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7-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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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위, 전분 4사 과징금 7천476억원·담합 사상 최대
    대상·사조·삼양·CJ, 7년 넘게 6조원대 밀약…공정위, 전원회의서 제재 의결원가 오를 땐 빨리, 원가 내릴 땐 느리게 판매가격에 반영러-우 전쟁 시기 판매가 최대 73% 인상…가격 재결정 명령도 과자·빵·음료·빙과·맥주 등 먹거리는 물론 제지·철강 등 산업용 원재료로 쓰이는 전분·전분당 가격을 7년 넘게 짬짜미한 업체들이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에 처해진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상㈜, (유)사조CPK, ㈜삼양사,CJ제일제당㈜ 등 4개사가 7년 5개월에 걸쳐 식품업체, 제지사, 철강사 등 사업자 간 거래(B2B)에 적용되는 전분·전분당(이하 '전분당')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나 합계 7천47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이는 5월 밀가루 가격을 밀약한 7개 업체에 매긴 6천710억원을 뛰어넘는다. 공정위의 담합 제재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공정위는 전분담 담합 사건을 수사한 검찰의 요청에 따라 이들 4개사 법인과 임직원들을 앞서 고발했다.공정위의 심판 결과를 보면 4개 전분당 업체는 정부의 정책적 보호를 받고 있음에도 밀약으로 경쟁 질서를 왜곡한 것으로 평가된다.이들은 전분당의 주원료인 수입 옥수수를 공동으로 수입한다. 정부는 전분당이 국민 물가, 산업 경쟁력 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2021년 4월부터 매년 200만t 내외의 가곡용 옥수수에 할당관세(0%)를 적용하고 있다.그런데도 4개 업체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전분당 판매가격의 인상·인하 폭과 시기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구체적으로 옥수수 가격 인상 시기에 원가 상승분을 신속히 반영해 판매 가격 인상을 합의한 것은 8차례로 나타났다.옥수수 가격이 인하할 때 거래처의 가격 인하 요구에 대응해 인하 폭을 최소화하고 인하 시기를 최대한 늦추기로 합의한 것이 5차례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4개 업체는 가격 인하를 요구하는 대형 실수요처를 대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소규모 실수요처·대리점에는 최대한 판매 가격을 유지해 반발을 최소화하고 이윤을 극대화했다.4개 업체는 가격 변경의 경우 거래처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 변경의 폭과 시기, 가격 변경의 근거가 되는 환율, 원료가 등 공문에 담을 내용과 발송 시기도 구체적으로 합의했다. 특히 전분당 품목별 목표 가격을 합의한 뒤 그보다 높은 금액을 거래처에 통보해 거래처가 목표가격을 최대한 수용하도록 압박·유도하기도 했다.4개 업체는 가격 합의대로 거래처에 공문을 발송하면서 이행 여부도 철저하게 점검한 것으로 나타났다.실수요처에 공문을 발송하기로 한 날짜에 4개사 관계자들이 서로를 찾아가 공문에 품목별 인상 폭, 인상 시기, 공문 수신처 주소 등이 제대로 기재됐는지 꼼꼼히 살폈다. 이후 우체국까지 따라가 공문이 발송되는지 확인하기도 했다.4개 업체는 또 전체 거래처에 가격 변경 계획을 통지한 후 필요한 경우 거래처와 가격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이때 수요처별 가장 거래 비중이 높은 전분사가 협상을 주도하고, 다른 전분사는 주관사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함께 목표 가격 수준으로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품앗이 대응'에도 나섰다.예를 들어 4개 업체가 1㎏당 730원으로 판매 가격을 합의한 뒤 주관사는 실수요처에 목표 가격인 730원으로 가격을 제시하되 나머지 업체들은 735∼740원 등 합의 가격보다 높게 제시해 최대한 목표 가격을 수용하도록 유도했다.B2B 전분당 시장에서 이들 4개 업체의 점유율은 전분 95.7%, 전분당 86.4%에 달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컸다고 공정위는 지적했다.특히 4개 업체는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민 경제 전반이 어려운 시기에 옥수수 가격 변동 부담을 거래처에 전가하고, 자신의 부당 이득을 극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쟁으로 국제 옥수수 가격이 급등하던 2022년 11월에는 판매 가격을 1㎏당 971원으로, 담합을 시작하던 시기(2018년 5월·1㎏당 559원)보다 최대 73%까지 급격히 올리기도 했다.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에는 원가 인하 폭보다 판매 가격 인하 폭을 줄였다. 이런 대응으로 인해 가격은 낮춰도 영업 이익이 오히려 개선됐다.대상의 경우 영업 이익은 2023년 901억원에서 2025년 1천505억원으로, 사조는 140억원에서 361억원으로 개선됐다고 공정위는 전했다.4개 업체의 짬짜미로 물가가 오르고 결국 실수요처와 대리점, 나아가 최종 소비자인 국민에게 부담이 전이됐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4개 전분당 업체 담합의 영향을 받은 관련 매출액은 6조525억원에 달했다.공정위는 이들이 조사·심의에 협조한 점을 과징금 감경 사유로 참작했다. 다만 대상의 경우 과거 법 위반을 반복한 적 있어 10% 가중했다고 덧붙였다.공정위는 과징금과 함께 법 위반 행위 금지 명령, 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도 내렸다.4개 업체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전분당 제품 가격을 담합 전 수준으로 재결정하고, 향후 3년간 반기마다 변경 내용을 보고해야 한다.독자적 가격 재결정 명령은 밀가루 담합 제재(2006년 4월, 2026년 5월), 인쇄용지 담합 제재(2026년 4월)에 이어 네 번째로 부과됐다.공정위는 담합이 장기간 지속된 점, 국내 전분당 시장이 과점 체제가 유지돼 담합 재발 우려가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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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7
  • 검찰 "정유4사 26조원대 유가담합"…HD현대오일뱅크 재판행
    현대오일뱅크·SK와 직접 담합…GS·에쓰오일도 따라 올려주유소에 고질적 갑질 여전…"단일 담합건 역대 최대 규모"'전량구매계약' 강제 혐의는 정유4사 모두 재판에 넘겨 미국·이란 전쟁 직후 담합을 통해 유가를 폭등시킨 혐의를 받는 국내 정유사와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6일 타사와 유가 인상 시기와 규모를 교환하고 전쟁 직후 유가를 대폭 인상한 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결정부서 직원 2명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HD현대오일뱅크와 가격을 담합한 SK에너지 및 담당 직원은 자진신고자 감면제도(리니언시)에 따라 기소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GS칼텍스와 에쓰오일도 기소 대상에서는 빠졌다.HD현대오일뱅크는 SK에너지 가격결정 부서와 2024년 7월부터 가격 정보를 서로 교환하고, 전쟁이 발발하자 가격을 일시에 인상하기로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이 파악한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전체 담합 규모는 총 14조2천억원 규모다.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이들의 담합 가격을 참고해 인상한 것까지 감안하면 총 26조원 상당의 담합 효과가 발생했다고 검찰은 밝혔다.