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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산 친구 살해 사건'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
아파트에서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살해한 정재환(24)의 신상정보가 16일 공개됐다.경북경찰청은 이날 피의자 정재환의 이름과 사진, 나이 등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그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심의위는 "피해의 중대성과 범죄의 잔인성이 인정되고 범행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 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돼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의결했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다.정씨는 신상정보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유예기간 5일이 지난 이날 정보가 공개됐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경산시 하양읍 자기 아파트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를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범행 직후 그는 온몸에 피를 묻힌 채 인근 편의점 등을 돌아다닌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와 체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경위를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지난 14일 구속 송치됐다. 유족은 A씨에게 시체손괴 혐의를 추가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경찰은 해당 내용을 별건으로 수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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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가짜뉴스가 온 세상 어지럽혀…AI 시스템으로 즉각 분석"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지금 가짜뉴스가 온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고, 공동체를 파괴할 정도로 적대적이고 대결적인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팩트에 기반해 실시간으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국가데이터처 등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AI(인공지능) 기반으로 기사 팩트체크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취지의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의 보고 내용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소총이 싸구려 옛날 소총인데 대통령은 자기 혼자 비싼 최신 소총을 갖고 자랑한다는 기사를 1면에 쓰는 언론도 있더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국군 17만 명한테 지급돼 거의 보편화된 총기인데 그런 엉터리 기사를 써서 정부를 공격하는 일들도 사실은 즉각 즉각 팩트체크가 가능했다면 안 생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난달 연평부대 방문 당시 이 대통령이 사용한 총기가 정작 일선에는 충분히 지급되지 않았다는 한 보도를 재차 언급하며 실시간 팩트체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해당 보도를 반박한 내용의 기사를 SNS에 인용하며 "사실에 기초한 보도가 아니라 조작에 기초한 정치적 공격은 언론으로서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이 대통령이 "이렇게 영향력이 있는 가짜(뉴스)를 즉각 분석하고 팩트에 기반해 반론하는 것도 시스템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안 처장은 "내년에 바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런 것은 거대 언론사 하나의 문제기도 하지만, 유튜브라든지 온 동네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며 "데이터처의 역할이 그런 사회질서 훼손에 대응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연간 2천만건이 넘는 국민 민원도 거론, "인공지능 대응으로 '이건 팩트고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면 국민 불안도 확 줄 것"이라고 했다.또한 이 대통령은 "데이터처가 옛날 통계청처럼 통계나 관리하고 객관적 팩트나 찾아보는 기능이 아니라 대한민국 데이터 최고 책임자, 즉 'CDO'라고 생각하고 업무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현재 차관급인 데이터처장 직급을 두고 "장관급으로 올려야 한다는 생각도 얼핏 들긴 했다. 그만큼 중요하다"며 "관행에 의존하거나 다른 나라 사례에 의지하거나면 안 되고 첫 길을 낸다고 생각하고 모범 사례를 끊임없이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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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해킹, "제휴 가입자까지 털렸다"…피해 확산 우려
네이버·카카오 간편로그인 이용자도 유출 대상KT 이용권 고객 포함…정부 조사 따라 피해 확대 가능성 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플랫폼·통신사 등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한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도 유출된 것으로 나타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티빙과 제휴한 플랫폼과 통신사 등을 통해 가입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도 이번 개인정보 유출 피해 대상에 포함됐다.네이버와 카카오는 SNS 간편로그인을 통해 연동 가입한 회원들의 개인정보 유출이 확인됐다.간편로그인 연동 과정에서 이용자의 이름, 이메일, 휴대전화 번호 등 본인인증 정보가 티빙으로 전송·저장됐으며, 이번 해킹으로 SNS 아이디와 함께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해 IT 업계 관계자는 "간편 로그인 연동 과정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티빙 회원가입 시 필수 제공되는 정보와 같은 수준의 정보"라며 "티빙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이상의 정보는 간편 로그인을 이용했다고 하더라도 유출될 수 없다"고 말했다.KT를 통해 티빙 이용권을 제공받은 고객들도 피해를 입었다.KT는 지난해 자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고객들에게 티빙 이용권을 제공했는데, 이용권을 받은 58만6천여명 가운데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41만6천여명의 개인정보가 이번 유출 대상에 포함됐다.티빙은 이들 기업 외에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결합상품과 SSG닷컴, 디즈니플러스 등 다양한 제휴 채널을 통해 가입한 회원들의 본인인증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의 정밀 조사가 진행될수록 제휴 서비스를 통해 가입한 피해 고객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티빙 개인정보 유출 사고 피해 규모는 지난달 22일 기준 1천95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 사고 가운데 쿠팡(약 3천756만명), 싸이월드·네이트(약 3천500만명), SK텔레콤(약 2천324만명)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이정헌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의 직접적인 주체가 아니더라도 피해 고객에게 보상이나 연계 차원에서 제휴 서비스를 주선하거나 제공한 기업들 역시 최소한의 안내 의무와 고객 보호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대형 플랫폼 기업 간 무분별한 제휴와 간편 로그인 연동이 오히려 보안의 치명적인 맹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정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제휴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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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 방침…추가 의견수렴 거친다
