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동대문구 2021년 'The 청렴한 동대문구'로 거듭나기 위해 청렴 정책을 근본부터 확 바꾸고 실제로 실천 가능한 청렴정책들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청렴 정책은 직원과 구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소통을 바탕으로 꾸려졌으며, 정책의 근본이 되는 인프라를 우선적으로 재정비했다.

특히 조직 내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조금 더 열린 방식으로, 부담스러운 행사 및 간담회 대신 간부와 직원, 직원과 직원이 소통할 수 있는 소통과 이야기장을 꾸려 나가고 있는데, 이는 유덕열 구청장의 청렴 실천의지를 공유하고 현장형 청렴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소통의 장의 일환으로 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정원이 있는 구청 옥상에서 ‘서로를 봄, 소통을 봄, 청렴을 봄’(이하 봄봄봄)을 주제로 격식 없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8급 이하의 젊은 직원들과 최홍연 부구청장이 모여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직원들은 공직생활 이전에 각자의 꿈과 내가 기대했던 공무원 생활 등을 이야기 하면서 소통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직장생활에서 어려움, 버려야 할 조직문화와 젊은 세대가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를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부구청장은 그동안의 오랜 공직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진심어린 조언을 하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간의 문화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봄봄봄에 참여한 직원은 “간부님들을 가까이 뵐 기회가 없어서 어렵게만 느꼈는데, 직원들과 소통하시는 모습을 보니 지금 다니는 직장이 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앞으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마음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직 생활의 멘토로 참여한 최홍연 부구청장은 “90년대생 Z세대가 대거 공직에 들어서면서 공직사회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 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리더와 구성원 간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며 “신바람 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국장 주재로 직급·직렬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등 직원들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들어주고 구성원 간 신뢰와 배려가 있는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현재 청렴문화 나눔에 관심 있는 직원들로 구성된 청렴사랑동호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6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들은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청렴혁신 아이디어 제안을 비롯해 사내 청렴방송 진행과 청렴소식지를 매월 발행하고 있으며, 추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청렴캠페인과 영화관, 미술관 등을 방문하여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생활 속 청렴함 찾기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청렴 1등급 도약을 위한 2021년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최홍연 부구청장을 중심으로 청렴혁신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해당 조직은 정책의 심의, 의결부터 정책의 개선 방향, 추진 사항 평가를 통해 청렴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과장, 팀장, 주무관으로 구성하여 청렴도 향상을 위한 TF팀을 3개 분야로 구성하여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미흡한 사례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나가고 있다.

인프라 정비에 이어 부패비리 취약분야 특별 관리를 위해 부패위험 사전 예방 활동도 강화중이다.

공사계약,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분야 관련 업무 처리 경험이 있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매월 청렴해피콜 고객만족도 조사를 실시하여 접수된 불만 및 애로사항을 시정·개선하는 동시에 금품·향응을 주거나 받는 것도 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킨다.

청백-e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행정비리와 착오 등을 예방하고, 구 누리집과 내부망을 통한 신고채널을 운영하여 부패신고를 활성화하고 사후조사를 강화하여 조직의 리스크를 줄여 나가며, 아울러 테마별 행동강령 이행점검을 수시로 실시는 청렴행정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청렴에 대한 개념이 확장되고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다시 시작이다’라는 다짐으로 직원과의 소통을 넓히고 조직문화가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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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딱딱한 공무원 조직, 버려야 할 조직문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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