검찰은 전쟁 발발 당시 4대 정유사들이 상당한 양의 원유를 이미 비축하고 있어 가격이 급등할 이유가 없는데도 모든 회사가 일제히 전례 없는 규모로 입금가를 폭등시켰다고 판단했다.정유회사가 일방적으로 주요소에 입금가를 공지하면 주요소는 입금가를 반영해 소비자 판매 가격을 결정한다. 입금가가 상승하면 소비자 판매 가격도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다.검찰 수사 결과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는 2024년 7월부터 상호 입금가 정보를 공유하면서 가격을 결정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상대 회사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담당자를 지정하기도 했다.지난달 18일 구속된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부서장은 과거 'SK에너지 가격 정보 담당자'로 활동하다가 작년 8월 부서 책임자로 발탁돼 전쟁 직후 가격 폭등 합의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국내 정유 시장은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가격을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이 추종(참고)하는 형태로,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의 가격 담합이 전체 유가 시장의 가격 폭등을 촉발했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검찰은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가격 추종도 경쟁질서를 교란하는 전형적인 의식적 병행행위에 해당하지만, 공정거래법상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라 기소 범위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GS칼텍스와 에쓰오일의 경우 경쟁사와 직접 가격을 협의했다는 뚜렷한 증거는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다만 검찰은 형사적 담합으로 보기 어려울 뿐 사실상 경제적 효과는 담합과 유사하다고 강조했다.검찰이 확보한 가격결정부서 대화방에서는 "오늘 가격 100원 더 올린다. 우리 올해 2조벌 듯",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트럼프 만세" 등 대화가 오갔다. 검찰은 이 외에도 유가 상승 원인으로 지목된 '전량구매계약'과 '사후정산제' 관행도 수사한 끝에 4개 정유사를 모두 재판에 넘겼다.4대 정유사가 영세업자인 자영주유소와 '전량구매' 방식으로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 자영주유소는 정유사가 일방 통보한 가격에 해당 제품을 전량 구매해야 했다.검찰은 자영주유소가 가격을 비교해 더 저렴하게 석유제품을 공급받지 못하도록 정유사들이 불이익을 줬다고 판단했다.주유소가 전량구매 계약을 위반하면 보너스 카드 중지 등 혜택을 박탈하고 계약을 이탈한 주요소에는 매출액의 10∼30%에 해당하는 거액의 위약금 소송을 제기한다는 내용도 계약서에 담겼다.정유사 관계자들은 내부 이메일과 메신저로 "고이 보내줄 수 없다고 판단되는 악성 거래처는 소송을 통해 골탕을 먹여야 할 것 같다", "전량 계약이라 (다른 곳으로) 가는 순간 손해배상 아작난다"는 내용을 주고받기도 했다.검찰은 이같은 관행으로 인해 정유사들이 타사와 경쟁 없이 석유제품 유통 경로를 확보했고, 자영주유소들은 더 저렴한 거래처와 거래할 기회가 전면 차단됐다고 봤다.수사 과정에서 증거 인멸에 나선 임직원들도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임직원이 공정위 현장조사 일정을 미리 파악하고 전산 자료와 메신저 대화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 증거인멸에 나선 사실을 파악했다.경쟁사 가격 정보를 기재한 전산 자료를 모두 삭제하고 '가격'과 관련된 사내 메신저 대화도 삭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조사됐다.나 부장검사는 이에 따라 상당한 양의 증거가 사라졌다면서 "이런 증거 인멸이 없었으면 (가격 담합으로) 이들도 기소할 수 있었을 텐데 싶다"고 말했다.검찰은 정유회사 3곳이 산업통상부에 휘발유 일일 판매가를 실제보다 낮춰 허위보고한 정황도 포착했다.직원들이 산업통상부에 일일 판매가를 거짓으로 제출하는 방안을 노골적으로 논의하는 통화 녹취도 검찰은 확보했다.검찰은 산업통상부와 추후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다.검찰은 "담합행위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유가를 교란한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한편 나 부장검사는 정유사 임원이 아닌 가격결정부서 부서장까지만 재판에 넘긴 것에 대해 "윗사람도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애석하게도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그 부분까지는 기소를 못 했다"며 휴대전화를 확보해 살펴봤지만,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담합 규모 면에선 단일 사건에서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며 "국가 위기 상황에서 대통령께서 엄정 대응을 주문했는데 유가 교란 사태의 실체는 검찰에서 밝힌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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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6
  • 韓, 6월 수출 1천23억달러…세계 4번째 1천억달러 돌파
    6월 반도체 수출 448억달러…단일 품목 최초 400억달러 상회무역수지 흑자도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 넘어 362억달러상반기 누적 수출 4천967억달러…연간 '꿈의 1조달러' 시대 청신호 한국의 6월 수출이 사상 최초로 1천억달러를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주력인 반도체가 400억달러 이상을 웃도는 실적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한 가운데 무역수지 흑자 역시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양과 질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성적표를 거뒀다.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5천억달러에 육박하며 '꿈의 1조달러' 수출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산업통상부는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70.9% 급증한 1천22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발표했다.월간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기존 역대 최대 기록이었던 5월의 878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월 수출 900억달러를 거치지 않고 1천억달러 시대로 직행했다.이로써 한국은 독일, 중국,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월 수출 1천억달러를 달성한 국가가 됐다.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13개월 연속 월 역대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59.5% 증가한 45억4천만달러로 5월(42억8천만달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주역은 반도체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붐에 따른 메모리 수요 폭발로 고정가격이 급상승하면서 6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99.5% 폭증한 448억2천만달러를 기록했다.DDR5 16Gb 가격이 3월 31.0달러에서 4월 35.3달러, 5월 37.5달러, 6월 40.0달러로 갈수록 오름세를 이어가며 수출액을 밀어 올렸다.