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21년 상반기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634건의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 37명과 34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발생 건수는 전년 상반기 대비 2.8%(18건) 감소했고, 인명피해 11.9%(사망 2명, 부상 3명) 감소, 재산피해도 근소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인명피해가 6.6% 증가한 반면 대구에서 인명피해가 감소한 이유는 ‘최고 수위 우선 대응’ 원칙에 따라 화재 초기 집중 투입한 소방력으로 신속한 인명 구조와 초동대처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화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47.9%(304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22.9%(145건), 기계적 요인 11.6%(74건) 순이다. 절반가량을 차지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담배꽁초 부주의가 44.7%(136건), 불꽃·불씨·화원방치 12.5%(38건), 음식물 조리 9.9%(30건), 용접·절단·연마 5.6%(17건) 순으로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상업이나 산업시설 등 비주거시설에서 282건(44.5%), 주거시설에 146건(23.0%), 기타 야외에서 116건(18.3%), 차량에서 77건(12.1%)이 발생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 화재진압 활동으로 45명을 위험에서 구조했고 112건의 화재는 초기 안전조치로 피해 없이 화재를 방지했다.

주목할 점은 단독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상반기 2명인데 비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구소방에서 역점 추진 중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설치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에 대한 주의만 기울여도 절반 가까운 화재를 막을 수 있고, 주택용 소방시설만 설치해도 주거지역 사망 사건을 대부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을 높이기 위한 시책들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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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상반기 화재 전반적 감소... 건수, 인명·재산피해 모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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