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아름다운 5월 만끽하세요
행안부, ‘찰칵섬’·‘동물섬’·‘가족섬’ 등 주제별 선정
행정안전부는 2일 봄과 어울리는 여행 주제를 선정하고, 각 주제에 맞는 ‘찾아가고 싶은 봄 섬’ 9곳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한 ‘봄 섬’은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찰칵섬’과 섬에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동물섬’, 가족과 여행가기 좋은 ‘가족섬’ 등이다.
행안부는 지난 2015년부터 섬 여행을 장려하기 위해 여행가기 좋은 섬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진흥원과 함께 4계절 마다 어울리는 섬 여행지를 선정해 소개할 계획이다.
5월 가족 여행지로 행정안전부가 추천한 ‘봄 섬’. (사진=행정안전부)
이번에 선정한 ‘봄 섬’ 중 ‘찰칵섬’은 화려한 봄꽃과 마을풍경, 노을, 해안절경 등 섬마다 뚜렷한 색을 보유하고 있어 색다른 추억을 선물할 선도, 청산도, 장고도 등 3곳을 선정했다.
전남 신안군의 선도는 노란색의 수선화와 노란 지붕 등으로 마을 전체가 노랗게 물든 섬이며, 전남 완도군 청산도는 청보리로 초록빛 장관을 연출한다. 충남 보령시의 장고도는 해가 지기 전에 섬과 섬 사이에 주황색 노을이 펼쳐진다.
‘동물섬’은 동물을 좋아하거나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기에 추천할 만한 곳으로, 전북 부안군에 위치한 고슴도치 모양의 위도가 그 곳이다.
방목사슴을 만날 수 있는 경남 거제시의 이수도와 주민보다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섬으로 불리우는 전남 고흥군의 쑥섬 등이 ‘동물섬’으로 선정됐다.
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가족 여행지로 추천된 ‘가족섬’은 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전남 여수시의 낭도와 경남 사천시의 신수도, 생일을 맞이한 방문객에게 전광판 축하 행사를 해주는 전남 완도군의 생일도가 뽑혔다.
이번에 봄 섬으로 선정한 9곳에 대한 자세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 누리 소통망과 한국섬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섬 홍보 누리 소통망에서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봄 섬 9곳을 방문해 인증하거나 섬 홍보 누리 소통망 팔로우 및 소문내기 인증을 하면 아이패드 등 경품을 제공한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함께 섬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길 권하고, 앞으로 섬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섬답게 가꾸어서 관광지로서 섬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안부는 봄 섬에 이어 오는 6월에는 여름 섬을, 이어 9월과 12월에는 가을 섬과 겨울 섬 등 계절별 여행가기 좋은 섬을 선정해 소개할 예정이며, 섬 한달살이 체험 등 참여 행사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