반도체 수출이 월 4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는 15개월 연속으로 해당 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빅테크 기업들의 SSD(solid-state drive) 수요가 몰린 컴퓨터 수출이 308.8% 증가한 54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15억5천만달러·51.9%↑)도 휴대전화 완제품 중심의 증가세를 보였다.20대 주력 품목 중 18개의 수출이 증가하며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 증가율은 28%에 달했다.자동차(67억1천만달러·5.8%↑), 석유제품(55억9천만달러·49.8%↑), 석유화학(40억7천만달러·18.8%↑), 선박(28억3천만달러·12.9%↑) 등이 강세를 이어간 가운데 철강(21억4천만달러·9.6%↑)이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 덕분에 1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화장품(42.5%↑), 농수산식품(16.8%↑) 등 소비재 수출도 K-브랜드 열풍을 타고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이 활짝 웃었다.특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이 나란히 200억달러를 넘어섰다. 두 나라 모두에서 AI 서버 투자 확대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아세안(183억달러)과 유럽연합(EU·76억2천만달러)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으나 중동 전쟁의 직격탄을 맞은 대중동 수출(18억달러·8.4%↓)은 물류 차질 등으로 인해 감소세를 이어갔다.6월 무역수지는 361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 이상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1∼6월 누적 수지는 1천383억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109억달러 증가했다.올해 상반기(1∼6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4% 증가한 4천96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하반기에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수출액은 꿈의 1조달러 벽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 관세, 중동 전쟁,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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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01
  • 정부, 석유 최고가격 낮춘다…"최소 100원 이상 인하 유력"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국제유가 흐름을 반영해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을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유가 충격으로부터 민생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석유 최고가격 제도를 유가 하락 흐름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물가 상승을 억제한다는 취지다.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고 이같은 방안을 밝혔다.구 부총리는 "7차 석유최고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민생부담, 재정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현행 수준보다 인하하겠다"며 "석유류 소비자가격이 안정화될 때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조정되는 7차 석유 최고가격은 이날 오후 7시에 발표될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최근 국제유가의 급격한 하락폭을 고려할 때 이번 7차 조정에서 유종별로 리터(L)당 최소 100원 이상 인하될 것으로 전망한다.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기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73.14달러로 전쟁 직전(72.48달러) 수준을 사실상 회복했다.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69.92달러를 나타내며 70달러선 아래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67.29달러를 기록하며 오히려 전쟁 전보다 저렴해졌다.산업부 관계자는 "호르무즈 통항에 따른 중동산 원유 공급 확대 기대 등으로 국제 원유와 가스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정작 국민들이 체감하는 국내 주유소 가격은 요지부동이다.전날 오전 8시 기준 전국 휘발유 가격 평균은 2천7원, 경유 가격 평균은 1천998원으로 지난 4월 이후 석 달째 2천원 안팎의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 전 1천500∼1천6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괴리가 크다.이처럼 국제유가 하락이 국내 가격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시차' 때문이다. 주유소들이 통상 2∼3주 간격으로 제품을 공급받다 보니 전 단계의 비싼 재고가 먼저 소진돼야만 가격을 내릴 수 있는 구조다.여기에 정부가 설정한 석유 최고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묶여 있는 점도 가격 하락을 가로막는 요인으로 지목된다.정부는 급격한 유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시행했다.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유가가 폭등세를 나타내자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도매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한 것이다.석유 최고가격은 지난 3월 27일 시행된 2차 조정 때 유종별로 L당 210원씩 상향 조정된 이후 석 달 가까이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휘발유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이다.이처럼 석유 최고가격제는 도입 당시에는 국내 유가 폭등을 막는 '방어선' 역할을 했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진 지금은 오히려 국내 가격이 더 내려가지 않도록 떠받치는 지지선이 되고 있다.이에 정부는 제도 도입 취지였던 민생 물가 안정을 실현하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을 낮춰 소비자 체감 가격인 주유소 판매가격의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청와대와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 조정을 포함한 보다 과감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가야 한다"며 민생 안정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김정관 산업부 장관 역시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현 유가 수준은 전쟁에 대비해 내려온 상황이라 어느 정도 최고가격 자체를 내릴 유인이 있다고 생각하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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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6