하향 범위·수준 추가 논의…李대통령 "낮추긴 낮춰야 할 것"성평등부 공론화 결론은 "강력·중대·반복범죄는 14→13세" 정부가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기준 하향을 위한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밟는다.성평등가족부는 14일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기준 공론화 결과와 제도개선 권고안을 보고했다.성평등부에 따르면 공론화 작업에 참여한 시민참여단 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촉법소년 연령기준을 조건부 하향하자는 입장은 숙의토론 이전 45.8%에서 이후 46.7%로 0.9%포인트(p) 상승했다.촉법소년 연령기준을 일괄 하향하자는 입장은 37.3%에서 30.2%로 7.1%p 감소했고, 현행 기준을 유지하자는 입장은 5.7%에서 17.0%로 11.3%p 증가했다.국민 199명과 청소년 43명을 대상으로 별도로 진행한 온라인 공청회에서는 일괄 하향 의견이 각각 78%와 67%로 가장 많았다.전문가로 구성된 사회적 대화협의체에서는 연령기준 하향을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사실상 현행 유지로 의견을 모았다.성평등부는 이런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촉법소년 연령기준을 현행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에서 강력·중대·반복범죄인 경우 '만 10세 이상 13세 미만'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현행 형법과 소년법에 따르면 촉법소년에게 내려질 수 있는 가장 강도 높은 처분은 최장 2년의 '장기 소년원 송치'인 반면,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에게 선고되는 법정 최고형은 징역 15년이라 처벌 수준이 높아지는 셈이다.이와 관련 성평등부 관계자는 "형벌이 있다는 자체가 촉법소년 연령대 청소년과 그 청소년을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일정한 경고 효과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정한 정도의 범죄 억제 효과를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권고안에는 연령기준 조정 외에도 소년비행 예방과 보호처분 개선 방안이 함께 담겼다.성평등부는 소년비행을 예방하고 소년범죄를 관리하기 위한 범정부 대응체계인 '소년비행예방정책위원회'(가칭)를 신설할 것을 제안했다.또 혐의가 가벼우면 훈방되는 범죄소년(만 14세 이상 19세 미만)과 달리 무조건 소년보호 재판에 넘겨지는 촉법소년 '전건송치' 제도를 개선하고, 경찰이 촉법소년을 조사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촉법소년 조사가 소년부 판사에게 일임되고 비공개로 진행되는 탓에 발생하던 피해자 진술권 침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도입할 것도 당부했다.아울러 감호위탁, 수강명령, 사회봉사명령, 보호관찰, 시설위탁, 소년원송치 등으로 나뉘는 보호처분 종류에 '가족치료명령'을 추가하고 보호처분 내실화를 위한 인프라와 전문인력 확충을 주문했다.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등장인물인 뽀르뚜가를 인용하며 "소년비행을 엄중히 바라보되 도움이 필요한 소년 곁에서 청소년이 성장하고 국민이 안심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다만 촉법소년 연령기준에 대한 최종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며, 정부는 연령기준을 일괄적으로 하향할지 아니면 조건부로 하향할지와 연령기준을 몇살까지 낮춰야 할지에 대한 추가 의견수렴을 진행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촉법소년 연령기준을) 낮추긴 낮춰야 할 것 같다"면서도 "부분적으로 낮출 것이냐 모든 범죄에 대해 낮출 것이냐, 1년을 낮출 것이냐 2년을 낮출 것이냐 이 범위 내에서 다음에 또 토론해보자"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그 사이에 국민 의견수렴을 또 해보자. 다양한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해보든지"라며 "매우 중요하고 예민한 현안이라서"라고 언급했다.이번 공론화 과정에서도 촉법소년 연령기준을 몇살로 인하해야 할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는데 13세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55.8%로 가장 많았다. 숙의토론 이전(44.5%)보다 11.3%p 높아진 수치다.이외에 12세로 낮추자는 의견은 숙의토론 전후 30.1%에서 23.9%로 6.2%p, 10세로 낮추자는 의견은 10.2%에서 6.7%로 3.5%p 각각 낮아졌다. 11세 하향 의견은 숙의토론 전후 모두 8.0%였다.성평등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지시한 추가 의견수렴 절차를 어느 부처가 담당하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국무조정실이나 법무부 등 관계 부처를 중심으로 논의해서 결정해야 할 사안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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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 공주, HD현대중공업 방문…함정시장 진출 기대
정기선 HD현대 회장 만나 함정·엔진 살펴봐영국, 해군 전력 대규모 투자…한영 방산 협력 주목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동생 앤 공주가 14일 HD현대중공업[329180] 울산 본사를 방문해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살펴보고 한국과 영국간 조선·해양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중공업은 방한한 앤 공주와 남편 티머시 로런스 경,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가 이날 울산 본사를 찾았다고 밝혔다.정기선 HD현대[267250] 회장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부회장, 주원호 사장 등 경영진이 앤 공주를 접견하고 조선 분야 기술력과 경쟁력을 소개했다.이번 방문은 영국 정부가 자국 조선·해양산업 육성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앤 공주는 선박 및 특수선 건조 현장과 엔진 공장을 둘러보며 HD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역량을 확인하고 영국 방산기업 롤스로이스, 뷰포트 등과의 협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HD현대중공업은 2012년 한국 해군 호위함 사업을 계기로 롤스로이스와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핵심 추진 장비인 MT30 가스터빈을 공급하고 HD현대중공업은 이를 추진 패키지로 통합·공급하고 있으며, 해당 솔루션은 한국 해군 차세대 호위함에 적용되고 있다.또 함정 승조원용 생존장비 기업 뷰포트는 잠수함용 구명장비 납품을 계기로 2013년부터 HD현대중공업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필리핀 원해경비함 등의 함정에 뷰포트 장비가 적용되고 있다.방산 엔지니어링 기업 밥콕과도 잠수함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밥콕의 무장 취급·발사 체계를 잠수함에 적용했다. 정기선 회장은 "영국은 단순한 협력 국가가 아닌 HD현대의 시작을 함께한 특별한 파트너"라며 "HD현대가 가진 최고의 기술력과 선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영국 조선·해양산업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협력을 기반으로 향후 방산 분야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HD현대와 영국의 인연은 이 회사가 조선업에 뛰어들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故) 정주영 창업자는 1970년 영국 A&P 애플도어의 찰스 롱바톰 회장을 만나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짜리 지폐를 들고 "한국은 영국보다 300년이나 앞선 16세기에 이미 철갑선을 만든 나라"라고 설득해 추천서를 받고 차관 도입에 성공해 조선소 건립 비용을 마련했다.영국 정부는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한 울산대학교 설립도 지원했다.정주영 창업자는 양국 간 무역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197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을 받았으며, 1983년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 당시 런던에서 앤 공주와 만나기도 했다.영국은 한때 세계 선박의 80% 이상을 건조하던 조선업 강국이었지만 1950년대 이후 표준화·대량생산 체제 전환 실패와 고비용 구조로 조선업이 쇠퇴했다.지정학적 갈등이 고조하면서 영국 정부는 국가조선전략(National Shipbuilding Strategy)을 추진하고 있다.영국 국방부는 2030년까지 주력 전투함 건조에 41억파운드(약 7조2천억원)를 투입하고, 2035년까지 차세대 유·무인 전력과 해군 인프라 확보를 위해 최소 320억파운드(약 56조원)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조선업계 관계자는 "영국의 함정 전력 확대 움직임으로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조선사들이 오랜 기간 축적한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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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애플 제치고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1위 탈환
