종사는 사고 후 민간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전원 사망했다. 두 사람의 계급은 모두 준위이다. 순직 여부는 추후 순직 심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육군은 헬기가 사고 당시 무장한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고로 인한 폭발 및 화재, 민간의 인·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된다고 밝혔다. 육군은 사고 이후 동일 기종 헬기에 대한 운항을 중지했으며, 육군본부 참모차장대리(군수참모부장) 주관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항공사령관 대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조사위원회도 꾸렸다. 사고조사위는 항공기 내 장착된 녹음·녹화 장비 등을 확인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 사회
    • 사회/교육/과학
    2026-02-09
  • 빗썸, 직원 실수로 695명에게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발생···
    이날 플랫폼 빗썸이 비트코인을 랜덤박스로 지급하는 진행 과정에서 직원 실수로 대규모 695명에게 비트코인 1인당 2000개씩을 잘못 지급되는 초유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어 빗썸은 오지급 상황을 확인 후 거래 및 출금 정지 조치를 취한 뒤 회수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특히 비트코인이 잘못 지급된 대상은 695명이며 원화 가치로 환산하면 총 133조 4400억원 규모(1개당 9600만원 기준)로 추산된다.현재 빗썸 내부에서는 "비트코인 호가창이 이상하다는 문의가 오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글이 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빗썸은 비트코인을 잘못 지급 받은 사람 중 해당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이용자를 상대로 회수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빗썸은 비트코인 거래가 체결되지 않은 41만6000개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미 거래가 진행된 비트코인 20만4000개(약 20조원 규모)는 회수하지 못한 상태로 파악됐다.비트코인 오지급 영향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며 하루 평균 4조원대였던 거래량이 순식간에 24조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은 "외부 해킹이나 보안 침해와는 무관하며, 시스템 보안이나 고객자산관리에 어떠한 문제점도 있지 않다. 모든 후속조치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오지급 사고 관련해 빗썸의 공식 설명이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로, 내부적으로 상황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인지한 금융당국도 현장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사건 발생 경위와 오지급된 비트코인 회수 가능성 위법 사항 등을 파악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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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7
  • [날씨] 주말내 강추위···월요일 낮부터 평년 기온 회복
    연일 이어진 강추위가 다음 주 월요일 낮부터 조금씩 사그라들며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오는 9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으나, 낮부터 평년 기온을 회복하며 추위가 한풀 꺾이겠다. 낮에도 일부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맹위를 떨치던 주말과 달리 9일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권까지 오를 전망이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10도로 예보됐다. 이후에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의 기온을 유지하겠다. 주 초중반인 10∼1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단 기압골의 발달과 위치, 이동속도 등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과 시점이 변경될 수 있다.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는 지속해서 건조하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의 예상 최저·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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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7
  • “휴대전화로 간편, 로또 구매하세요”…오는 9일부터 모바일 구매 가능
    다음 주부터 휴대전화로도 로또 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6일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는 오는 9일부터 동행복권 모바일 홈페이지에서도 로또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어 로또 판매액은 2015년 3조원대, 2020년 4조원대에서 지난해 6조원대로 늘어났다. 현재 로또는 판매점을 방문하거나 또는 인터넷 PC로만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구매 방법이 편리하게 더 늘어난 것이다. 모바일에서는 월요일 오전 6시부터 금요일 밤 12시까지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회차별 구매 한도는 PC와 모바일을 합쳐 5천원이다. 특히 구매가 몰리는 토요일에는 현재처럼 판매점이나 PC로 구매하면 된다. 또한 복권 판매점 판매가 위축되지 않도록 전체 모바일과 PC 판매액은 전년도 복권의 판매액의 5% 이내로 제한될 전망이다. 주간 판매 한도가 초과될 때는 모바일과 PC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 이에 기획처는 기존 PC 판매에서도 동일하게 한도가 적용됐으나 PC 접근성이 낮은 이유 등으로 실제 한도는 약 2.8%만 소진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복권위는 향후 구매 한도, 판매점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당첨금 200만원 이하면 추첨일 다음 날 예치금 계정으로 자동 이체된다. 다만 1등 당첨금은 농협은행 본점에서만 수령 지급된다. 200만원이 넘어가면 농협은행 전국 지점에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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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7
  • '그냥드림'사업 2개월 간 3만6천명 다녀가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시작한 '그냥드림' 사업으로 지난 달까지 2개월 동안 전국 67개 시군구에서 3만6천81명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받았다고 3일 밝혔다. '그냥드림' 사업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하면 아무 조건 없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먹거리 기본 보장 사업이다. 반복적으로 방문하거나 위기 징후가 보이는 이용자는 읍면동 맞춤형복지팀에서 추가 상담을 받거나 공적 급여 신청, 사례관리 등 심층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소득이나 재산을 증명해야만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 방식과 달리 '그냥드림'은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즉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사업을 통해 지난 2개월간 6천79건의 복지 상담이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09명은 물품 지원뿐 아니라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등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냥드림' 사업은 민간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2027년까지 3년간 총 45억원을 들여 물품 구입과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기로 했으며, 한국청과 등 여러 기업과 단체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사업 성과를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찾아 현재 67개 시군구 107곳에서 운영하는 '그냥드림' 코너를 5월까지 150곳, 연내 3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지방정부, 민간과 긴밀히 협력해 기본 먹거리 보장을 촘촘히 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찾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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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 한-말레이시아, MOU 체결…스캠단지 공동작전 추진
