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아나운서 40명, 초·중 학생 찾아가 '바른 우리말' 수업

문체부, 청소년 언어문화 개선 돕는 우리말 교육 진행

입력 : 2025.09.10 16:44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참관 수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문체부가 국어문화원연합회, 한국방송공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현직 아나운서 40여 명이 직접 전국 초등·중학교 방문해 청소년이 스스로 언어를 개선하고 올바른 언어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우리말 교육이다. 지난 2011년부터 15년간 2600여 개 초등·중학교 학생 55만여 명이 참여했다.


 

한글날을 하루 앞둔 지난해 10월 8일 오전 광주 북구청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자음, 모음 종이를 벽에 붙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2024.10.8.

 


올해는 '말의 부자가 되어 보는 건 어때?'라는 주제로 긍정적인 언어문화 형성과 사회적 소통 능력을 높이는 수업을 준비했다.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일상 속 언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친구들과의 실제 대화를 연습해 말의 힘, 듣는 힘, 읽고 표현하는 힘을 키워 청소년 스스로 올바르게 소통하는 방법을 배운다.


특히 최근 급격히 낮아진 청소년의 문해력 문제와 짧고 단편적인 말투 중심의 언어 습관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올해 수업은 지난달 25일(서울 신방학중학교)부터 11월 19일(제주 물메초등학교)까지 진행한다.


이번 달에는 한국방송 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연계하는 수업도 열어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초등·중학생 대상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외에도 고등학생 대상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교실'과 대학생 중심의 '우리말 가꿈이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언어문화 개선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이정미 문체부 문화정책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우리말 교육이 단순한 언어 지식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말과 소통의 가치를 스스로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체험 중심 교육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우리말 교육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 lppaper.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42857

사회 많이 본 기사

  1. 1"임금체불은 절도"…체불범죄 법정형 '5년 이하 징역'으로 상향
  2. 2문체부, '영화 6000원 할인권' 188만 장 8일부터 다시 배포
  3. 3전세 계약 땐 꼭 챙기세요! 안심계약 '3·3·3법칙'
  4. 4내년부터 화재 취약 150만 세대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지급
  5. 5"영화할인권 덕분에"…극장가 회복세, 지역 상권에도 시너지
  6. 6문체부, '케이-관광 혁신 전담팀' 출범…관광 분야 '민관협력' 가동
  7. 72025 대한민국 미술축제, 전시할인권과 관광상품으로 즐기자!
  8. 8디지털 성범죄·스토킹 공무원 강력 처벌…파면·해임까지
  9. 9청년 삶의 질 높이는 '청년친화도시' 공모…2년 간 5억 원 지원
  10. 1011월까지 '여행가는 가을'…교통·숙박·여행상품 등 전국 곳곳 할인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현직 아나운서 40명, 초·중 학생 찾아가 '바른 우리말' 수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