  • [속보] “하반기 전기·가스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 동결 유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전기·가스 요금 등 주요 공공요금을 동결하는 등 히빈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이내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구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중동전쟁 이후 경제 정상화와 재도약을 본격 준비하고 있다”며 “고유가 소상공인 지원에 1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고, 하반기 소비자 물가를 3% 이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특히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수입 물량도 6배 이상 확대한 2억개를 추가 수입하고, 오는 다음달엔 노르웨이에 특사단을 파견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2000t을 직수입해 저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산 수출 물량은 정부가 직접 수매해 소비자에게 반값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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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6

실시간 경제일반 기사

  • 6월 중순 수출 620억달러, 역대 최대…반도체 비중 40% 넘어
    조업일수, 1년 전보다 하루 많아…석 달 만에 최대치 경신반도체 수출 188.4% 급증…무역수지 175억달러 흑자 이달 중순 수출액이 620억달러로 늘어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22일 관세청에 따르면,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620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0.4% 증가했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직전 최대치는 3월 1∼20일의 543억달러로, 석 달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조업일수는 15일로, 1년 전(14.0일)보다 하루 많았다. 이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9.7% 증가한 41억3천만달러였다.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88.4% 급증한 255억달러였다. 1∼2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8.3%포인트(p) 상승한 41.2%로 집계됐다.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은 인공지능(AI) 서버용 SSD 수요 확대에 힘입어 293.3% 급증했다.승용차(2.3%), 석유제품(39.0%) 역시 수출이 늘었다.국가별로는 중국(86.9%), 미국(53.9%), 베트남(75.5%), 유럽연합(13.6%), 대만(103.6%) 등 주요 시장에서 일제히 증가했다. 중국·미국·베트남 등 상위 3개국 비중(49.0%)은 50%에 육박했다.수입액은 445억달러로 1년 전보다 23.2% 증가했다.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5.5%), 원유(18.8%), 반도체 제조장비(51.9%), 기계류(2.8%), 가스(8.3%) 등에서 증가했다.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9.9% 증가했다.고환율 흐름과 함께 중동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아온 원유 수입액은 전달 같은 기간(60억달러)보다 소폭 줄은 54억달러를 기록했다.국가별 수입은 중국(41.1%), 미국(26.0%), 유럽연합(16.4%), 일본(14.2%), 대만(33.8%) 등에서 증가했다.수출이 수입을 웃돌면서 무역수지는 175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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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2
  • 기름값 5주 연속 하락…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 2천원대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0.7원 내린 2천9.2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보다 0.3원 내린 2천51.2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0원 하락한 1천989.6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표별 가격은 SK에너지 주유소가 평균 2천12.8원으로 최고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995.7원으로 가장 낮았다. 또한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0.7원 하락한 2천4.1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 이행이 본격화되며 유가 하락했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지속되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이어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13.6달러 내린 74.8달러였다. 그리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12.5달러 내린 103.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1.0달러 하락한 116.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특히 정부는 지난 18일 6차 석유 최고가격을 연장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1천934원, 경유 1천923원, 등유 1천530원으로 유지된다. 힌편 정부는 향후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등 종전 진전 여부와 국제 유가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7차 최고가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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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0
  • 금융연 "4대 은행 가계대출 편중에 생산적 금융 제약"
    국내 은행들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계대출 비중이 생산적 금융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금융연구원 김석기 선임연구위원은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미국 JP모건, 일본 미쓰비시UFG를 비교하며 이같이 분석했다. 국내 은행들은 소비자대출(가계대출)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 반면, 미국과 일본의 은행은 기업대출에 주력했다.4대 은행의 총자산 대비 가계대출 비중은 평균 27.8%에 달했으나, JP모건은 14.5%, 미쓰비시UFG는 3.1%에 그쳤다.예금, 국공채 등 원금 손실 위험이 거의 없고 변동성이 낮은 '초저위험 자산' 비중은 정반대였다.총자산 대비 초저위험 자산 비중은 JP모건이 29.2%, 미쓰비시UFG가 41.8%로 4대 은행 평균(11.8%)보다 월등히 높았다.이처럼 초저위험 자산이 많으면 위험가중자산(RWA) 부담이 줄어 고위험·고수익 대출과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다.김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 편중 구조가 생산적 금융에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자산 구조 다각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무위험 안전자산과 고수익 자산을 양립시키는 '한국형 바벨 포트폴리오'로의 전환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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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20
