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남녀 임금 격차 더 커…장기근속 '월20만엔' 차이

여성 관리직 비중, 소기업 절반도 안돼…"승진·근속이 격차 키워"

입력 : 2026.03.09 15:16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11.jpg
일본 도쿄 신오쿠보 거리 (사진=연합)

 

 

일본에서 기업 규모가 클수록 남녀 간 임금 격차가 벌어지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기 근속자의 경우엔 격차가 월 수십만엔까지 벌어졌다.


9일 교도통신이 후생노동성의 '2024년 임금구조 기본통계조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업원 1천명 이상 대기업의 남성 평균 월급은 40만3천400엔(약 379만원)인 반면 여성은 29만6천600엔에 그쳤다.


남성 임금을 100으로 보았을 때 여성 임금은 73.5 수준이다.


반면 10~99인 규모의 소기업은 남성이 32만4천500엔, 여성이 25만5천500엔이었다. 남성 임금을 100으로 볼 때 여성 임금은 78.7로, 대기업보다 격차가 작았다.


이런 격차는 근속 연수와 승진 기회의 차이에서 기인한다.


대기업의 근속 연수는 남성이 15.3년, 여성이 10.4년인 데 비해 소기업의 경우 남성 12.2년, 여성 9.6년이었다.


대기업의 연령별 임금 구조를 분석한 결과 25~29세 남성은 29만엔대, 여성은 27만엔대로 그 차이는 2만엔대였다.


그러나 55~59세에 이르면 남성은 51만 엔대, 여성은 31만 엔대로 격차가 약 20만엔(약 188만원)까지 벌어졌다.


과장급 이상 여성 관리직 비중 역시 대기업(종업원 5천명 이상 기준)의 경우 8.6%에 머물러 소기업(21.3%)을 크게 밑돌았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격차 해소가 시급하다"며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고 여성의 지속적인 커리어 유지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 lppaper.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65728

국제 많이 본 기사

  1. 1美, 재탕한 15개 요구 목록···"이란 수용 가능성 낮아"
  2. 2日 대기업 남녀 임금 격차 더 커…장기근속 '월20만엔' 차이
  3. 3"슈퍼리치 놀이터 두바이, 유령도시로"···이란발 포화에 억만장자 대탈출
  4. 4美, 트럼프 "한국도 호르무즈 해협에"···군함 보내길
  5. 5'48시간 최후통첩' 날린 트럼프···이란도 "중동 발전소 칠 것"
  6. 6평양-베이징 국제열차 코로나19 이후 6년만에 재개···12일부터 운행
  7. 7미국인 62% "트럼프의 이란대응 지지안해"…53% "지상군 불필요"
  8. 8유가 충격에 "전쟁 곧 끝난다"…장기전 우려 불식 나선 트럼프
  9. 9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 공습 첫날 부상···"발 골절·얼굴 상처"
  10. 10트럼프 "이란 지도자 되고자 하는 모든 이는 결국 죽는다"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日 대기업 남녀 임금 격차 더 커…장기근속 '월20만엔' 차이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