삼성전자[005930]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앞서 1분기에는 애플이 점유율 21%로 삼성전자(20%)를 앞섰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발표한 바 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와 중동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 폭을 낮게 유지한 데다 공격적인 판촉을 펼친 점,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호조 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기능을 앞세워 높은 수요를 보였다.애플은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0%로 2위에 올랐다. 주요 제조사 가운데 유일하게 2분기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고, 아이폰17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 등이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메모리 공급난의 직격탄을 맞으며 위축됐다.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감소해 2분기 기준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AI 데이터센터용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이에 따른 부품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끌어올려 시장 전반의 수요를 위축시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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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윤호중·경찰청장 대행, 장윤기사건 책임지고 사퇴해야"
-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10일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의 현직 경찰 간부 아버지와 수사팀의 유착 의혹과 관련, "경찰의 독점을 견제할 (검찰) 보완 수사권 존치는 당연하고, 경찰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이 반성과 쇄신을 하지 못하면 경찰 전체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존립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 대통령과 정부가 경찰의 독립성을 핑계 대며 '나 몰라라' 하지 말고 경찰의 과감한 조직 혁신을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우선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정식 경찰청장을 조속히 임명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사건뿐 아니라 이재명 정부 들어 경찰의 조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말이 많다. 경찰의 기강 해이는 일차적으로 행안부 책임"이라며 "윤 장관은 지난해 행안부 경찰국을 폐지하며 경찰의 중립성과 민주적 통제 강화를 외쳤는데 현실은 어떤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식 경찰청장을 임명하지 않고 불안정한 직무대행 체제로 경찰을 운영해 온 이 대통령의 책임도 결코 작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경찰의수사권 완전 독점 견제 방안을 포함한 수사기관 개혁을 위한 '여·야·정 협의 테이블'을 개최하자"고 거듭 제안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광주경찰청을 항의 방문하러 갔으나 청사 출입을 제지당하고 청장이 면담을 거부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경찰은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나, 반성을 안 하는 건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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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윤호중·경찰청장 대행, 장윤기사건 책임지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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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6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 1·2분기 성과급 충당금 약 17조 반영 후에도 90조 육박1개 분기에 2023∼2025년 합산 영업이익 82.9조 넘어서메모리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 지속…캐파 확대 위한 투자금 마련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89조4천억원을 기록, 성과급 충당금 제외시 106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단 1개 분기 만에 지난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을 한꺼번에 벌어들인 것이다.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수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실적으로 증명하며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89조4천억원)은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 약 17조원이 제외된 수치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협상이 진행 중이었던 1분기 성과급분 약 6조원과 2분기 성과급분 11조원을 고려하면, 성과급을 제외하기 전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06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낸 것이다.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한 영업이익으로 봐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3년간의 합산 영업이익(82조9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D램·낸드 등 메모리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80% 안팎으로 전망된다.D램과 낸드 가격은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80∼85%, 2분기 5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많은 캐파(생산능력)를 보유하고 있어 전반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6세대 HBM4를 기점으로 점유율 회복에 성공하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뒤 약 4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관련 매출 10억달러(약 1조5천400억원)를 돌파했다. 최근 약 12억달러(1조8천500억원)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HBM4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및 수율 안정화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지난 5월 말 주요 고객사에 HBM4E 12단 샘플을 보낸 데 이어 최근 사내 경영현황설명회에서 HBM4E 신뢰성 테스트 수율이 70% 이상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수율 80% 이상이 양산을 위한 안정권이라고 보는 것을 감안하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올해 약 37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500조원대의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를 통해 마련한 현금 자산은 국내외 생산 기지 확대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공통으로 발생한 메모리 공급 부족에 업계 전반에 설비 투자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용인 국가산단에 총 6기 반도체 팹라인 구축을 목표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평택캠퍼스 P5 1·2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호남권에도 4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2기를 짓는다.용인 및 기존 반도체 단지에 1천650조원, 호남권에 400조원 등 총 2천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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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6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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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월드컵 한국, 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32강 진출 끝내 좌절