  • 코스피, 2%대 상승해 9,300선…장중 최고치 경신
    개인 순매수…외국인·기관 '팔자'…삼전·닉스, 1%·4%대 상승코스닥 또 하락해 1,000 아래로…"코스피 우위 환경 계속될 전망" 전날 '9천피'(9,000)를 달성한 코스피가 19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코스피는 239.03포인트(2.64%) 오른 9,302.87이다.장중 9,331.55(2.95%)까지 오르며 전날 기록했던 장중 최고치(9,106.07)를 경신했다.지수는 225.05p(2.48%) 오른 9,288.89로 출발해 9,300선을 유지하고 있다.이날 오전 현재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은 8천160조95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총합이 8천조원을 넘은 건 사상 처음이다. 시장별로 보면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은 7천601조1천748억원, 코스닥은 558조9천208억원이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장보다 10.3원 오른 1,537.4원으로 개장했다.전날 '나홀로' 순매수에 나서며 9천피를 견인했던 외국인은 7천82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도 2천41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466억원 순매수 중이다.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735억원, 5천304억원 순매수, 기관만 6천76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애플이 칩을 설계·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투심이 강해진 모습이다.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08%, 1.91% 올랐다.국제 유가는 내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60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24%, 4.73% 상승 중이다. 간밤 마이크론테크놀로지(8.7%)와 샌디스크(11.54%)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상승한 영향을 이어받는 것으로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은 HD현대중공업[329180](-0.88%) 외 모두 상승세다. SK스퀘어[402340](5.53%)와 삼성생명[032830](7.46%), 삼성물산[028260](11.6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또 2분기 실적을 앞두고 그간 숨 고르기를 해왔던 전력기기주 LS일렉트릭은 12.81%, HD현대일렉트릭[267260]과 효성중공업[298040]은 각 5.80%, 7.77% 오르기도 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하반기 소비 활성화 기대로 유통(8.14%)이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그다음으로 보험(3.89%), 전기·전자(3.72%), 금융과 제조(각 2.98%) 등이 상승세다. 다만 전기·가스(-1.67%), 금속(-1.26%), 종이·목재(1.01%), 제약(-0.86%) 등 과반 종목이 하락률은 크지 않지만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코스닥은 0.47p(0.05%) 오른 1,001.40으로 개장했으나, 같은 시각 8.13p(0.81%) 내린 992.80이다. 6거래일 만에 1,000선 밑으로 밀리고 있다.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각 29억원, 1천91억원 정도에 머무는 가운데, 개인이 1천1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코스닥은 전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비금속(-3.38%), 기계·장비(-2.78%), 금속(-2.70%) 등이 비교적 큰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부진은 단순한 낙폭 과대 문제가 아니다. 장기 순매수 주체였던 개인 자금이 이탈하고, 이익 개선 속도가 제한적"이라며 "과거에도 금리 인상 국면으로 전환할 때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약했다. 수급, 이익, 금리 세 가지 모두 고려할 때 코스피 우위의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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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9
  • 코스피, 사상 첫 9,000 돌파…韓자본시장 역사 새로 썼다
    8천피 돌파 22거래일만…올해 들어서만 4천포인트 이상 급등매파적 FOMC 결과 소화…반도체 급등·개인 순매수 등 주동력단기급등 과열 우려속에서도 반도체 주도 '1만피' 전망 잇달아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천피'(9,000)를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다.유가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 미국과 이란간 종전합의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시했던 '매파적'으로 평가되는 케빈 워시 의장 체제하에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9천피 고지에 올라섰다.특히 개인의 순매수를 바탕으로 그동안 증시를 끌고왔던 반도체주가 급등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이날 오후 2시 5분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31포인트(1.19%) 오른 8,969.55를 나타내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오후 12시 52분께 9,040.52까지 올라, 사상 처음 9,000선을 넘었다.지난달 15일 역대 처음 장중 8,000선을 돌파한 지 34일만, 거래일 기준으로는 22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앞서 코스피는 지난 1월 22일 사상 처음 '5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뒤 2월 25일에는 '6천피'를 넘었다. 이후 지난달 6일과 15일에는 각각 '7천피'와 '8천피'를 넘어섰으며, 마침내 이날 '9천피'마저 돌파했다.1천포인트 단위로 마디지수를 갈아치우는데 든 시간은 3천피에서 4천피까지 129일, 4천피에서 5천피까지 87일, 5천피에서 6천피까지 34일이 걸렸다. 이란 전쟁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3월 내내 가혹한 조정을 받았던 까닭에 6천피에서 7천피에 오르는데는 70일이 걸렸으나, 7천피에서 8천피까지는 불과 9일, 8천피에서 9천피까지는 34일이 걸렸다.간밤 뉴욕증시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일제히 하락했지만, 코스피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개인의 매수세가 대거 반도체주로 유입되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다.