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부산 금정구 금정문화회관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랠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기획공연인 가족뮤지컬 ‘어린왕자’, 연극 ‘두 영웅’과 더불어 상설공연 ‘금정수요음악회’가 시원한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내달 3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에서 열리는 가족뮤지컬 어린왕자는 생택쥐페리의 어린왕자 이야기를 바탕으로 풍성한 음악과 화려한 의상, 첨단 영상이 조화를 이룬다. 특히 세계적인 축제인 영국 애든버러페스티벌에 지난해 공식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국 연극사의 금자탑이라 불리는 연극 ‘두 영웅’이 금정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내달 23일 오후 7시30분 은빛샘홀에서 공연될 이 작품은 1604년 8월 조선에서 탐적사로 파견된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그린다. 표제 ‘사명대사,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만나다’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과 일본의 두 영웅의 대결과 국가 전쟁 상황을 전달한다.

특히 이 작품은 한국 대표 극작가인 노경식 선생의 등단 50주년을 기념하고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만들어져 의미가 크다.

한국연출가협회장을 역임하고 동양대 공연영상학부 교수로 활동 중인 김성노가 연출을 맡았으며, 20여 명의 배우와 스태프가 과거를 통해 현재의 한일관계를 조명한다.

금정문화회관의 대표 상설 음악프로그램인 ‘금정수요음악회’가 내달에도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은빛샘홀에서 열린다. 내달 7일 다양한 매력을 가진 테너 세 사람의 무대를 시작으로 14일 색소폰·피아노 챔버 앙상블 공연, 21일 부산 가야금·거문고 앙상블, 28일 바리톤 여지훈 독창회 등으로 채워진다.

한편 금정문화회관은 관객들의 안전을 위해 공연장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공연장 입장 시 발열체크, 문진표 작성, 손 소독 등을 실시하며 ‘띄엄띄엄 좌석제’를 운영한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청정안심극장 금정문화회관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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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문화회관, 여름밤 수놓을 기획공연 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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