- 한국 축구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결국 탈락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대회 조별리그 K조 경기 결과 조 3위 팀 간 경쟁에서 32강 진출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났다. 이날 남은 J조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의 탈락은 확정됐다. 특히 한국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의 일이다. 홍명보호는 2010년 남아공(16강), 2022년 카타르(16강) 대회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회 연속 원정 16강 진출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건 1954년 스위스, 1986년 멕시코, 1990년 이탈리아, 1994년 미국, 1998년 프랑스, 2006년 독일,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이 9번째다. 한국은 J조 결과에 따라 33위 혹은, 34위의 최종 성적이다. 이번 2026 북미월드컵은 사상처음으로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됐다. 32개국이 경쟁한 예전 대회 기준으로 따지면 본선 진출도 통과하지 못한 참담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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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월드컵 한국, 8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32강 진출 끝내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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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UAE 기업과 K9 자주포 현지 생산 진출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중동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현지 방산기업과 손잡고 K9 자주포 현지 생산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 2026 전시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방산·기술 기업인 제너레이션5홀딩과 K9 155㎜ 자주포의 중동 지역 생산·판매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거리 40㎞ 이상인 K9 자주포는 현재 4개 대륙 10개국 이상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제너레이션5홀딩은 K9 자주포의 현지 생산과 중동 시장 진출을 지원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기술 협력을 확대해 중동 지역 고객 접점을 넓히고 중동 지역에서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중동을 핵심 전략 시장으로 보고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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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UAE 기업과 K9 자주포 현지 생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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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름값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 구속영장
- 국내 4사의 '유가 담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법조계에 따르면 15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최근 HD현대오일뱅크 가격결정부서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는 사전 협의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유류 및 석유제품의 가격을 임의로 올리거나 동결하는 등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 정유사가 이란전쟁 등 중동발 위기를 틈타 계획적으로 짬짜미에 나선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해왔다. 지난 3월 23일에는 이들 정유사와 사단법인 한국석유협회를 압수수색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국내 유가가 상승 조짐을 보이자 "어려운 시장 환경을 악용해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며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 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유가 담합을 '국민의 고통을 폭리의 기회로 삼으려는 '반사회적 중대 범죄행위'라고 비판하면서 대검찰청에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검찰은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들의 신병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다른 정유사로 수사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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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름값 담합 의혹' HD현대오일뱅크 임직원 2명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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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류 중독 의사…강남 피부과, 허위처방전만 4천장
- 프로포폴도 투약…강남서 6개월 수사로 의·약사 등 13명 송치외국인 환자 명의 도용해 의료용 마약류 다량 빼돌려…구속송치 4천여장의 허위 처방전으로 졸피뎀 등 의료용 마약류 12만여정을 유통하고 스스로 투약하기도 한 서울 강남 피부과 의료진이 적발됐다.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소재 피부과와 약국이 연루된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사건 피의자 13명을 차례로 검거해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피부과 원장 A씨와 소속 의사 B씨를 지난달 25일 구속한 데 이어 허위 또는 부실한 처방전에 근거해 의약품을 판매한 약사, 병원·약국을 연결한 약국 직원 등도 추가로 불구속 송치했다.이들에게는 마약류관리법·의료법·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등 혐의가 적용됐다.A, B씨는 수면제 계열 향정신성의약품에 중독된 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초까지 외국인 환자 3천400여명 개인정보를 이용해 처방전 4천331장을 꾸며낸 뒤 졸피뎀 등 서너종의 의약품을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서울 소재 대형 약국 직원에게 부탁해 약사들에게 향정신성의약품 12만1천849정을 매수·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다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으로 해당 수면용 약품을 더 섭취할 수 없게 되자 병원 금고 속 프로포폴까지 몰래 빼내 투약한 혐의도 받는다.실제 A, B씨 주거지에서는 병원에서 빼돌린 프로포폴, 졸피뎀 등 약품이 다량 발견됐다.이들에게 수면제 등을 공급한 약사들은 부실하게 기재된 타인 명의 처방전이 대량으로 제출됐는데도 진위를 따지지 않고 약품을 내준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전이 아예 없는데도 일부 약품이 시가보다 비싸게 다량 판매된 정황도 포착됐다.경찰은 명의가 도용된 채 향정신성의약품이 처방됐다는 외국인 신고를 접수한 뒤 올해 초부터 6개월간 수사를 통해 이들 의·약사의 혐의를 확인했다.이 외국인은 향정신성의약품 처방을 위해 다른 병원을 방문했다가 이미 처방받은 기록이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해당 피부과가 진료 이후 출국해 중복 처방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운 외국인 환자 특성을 악용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력을 쏟았다.통상 의료용 마약류는 의사와 환자 사이 의료 행위라는 테두라 안에서 처방돼 적발이 쉽지 않다.이런 상황을 이용해 진료나 치료를 빌미로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다가 중독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현행 마약류관리법은 의사 등이 아닌 자가 마약류를 소지·사용·투약하면 처벌한다.의사라고 해도 치료 외 목적은 허용되지 않는다. 아울러 자신에게 처방·투약할 수는 없다.이에 의사가 '치료 목적'이란 외피를 쓰도록 다른 의사를 통해 마약류를 처방받거나, 이 같이 아예 환자 명의를 도용해 처방전을 마련하는 등 수법이 나타나고 있다.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타인 명의로 향정신성의약품을 구매·투약하는 건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의료용 마약류 유통 전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 오·남용 사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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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마약류 중독 의사…강남 피부과, 허위처방전만 4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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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회원 130만명 정보 유출' 락앤락에 과징금 5억원