이날 SK하이닉스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7세대 제품 HBM4E 샘플을 주요 고객사들에 공급했다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분위기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매파적인 FOMC 회의를 소화한 가운데 반도체 쏠림에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개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각각 3천9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순매도 우위를 기록하다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기관은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2.38%)가 35만원대를 회복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6.70%)도 급등해 장중 사상 처음 270만원을 돌파했다.아울러 SK하이닉스 최대주주인 SK스퀘어[402340](6.83%)도 급등 중이며, 삼성전기[009150](8.17%), 삼성생명[032830](3.4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4.67%) 등도 동반 강세다.반면 현대차[005380](-2.75%), LG에너지솔루션[373220](-3.85%), HD현대중공업[329180](-3.39%) 등은 하락 중이다.다만 이날 '불장'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 중인 종목은 791개로, 상승 종목(110개)의 7배에 달한다. 대형주 위주로 매기가 쏠리면서 증시 온기가 종목 전반으로 번지지는 못한 모습이다.업종별로 보면 정보기술(3.84%), 전기전자(3.05%), 보험(2.34%) 등이 오르고 있으며 증권(-1.92%), 통신(-2.21%) 등은 하락 중이다.반면 코스닥 시장은 하락해 코스피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로 매기가 대거 쏠린 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비중이 큰 바이오주가 휘청인 영향이다. 통상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금리가 인상되면 제약·바이오 기업이 자금 조달에 난항을 겪을 우려가 커진다.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87포인트(2.60%) 내린 1,005.09다. 장중 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70억원, 1천93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으며, 개인은 3천855억원 매수 우위다.알테오젠[196170](-0.80%), 에코프로비엠[247540](-3.56%), 에코프로[086520](-3.5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2.88%), 주성엔지니어링[036930](-4.09%) 등이 내리고 있다.원익IPS[240810](1.36%), HLB[028300](1.97%), 피에스케이[319660](3.14%) 등은 상승 중이다.증권가에서는 시장 과열을 우려하면서도 코스피 10,0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유진투자증권은 코스피가 최대 10,400까지, 하나증권은 10,380까지, KB증권은 10,5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글로벌 투자 은행(IB) 중에서는 JP모건과 모건스탠리가 강세장 시나리오에서 각각 10,000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다만 과열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현재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0.21% 오른 79.82를 나타내고 있다.전날 이 지수는 사흘째 내려 80선 아래로 내려갔으나 이날 다시 상승 전환, 8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VKOSPI는 옵션 가격에 반영된 향후 시장의 기대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보통 코스피가 급락할 때 오르는 특성이 있지만, 상승장에서 투자자들이 갖는 불안심리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클 때도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일부 안정세로 돌아섰지만,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까지 시차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 점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전날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에너지 공급망이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며 앞으로의 물가 흐름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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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일반
    2026-06-18
  • 코스피, 장중 최고치 경신 8,900선…'9천피' 돌파하나
    외국인, 이틀 연속 '팔자'…개인 '순매수', 기관 사고팔기 반복장중 8,976까지 접근…코스닥, 2%대 하락으로 낙폭 확대 코스피가 18일 8,900선을 넘으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상승폭이 다소 제한되며 눈앞에 둔 9,000선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코스피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59.21포인트(0.67%) 오른 8,923.45다.지수는 20.68p(0.23%) 오른 8,884.92로 출발, 오전 9시 50분엔 8,976.55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000까지 23여p를 앞두고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 2일 기록한 8,933.62다.이날은 개인과 외국인이 수급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기관 자금이 오락가락하며 코스피 방향성을 결정하고 있다.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부터 1조3천억원 가까지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1조887억원 순매도로 이틀 연속 '팔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장중 최고치 경신 무렵 기관은 200억원 순매수했으나, 순매도로 돌아서길 반복하고 있다. 현재는 순매도 중으로, 규모는 아직 1천400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만 1천216억원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519억원, 67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미국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후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신호를 보냈지만, 시장은 이를 선반영하며 소화하는 것으로 보인다.간밤 미 연준 위원들의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기준금리를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한다고 밝혀, 지난 3월 금리 1회 인하(경제전망 점도표)에서 경로를 바꾼 것으로 나타났다.