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등에 폭력·인권 침해 행위, 철저히 대응"

제5차 수석보좌관회의 주재…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이주노동자의 실태 언급

입력 : 2025.07.24 16:05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열린 제5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차별과 폭력에 노출된 이주노동자의 실태를 언급하며 인권 침해와 국가 품격 훼손에 대해 개탄하고, 이러한 행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전남 나주의 한 공장에서 이주노동자를 지게차에 결박해 위협하는 장면의 영상과 관련해 "아주 충격적인 장면이었다"며 "차별과 폭력은 매우 중대한 범죄이고 인권을 침해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외국인 노동자 또는 소수자,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관과 민간을 불문하고 이뤄지는 폭력 행위,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다시는 그런 행위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응해야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24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어 "각 부처들이 소수자, 사회적 약자, 외국인 노동자 같은 이런 우리 사회의 소외된 영역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인권 침해 행위를 실태를 최대한 파악해 보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하는 현실적인 방안이 무엇인지를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공직자의 복무 기강과 관련해 허위, 부실 및 조작 보고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경고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허위, 부실 및 조작 보고가 상황 판단을 오인하고 해결을 더 어렵게 한다"며 "순간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공직 사회의 거짓 보고가 오히려 위험을 더 높인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해양쓰레기를 비롯해 대한민국 곳곳에 쓰레기 투기가 많다"면서 "'국토 대청소' 개념을 도입하든 공공근로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일선 검찰에서 민생 사건의 처리가 늦어져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사항은 없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검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 lppaper.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84224

사회 많이 본 기사

  1. 1'K-APEC' 홍보 총력…'100인 인터뷰 챌린지' 등 캠페인 진행
  2. 2호우 침수 농기계 긴급 수리 지원…특별재난지역은 임대료 면제
  3. 3해외 여행 중 아프면?…'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 이용하세요
  4. 4김 총리, 청년들과 'K-토론나라' 열어…"사회적 문제, 토론으로 해결"
  5. 5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등에 폭력·인권 침해 행위, 철저히 대응"
  6. 6이 대통령 "폭염 극심…국민 건강·재산 지키는데 가용 행정력 총동원"
  7. 7국가·지자체가 입양 책임…19일부터 공적 입양체계 본격 시행
  8. 8온몸으로 범죄를 막은 '이 남자'의 정체는?!
  9. 9부산 아파트 화재 관련 종합대책 8월 발표…'돌봄 사각지대 최소화'
  10. 10'대통령실 공식 디지털 굿즈' 최초 공개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이 대통령 "외국인 노동자 등에 폭력·인권 침해 행위, 철저히 대응"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