- 락앤락, 대용량 트래픽 탐지 실패…해커 메일 받고 인지유베이스 과징금 1억6천800만원·썬포토 3천만원도 부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약 13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락앤락에 과징금 5억3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했다고 9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전날 열린 제13회 전체회의에서 락앤락을 비롯해 유베이스와 썬포토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3개 사업자에 총 7억100만원의 과징금과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각 사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의결했다.조사 결과 락앤락은 해커가 2024년 4월 메일 서버의 보안 취약점을 악용해 내부 시스템에 침입한 뒤 같은 해 5월 말 회원 데이터베이스(DB)를 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같은 해 11월 내부 시스템에 다시 침입해 파일서버에 저장된 업무자료와 임직원 개인정보 등을 추가로 유출했다.이 과정에서 약 130만명의 회원 개인정보와 임직원 개인정보 1천111건이 외부로 빠져나갔다.유출된 정보에는 회원 이름과 휴대전화번호, 주소를 비롯해 임직원의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통장 사본 등이 포함됐다.개인정보위는 락앤락이 유출 과정에서 발생한 비정상적인 대용량 트래픽을 탐지·대응하지 못해 해커의 협박 메일을 받고서야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또 2022년 공개된 보안 취약점에 대한 보안 패치를 적용하지 않았고, 주요 서버 관리자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거나 고유식별정보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다수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임직원 개인정보와 폐점 매장 구매자 정보 4만9천466건을 파기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이에 개인정보위는 락앤락에 과징금 5억300만원과 과태료 540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명령했다.기업 대상 콜센터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베이스는 2024년 대표 홈페이지 관리자 계정이 해킹돼 문의 게시판 이용자 1천852명의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회사명 등이 유출됐다.해커는 해당 정보를 텔레그램에 게시하기도 했다.조사 결과 유베이스는 외부에서 관리자 페이지 접속이 가능하도록 운영하면서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 등으로 접속 권한을 제한하지 않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만으로 관리자 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도록 운영했다.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 보관·관리도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개인정보위는 유베이스에 과징금 1억6천800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사진·영상장비 판매업체인 썬포토는 2024년 관리자 계정이 해킹돼 회원 약 17만명의 개인정보와 주문정보 13건이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 아이디, 휴대전화번호, 성별 등이 포함됐다.해커는 주문자 1명에게 썬포토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개인정보위는 썬포토가 관리자 페이지 접속 권한을 IP 주소 등으로 제한하지 않았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기록을 보관·관리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과징금 3천만원을 부과하고, 처분 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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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위, '회원 130만명 정보 유출' 락앤락에 과징금 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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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비 피해 잇따라…주택 잠기고 하천 범람 위기까지
- 밤사이 쏟아진 장맛비로 전국 곳곳에서 주택이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호우특보가 내려진 충청권 전역을 중심으로 전북, 경기 남부, 강원 등에 시간당 최대 50㎜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이날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충북 보은과 청주 각 136.6㎜, 128.8㎜, 충남 청양 정산 115.5㎜, 경북 문경 113.9㎜, 충남 천안과 공주 각 101.2㎜, 99㎜, 전북 임실 강진 82㎜ 등을 기록하고 있다.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충청권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0㎜의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밤사이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 전국 곳곳에는 산사태 특보와 홍수특보가 발효되고, 호우 피해가 잇따랐다.이날 오전 6시40분께 보은군 회인면 건천저수지 수위가 높아지면서 범람이 우려되자 하류 마을 주민 82명이 마을회관과 경로당으로 긴급 대피했다.같은 시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의 한 요양원에서는 뒤편 축대가 무너져 암석과 토사가 쏟아져 내려 요양원 입소자와 직원 12명이 인근 복지시설로 대피했다.오전 5시 44분께에는 보은 수한면 오정리의 주택이 침수돼 안에 갇힌 거주자 주민 2명이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이밖에 곳곳에서 도로가 침수되거나 나무가 쓰러지는 등 전날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145건의 호우 피해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대전 유성구 자운동에서는 오전 5시 33분께 도로가 침수돼 차량에 갇힌 운전자 등 2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고, 비슷한 시각 송강동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도 토사가 흘러내려 통제 중이다.오전 1시 15분께 강원 영월군 무릉도원면 한 마을에서는 산에서 토사가 흘러 내려온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마을주민 4명이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얻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전북에서도 순창 구림면 21번 국도 확장공사장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모두 26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현재까지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주요 하천 수위도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현재 세종 용수천 도암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청주 무심천 흥덕교 지점, 대청댐 상류인 보은 이평교 지점, 논산천 동성교·풋개다리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산림청은 대전·세종과 충남 천안·청양·계룡·공주·논산·부여, 충북 괴산·음성·제천·청주, 전북 임실, 경북 상주·예천 등에 산사태 예보를 발령했다.충남도는 둔치 주차장과 세월교 등 69곳을 통제하고 위험 지역 주민 85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다.충북도도 속리산·월악산 국립공원과 진천농다리 등 관광지 및 야영장 9곳을 통제 중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저녁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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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비 피해 잇따라…주택 잠기고 하천 범람 위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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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조사서 한국 노인빈곤율 사상 처음 30%대 진입