또 점도표에서는 연내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적은 위원은 18명 중 9명에 달했고, 이 중 6명이 두 차례 이상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4%, 3.87% 상승 중이다. SK하이닉스는 '260만닉스'를 달성, 전날에 이어 역대 최고가를 잇달아 경신 중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병목 지속에 관련 업체의 교섭력 우위 기대가 나오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용 고대역폭메모리 신제품 'HBM4' 샘플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며, 또 "에너지믹스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으로 원자력 관련주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SK스퀘어[402340](2.75%)와 삼성전기[009150](7.23%), 삼성생명[032830](2.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5.99%) 등은 오르고, 나머지는 대부분 하락세다. 현재 상승 종목 개수는 200여개 정도에 불과하다.업종별로 보면 보험(1.97%)과 제약(1.80%), 전기·전자(1.59%), 부동산(1.10%), 제조(0.79%) 외 모두 하락 중이다. 금속(-4.00%)과 건설(-3.77%)이 하락 폭을 키우고 있고, 그다음으로 화학(-3.45%), IT서비스(-2.81%), 운송·창고(-2.79%) 등이 뒤를 이었다.코스닥은 2.15p(0.21%) 내린 1,029.81로 개장, 같은 시각 24.20p(2.35%) 내린 1,007.76이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천6억원, 941억원 순매도, 개인만 3천1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현재 기준 전 업종이 보합 또는 하락세다. 전기·가스, 광업, 부동산, 보험 등이 보합인 가운데, 금융(-4.08%), 운송장비·부품(-3.89%), 제약(-3.78%) 등이 큰 하락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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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8
  • 연준 금리인상 기대강화에 美주식·채권 동반하락…달러는 강세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의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금리 인상을 시작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51포인트(-0.97%) 내린 51,493.16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22포인트(-1.21%) 내린 7,420.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54.69포인트(-1.34%) 내린 26,021.66에 각각 마감했다.마이크로소프트(-3.80%), 메타(-5.44%), 알파벳(-2.53%), 아마존(-3.46%) 등 주요 빅테크(대형 기술기업) 종목이 하락하며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뉴욕증시 데뷔 후 3거래일 상승세를 지속했던 스페이스X는 이날 상장 후 처음으로 4.95% 하락했다.마이크론 테크놀러지(2.20%), 웨스턴디지털(4.56%) 등 메모리 칩 제조사는 이날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연준은 케빈 워시 신임 의장 체제에서 첫 통화정책 회의를 기준금리를 현 3.50∼3.75%로 동결했지만, 상당수 위원이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상 기대감을 높였다.연준 위원들은 지난 3월 경제전망 점도표에서 연내 1회 금리 인하(중간값 3.4%)를 예상한다고 판단했는데, 이번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연내 1회 인상(중간값 3.8%)을 예상한다고 견해를 바꿨다.연내 1회 이상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적어낸 위원은 9명에 달했다.연준의 정책 선제안내 제시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혀온 워시 의장은 이날 금리 전망 점도표를 적어내지 않았다.워시 의장은 이날 FOMC 후 첫 기자회견에서 연준 커뮤니케이션, 대차대조표, 데이터 출처 활용 및 의존, 전환기 시대 생산성과 일자리, 인플레이션 프레임워크 등 5개 영역에 대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히며 연준의 체제 개혁을 예고했다.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전망이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바뀌면서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급등(채권가격 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2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4.21%로 전장 대비 무려 0.17%포인트 급등했다.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전장 대비 전장 대비 0.07%포인트 오른 4.499%로 심리적 저항선인 4.5%에 다시 육박했다.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기대를 높였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오는 12월까지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이상 인상할 확률을 86%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 이 확률은 60%였다.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달러화 가치는 급등했다.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뉴욕증시 마감 무렵 100.45로, 전장 대비 0.9% 급등했다.국제 금 시세는 미국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와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4,299.89달러로 전장 대비 0.7% 하락했다.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양측의 최종 합의안이 아니며 이란이 제대로 행동하지 않을 경우 공습을 재개하겠다고 언급한 여파로 반등했다.브렌트유 선물은 전장 대비 0.7% 상승한 배럴당 79.55달러에,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0% 오른 배럴당 76.79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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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8
  • 한국은행 "유가 진정에도 하반기 물가상승률 3% 내외"…
    중동 전쟁이 끝나고 유가가 하락해도 소비 개선, 임금 상승 등으로 물가가 쉽게 떨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17일 전망했다.한은은 이날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앞으로 물가는 상당 기간 높은 상승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한은은 향후 물가 여건과 관련,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진전됐으나 물가 상방 압력이 높은 상황으로 진단했다.특히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정상화되면서 낮아지겠지만, 인프라 복구, 각국 재비축 수요 등으로 하락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봤다.