    초국가범죄 대응 ‘전략적 동반관계’ 공식화 말레이시아에 '국제공조협의체' 참여도 요청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온라인 스캠(사기) 등 초국가 범죄 척결을 위해 치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서울에서 모하드 칼리드 빈 이스마일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양국 치안 총수 회담을 열고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치안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둔 스캠 단지 등 초국가 범죄에 대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공동작전, 도피 사범 검거·송환 등 양국의 구체적 공조 범위가 담겼다. 범죄수익 동결과 환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 대행은 이스마일 청장에게 초국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경찰청 주도로 만들어진 '국제공조협의체' 참여도 정식 요청했다. 이스마일 청장은 협의체 가입을 포함해 신종 사이버 범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또한 지난해 2억7천700만 링깃(약 8천300억원)의 온라인·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하는 등 급증하는 스캠 사건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와의 MOU 체결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조직에 대한 강력한 압박이 될 것"이라며 "아세안 국가들과의 치안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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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 보이스피싱에 속아 셀프감금 40대…송금 직전 경찰 도움으로 피해 막아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스스로를 원룸에 감금한 채 거액을 송금하려던 A(40대)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피해를 면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지인인 A씨와 연락이 잘되지 않고 피하려고 한다'는 시민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하고 보이스피싱 범죄 예시 등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반복 전송한 끝에 40여분 만에 달서구 한 원룸에 있던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 단체로부터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연루돼 당분간 보호관찰이 필요하니 외부와 접촉을 끊고 원룸을 단기 임차하라"는 말에 속아 1주일간 스스로를 감금했다. 그는 범죄단체가 발송한 문자메시지에 담긴 URL을 클릭해 휴대전화는 이미 해킹당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이 원룸에 찾아온 직후에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았다는 말을 선뜻 믿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관이 경찰신분증을 제시하고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신분을 확인시켜준 뒤에서야 A씨는 자신이 범죄에 속았다는 걸 받아들이고 바닥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A씨는 원룸에 셀프 감금되기 전 미리 챙겨온 식료품으로 끼니를 때웠고 가족에게도 자신의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A씨의 가족들도 연락이 완전히 두절되지 않아 A씨가 범죄에 속아 셀프 감금 중이란 사실은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직 종사자였던 A씨는 10여년간 모은 주식 등 재산을 처분해 마련한 총 18억원을 범죄 단체에 송금하려 준비 중이었다. 스마트폰으로 몇차례에 나눠 송금을 시작하려던 A씨는 때마침 도착한 경찰 덕에 피해를 면했다. 이기윤 남부경찰서 수사과장은 "최근 구속수사나 보호관찰 등을 구실삼아 원룸이나 숙박업소에 스스로 감금하게 하고 자신들의 지시만 따르도록 유도하는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수사기관은 절대 그러한 요구를 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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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 한파 속 땔감 구하려다…벌목 중 나무에 부딪힌 70대 숨져
    4일 낮 12시께 충남 공주시 계룡면 기산리의 한 야산에서 70대 A씨가 나무를 베다 쓰러지는 나무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아들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A씨가 벌목 중 부러진 나무가 얼굴 부위를 강타해 발생한 사고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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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4
  • 마포구, 청년 대상 정장 대여·취업준비 비용 지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위해 면접 정장 대여와 취업 준비 비용 지원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면접 정장 대여 서비스는 맞춤 정장 업체 'J·JINHOMME(제이진옴므)' 공덕점과 협약을 맺어 무상으로 진행된다. 면접 정장은 2박 3일간 대여할 수 있으며, 연간 최대 3회 이용할 수 있다. 면접일 최소 7일 전까지 정부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고, 대여 승인이 확정되면 'J·JINHOMME(제이진옴므)' 공덕점에 방문해 본인에게 맞는 정장을 대여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올해 12월 18일까지다. 취업 준비 비용 지원은 생애 1회 1인당 10만원까지 자격시험 응시료와 면접 헤어·메이크업 비용 등을 실비로 보조한다. 해당하는 자격시험은 토익(TOEIC),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 일본어능력시험(JPT) 등 어학 19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공인자격증 888종이며, 올해 1월 1일 이후 실시된 시험에 응시한 경우에만 인정된다. 헤어와 메이크업 비용은 올해 1월 1일 이후 면접 당일에 지출한 내역만 지원 가능하다. 신청을 희망하는 청년은 정부24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박강수 구청장은 "꿈을 향한 청년들의 열정이 경제적인 문제로 꺾이지 않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며 "청년들이 자신 있게 도전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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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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