- 국내외 통계 일제히 개선 반전 성공…정부 복지 정책 지원 효과 가시화시장소득과 격차 19%p 최고치…여성과 초고령층 취약 구조는 과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 노인들의 소득 사정이 과거에 비해 나아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가 확인됐다. 국제 비교 기준은 물론 국내 최신 정부 통계에서도 노인 빈곤율이 나란히 하락하며 사상 처음으로 30%대 안착에 성공했다.9일 국민연금연구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년 주기로 발행하는 '한눈에 보는 연금 2025'(Pensions at a Glance 2025)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노인 인구 소득 빈곤율은 39.7%를 기록했다. OECD 조사에서 한국의 노인 빈곤율이 30%대로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49.6%에 달했던 빈곤율은 2017년 45.7%, 2019년 43.8%, 2021년 43.4%, 2023년 40.4%로 꾸준히 낮아지다가 마침내 40% 벽을 깨고 내려왔다.국내 최신 통계 지표에서도 이런 개선 흐름은 명확하게 나타났다.국가데이터처의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보면, 2024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처분가능소득 기준 35.9%를 보였다. 2021년 37.6%에서 2022년 38.1%, 2023년 38.2%로 최근 2년 연속 뒷걸음질 치던 국내 빈곤율 지표가 3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로써 노인 10명 중 4명에 육박하던 빈곤층 비중은 3.5명 수준으로 감소했다.여기서 말하는 소득 빈곤율은 우리 사회 전체 가구를 소득 순서대로 한 줄로 쭉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사람 소득의 절반에 못 미치는 돈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실제 어르신들이 주머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돈인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삼는데, 개인이 벌어들인 수입에서 세금 등을 빼고 나라에서 주는 기초연금 등 공적 보조금을 합친 금액이다.이번 국내 통계 하락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정부 복지 정책의 효과다. 2024년 노인들의 시장소득 기준 빈곤율은 54.9%에 달했다. 시장소득은 국가의 도움 없이 어르신들이 스스로 벌어들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등을 말한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노인 2명 중 1명 이상이 빈곤한 셈이다. 하지만 공적연금 등을 거친 후의 처분가능소득 빈곤율은 35.9%로 뚝 떨어진다.실제로 2023년과 비교해 보면 이런 정책 효과는 더욱 뚜렷해진다. 2023년에는 시장소득 빈곤율(55.5%)과 처분가능소득 빈곤율(38.2%)의 격차가 17.3%포인트(p)였으나, 2024년에는 그 격차가 19%p로 벌어졌다. 어르신들이 스스로 버는 돈의 변화보다 국가가 지원해주는 소득 보전의 힘이 빈곤 탈출에 더 큰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르다. 국내 지표가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고 전반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노인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독보적으로 크기 때문이다.OECD 회원국의 노인 소득 빈곤율 평균은 14.8%로, 한국(39.7%)은 이보다 2.7배나 높다. 회원국 중 17개국은 노인 빈곤율이 전체 인구 빈곤율보다 낮게 나타났지만,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전체 인구 빈곤율(14.9%)보다 24.8%p나 높아 격차가 가장 심한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 뒤를 잇는 라트비아가 21.3%p, 뉴질랜드가 19.4%p 차이를 보였다.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 노인이 경제적으로 더 취약한 구조적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OECD 조사에서 66세부터 75세까지의 빈곤율은 29.8%였으나, 75세를 넘어서는 초고령층의 빈곤율은 54.0%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성별로 봐도 남성 노인의 빈곤율은 32.6%였지만 여성 노인은 45.0%로 격차가 컸다. 과거 조사에 따른 자산 및 소득 불평등 지표에서도 한국 노인의 가처분소득 지니계수는 0.376으로 전체 인구(0.331)보다 높게 나타나, 노인층의 소득 분배가 더 평등한 다른 OECD 회원국 평균(노인 0.306, 전체 0.315)과 대조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노인들의 소득 사정은 국내외 지표 모두에서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안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복지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역대 최저 빈곤율을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최하위권이다. 인구 구조가 급격히 고령화되는 상황에서 여성 노인과 후기 고령층 등 취약 계층을 향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지속해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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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조사서 한국 노인빈곤율 사상 처음 30%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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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가짜 이메일'에 주문 냈다가 수십억 인출사고…경찰 수사 착수
- 외국인 상임대리인 제도 허점 노려금감원, 검사 후 업권에 내부통제 강화 주문…LS證 경찰 수사의뢰 LS증권[078020]이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고 주식 주문을 내서 외국인 투자자가 수십억원대 피해를 본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금융감독원은 특히 중소형 금융회사가 해킹사고의 표적이 된다고 보고 금융투자업권에 철저한 내부통제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LS증권의 수사의뢰로 이 증권사 직원이 올해 초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고 외국인 투자자 A씨의 주식 관련 주문을 진행했다가 A씨의 자금 수십억원이 무단 인출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LS증권은 A씨의 상임대리인 자격으로 주문을 수행했다. 상임대리인은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거래할 때 투자 등록, 계좌 개설, 권리 행사 등 필요한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제도다.증권사 직원은 일정 기간에 걸쳐 가짜 이메일 내용에 맞춰 주식 매수·매도, 현금인출 등 다양한 주문을 여러 차례 소화했다.LS증권 측은 이 일련의 과정에서 A씨가 입은 피해 규모가 30억∼40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한다. 그러나 A씨는 투자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80억원 안팎의 손실을 봤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LS증권 측은 금융보안원 등을 통해 회사 시스템 해킹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고 주장한다.A씨의 이메일 계정이 탈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 것이다.금감원도 해당 사고를 인지한 즉시 검사에 착수해 경위 파악을 마친 상태다.설령 LS증권이 직접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가짜 이메일에 따른 주문을 여러 차례 진행하는 동안 A씨에게 직접 확인하는 절차 등 필요한 내부통제가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다른 증권사에서도 해킹된 가짜 이메일을 받아 이에 맞춰 주문을 냈다가 출금 직전 수습한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금감원은 중소형 금융사를 타깃으로 한 해킹이 늘고 있는 점을 주시한다.실제 지난 4월에는 MSI대부와 앤알캐피탈대부에서 잇달아 해킹사고가 발생해 고객 정보가 일부 유출됐다. 지난해 9월에도 국내 한 전산관리업체가 국제 랜섬웨어 조직에 해킹돼 이 업체의 고객사였던 중소형 자산운용사 약 20곳의 내부자료가 빠져나가는 일도 있었다.금감원은 해당 사고들이 주로 미흡한 내부통제에서 기인한다고 보고있다.금감원은 지난달 금융투자업계에 관련 사건의 유형과 특징을 공유하고, 상임대리인으로서 주문 이행 전 이메일 주소와 내용 등 투자자 관련 정보를 면밀히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라고 강조하며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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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증권, '가짜 이메일'에 주문 냈다가 수십억 인출사고…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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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신청 논의…광주일고 "선처해달라"