수요 측면에선 경기 개선 흐름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정보기술(IT)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소득·자산 여건 개선의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은은 정부 정책이 유가 충격의 물가 영향을 상당 수준 완충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공공요금 인상 압력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아울러 최근 일부 IT 업종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임금 인상 움직임이 향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물가 압력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반도체 업종의 이례적인 성과급이 다른 부문으로 확산하면서 공급·수요 측 물가 압력이 모두 유의미하게 커질 수 있다는 논리다.한은은 올해 하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 내외, 근원물가 상승률을 2%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유가와 고환율로 높아진 비용 측 가격 인상 압력이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 점차 파급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한은은 내년에도 수요 측 압력이 점차 확대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근원물가 상승률이 모두 목표 수준(2.0%)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도 원유 가격이 오르며 석유류 가격이 뛰었으나, 약 6개월 뒤에는 공업제품 등 비(非) 에너지 품목에 간접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1년 정도 지속됐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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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7
  • SK하이닉스, 신입 채용 "대졸 아니어도 돼"…학력제한 전면 철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해 신입사원 채용에서 학력 제한을 전면 철폐한다.SK하이닉스는 17일 시작하는 신입사원 수시 채용부터 기존 채용 공고에 명시하던 '4년제 학사 학위 이상 지원 가능' 등 학력 자격 요건을 모두 삭제한다고 밝혔다.이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학력 장벽을 허물고, 실제 직무 수행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이번 채용부터 지원자의 경험, 직무 역량, 기업문화 적합성 등이 일치하면 학력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하고 합격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한다.이런 변화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AI 시대 인재상과 맥을 같이 한다.최 회장은 최근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본질을 파고드는 '생각 근육', 새로운 기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처하는 '적응 근육', 다양성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협업하는 '공감 근육' 등 '3대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AI 환경 속에서 미래 인재들의 경쟁력은 특정 학위나 정형화된 스펙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며 "복잡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채용 기준을 혁신한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SK하이닉스는 이번 채용에서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이끌어 갈 주요 직무로서 설계 등에서 수시채용으로는 이례적으로 세 자릿수 단위의 대규모 선발을 진행한다.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적극 채용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SK하이닉스 관계자는 "잠재력을 지닌 신입사원을 대거 선발해 청년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인재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육성해 글로벌 AI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지속해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신입사원 수시채용 서류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며, 상세 전형 일정은 SK하이닉스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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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7
  • 가계부채 비율 6년3개월만에 최저…정부부채 비율 최대폭 하락
    BIS 기준 GDP 대비 가계부채 88.6%, 0.8%p↓…세계 상위권서 유일 하락정부부채 45.7%, 사상 첫 2%p대 급락…세계 20위로 한계단 내려가 지난해 말 우리나라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6년 3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부채 비율도 이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16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6%로, 전 분기 말보다 0.8%포인트(p) 낮아졌다.이는 지난 2019년 3분기 말(8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1년 3분기 말 99.1%로 고점을 찍은 뒤 점차 하락해 2024년 말 89.6%로 90%를 밑돌았다.이어 지난해 1분기 말 89.5%, 2분기 말 89.7%, 3분기 말 89.4% 등으로 비교적 횡보하다 4분기 말 88.6%로 뚝 떨어졌다.명목 GDP 증가세와 함께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금융권의 대출 제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올해 1분기 명목 GDP 성장률이 작년 동기 대비 17.1%로 1995년 3분기(19.2%) 이후 최고에 달하는 등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추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한국은행과 금융당국 등은 이 비율을 중장기적으로 80% 아래로 낮추는 것으로 목표로 제시해왔다.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말 47.7%에서 45.7%로 불과 3개월 만에 2.0%p 뚝 떨어졌다.이 비율이 한 번에 2.0%p 하락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정부부채 비율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 등에 지난해 2분기 말(47.8%) 역대 최고치에 달했으나, 3분기 말 47.7%로 주춤했고, 4분기 말 큰 폭으로 하락했다.다만, 2024년 말(43.6%)과 비교하면 여전히 2.0%p 이상 높은 수준이다.향후 명목 GDP가 급증하면서 이 비율도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와 관련, 신현송 한은 총재는 지난 1일 한은 국제콘퍼런스에서 "명목 GDP 성장률이 아주 높을 것으로 보인다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나 공공부채 비율에도 상당히 유익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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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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