-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징계를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 신청을 논의 중이다.배재고의 방문 사과를 받은 광주일고 측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선처를 호소했다.서울시교육청은 배재고 야구부가 6개월 출전정지 징계에 대한 재심 신청을 논의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재심 신청은 징계 의결이 통보된 때로부터 7일 이내에 가능하다.배재고 야구부의 재심 신청 마감일은 8일로, 하루가 남은 상태다.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이에 따라 배재고는 다음 달 개최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됐다.봉황대기는 지역 예선이 없는 전국 대회인 만큼 3학년 선수들은 대입에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전날 배재고 학생 선수들을 만나 사과받고 화해한 광주일고 측은 징계를 재고해달라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공개 요청했다.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분들께 부탁드린다.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 내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이 교장은 또 "어제 광주제일고를 직접 찾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앞으로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 분들께서는 이제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에 빠르게 복귀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광주일고 총동창회 역시 성명서를 내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 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라며 "우리는 이번의 뼈아픈 실수가 배재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인생의 나침반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총동창회는 다만 이번 사태를 방조하고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배재고와 야구부 지도자, 서울시교육청은 막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법정 국가기념일 조롱 행위에 대한 처벌 명문화, 학내 만연한 혐오문화 근절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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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신청 논의…광주일고 "선처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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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이틀간 장맛비 쏟아져…최대 200mm '물폭탄'
- 8일부터 전국에 많고 강한 비…밤사이 충남·전북 시간당 50㎜ 이상 집중호우고온다습한 공기 지속해서 유입…주말 폭염 전국 확대 8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거세게 내리겠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서 오후까지 서해상에 새로 형성된 정체전선이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에 따라 북상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새 정체전선은 우리나라 북쪽에 형성된 절리저기압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쪽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형성되겠다. 절리저기압은 대기 상층에 부는 빠른 바람인 제트기류가 구불구불하게 흐르다가 일부가 떨어져 나와서 형성된 저기압이다.8일 저녁부터 9일 새벽까지는 정체전선이 찬 공기에 밀려 남하하겠다.전선은 9일 오전부터 다시 북상, 10일 낮 북한 쪽으로 넘어가겠다.이처럼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진동하면서 중부지방과 호남에 많은 비가 매우 거세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8일 늦은 밤부터 9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는 1시간에 50㎜ 이상씩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8일 새벽에서 오후까지는 기압골 전면과 북태평양고기압이 만나면서 비구름대가 한곳에 머물기보다는 지속해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그러나 8일 저녁에서 10일 오전까지는 기압골 뒤편에서 부는 차고 건조한 북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하게 충돌, 비구름대가 띠 모양으로 압축되고 정체하겠다.더욱이 8일에서 9일로 넘어가는 밤 대기 하층으로 수증기를 다량 머금은 빠른 바람인 하층제트까지 불겠다.그러면서 비구름대가 머무는 곳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리겠다.8∼9일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전북 80∼150㎜(최고 200㎜ 이상), 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강원산지·충북 50∼100㎜(경기남부·강원중부내륙·강원남부내륙·충북 최고 150㎜ 이상), 전남북서부·경북중부·경북북부 30∼80㎜(경북중·북부 최고 120㎜ 이상, 전남북서부 최고 100㎜ 이상), 대구·경북남부 20∼60㎜, 강원동해안 5∼50㎜, 광주·전남(북서부 제외) 10∼40㎜, 경남서부내륙 5∼40㎜, 제주 5㎜ 안팎이다.10일 강수량을 고려하면, 총강수량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많은 비가 예고된 만큼 비 피해가 없게 대비해야 한다.정체전선이 북한 쪽으로 넘어간 뒤인 11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덮으면서 매우 무덥겠다. 현재 남부지방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 11일께 전국으로 확대 발령되겠다.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상황이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첫 열대야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다.열대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5도(대도시·해안·섬은 26도, 제주는 27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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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이틀간 장맛비 쏟아져…최대 200mm '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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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9일까지 집중호우"
- 산림청은 7일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경북에 내려진 산사태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오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른 조치다.위기 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구분된다.전남광주·부산·울산·경남은 '주의' 단계가, 제주는 '관심' 단계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산림청 관계자는 "많은 비가 예보된 지역의 국민께서는 산림 주변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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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관심→주의' 상향…"9일까지 집중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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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6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 1·2분기 성과급 충당금 약 17조 반영 후에도 90조 육박1개 분기에 2023∼2025년 합산 영업이익 82.9조 넘어서메모리 공급 부족에 가격 상승 지속…캐파 확대 위한 투자금 마련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영업이익으로 89조4천억원을 기록, 성과급 충당금 제외시 106조원 이상을 벌어들였다.단 1개 분기 만에 지난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을 한꺼번에 벌어들인 것이다.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메모리 수급이 턱없이 부족한 현상을 실적으로 증명하며 생산능력(캐파) 확대를 위한 투자 자금 마련에 집중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89조4천억원)은 성과급 지급을 위한 충당금 약 17조원이 제외된 수치다.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에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합의했다.협상이 진행 중이었던 1분기 성과급분 약 6조원과 2분기 성과급분 11조원을 고려하면, 성과급을 제외하기 전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약 106조5천억원으로 추산된다.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낸 것이다.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한 영업이익으로 봐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지난 3년간의 합산 영업이익(82조9천억원)을 훌쩍 넘어섰다.글로벌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면서 D램·낸드 등 메모리 전반의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DS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80% 안팎으로 전망된다.D램과 낸드 가격은 올해 1분기 전 분기 대비 80∼85%, 2분기 50%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메모리 시장 규모는 전 분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약 3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많은 캐파(생산능력)를 보유하고 있어 전반적인 메모리 품귀 현상의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6세대 HBM4를 기점으로 점유율 회복에 성공하며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12일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한 뒤 약 4개월 만에 업계 최초로 관련 매출 10억달러(약 1조5천400억원)를 돌파했다. 최근 약 12억달러(1조8천500억원)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HBM4는 엔비디아가 하반기 출시하는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에 탑재된다.삼성전자는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 및 수율 안정화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지난 5월 말 주요 고객사에 HBM4E 12단 샘플을 보낸 데 이어 최근 사내 경영현황설명회에서 HBM4E 신뢰성 테스트 수율이 70% 이상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통상 수율 80% 이상이 양산을 위한 안정권이라고 보는 것을 감안하면, 개발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삼성전자는 올해 약 370조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500조원대의 연간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이를 통해 마련한 현금 자산은 국내외 생산 기지 확대에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공통으로 발생한 메모리 공급 부족에 업계 전반에 설비 투자 경쟁이 과열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현재 용인 국가산단에 총 6기 반도체 팹라인 구축을 목표로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 중이다. 현재 평택캠퍼스 P5 1·2 공장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어 호남권에도 40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팹 2기를 짓는다.용인 및 기존 반도체 단지에 1천650조원, 호남권에 400조원 등 총 2천5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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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사실상 106조…3년치 한꺼번에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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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배재고 "깊이 반성…야구 떠나 인성 중요성 깨달아"
- '스벅 사태' 이어 또 갈라진 사회…학교 앞엔 근조·응원 화환 나란히청소년 '혐오 놀이' 사회문제로…"민주시민교육 몇 시간 받는다고 안 바뀌어"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응원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킨 서울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6일 광주를 찾아 피해 학생들과 시민에게 고개를 숙였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배재고 야구부원 36명 전원과 학부모 일부, 교직원 등 86명은 이날 오후 3시께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했다. 해당 사건이 일어난 지 꼭 일주일만이다.야구부 주장 A군은 이날 낭독한 사과문에서 "저희가 광주에 발을 딛는 것만으로도 불편하셨을 텐데, 귀한 시간 마련해주신 광주일고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뗀 뒤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들로 인해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광주일고 선수들과 학부모님, 광주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A군은 "모든 선수가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야구를 떠나서 인성이나 태도가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다시 한번 배우게 됐다"면서 "같은 선수로서 정말 하면 안 되는 행동이었고 일어나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이어 "저희 선수들의 좋지 못한 발언,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이 마음의 상처와 고통을 받고 계신다. 항상 마음속 깊이 반성하는 마음과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배재고 야구부 감독 B씨도 "선수들의 지역 비하 응원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못임을 인정하며, 학생들을 잘 이끌고 가르쳐야 할 지도자로서 책임이 가장 크기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그는 "깨끗하고 정정당당해야 할 경기에서 상대에 대한 존중과 동업자 정신, 선수로서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고 인도하지 못했다"며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저도 모르게 잊고 있었고, 저의 언행과 지도 방식이 올바른 본보기가 되지 못한 듯해 더욱 깊이 자책하며 부끄러울 뿐"이라고도 했다.교장 등 배재고 교직원들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일탈이나 실수가 아닌 윤리 의식과 역사 인식에 대한 총체적인 붕괴에서 비롯된 사례로 보고 심각하게 사안을 받아들이고 있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사태에 대한 자체 진상조사 및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여러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응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배재고 야구부 학생 선수 일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광주일고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고 외쳤다.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맞춰 텀블러 할인 이벤트를 하며 '5·18 탱크데이', '책상에 탁'이라고 홍보한 사건과 맞물려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배재고는 선창한 학생과 '탱크 데이'라고 소리친 학생 총 2명을 생활교육위원회 회부하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도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으로, 결과에 따라 교장·교감 등 관리자 책임을 물을지 여부도 검토한다.학교와 교육청 처분과는 별도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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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배재고 "깊이 반성…야구 떠나 인성 중요성 깨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