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제131주년 기념식 개최

AI로 동학농민혁명 운동 발자취 복원·재조명, 국악·한국무용 등 공연

입력 : 2025.05.09 14:41
이메일 글자확대 글자축소 스크랩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오는 11일 오전 11시에 전북 정읍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1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 운동의 발자취를 인공지능 영상으로 복원해 동학농민혁명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대사회에 필요한 공존과 연대의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한편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은 동학농민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을 상대로 최초로 승리한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해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열린 '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에 앞서 전봉준 동상을 둘러보고 있다. 2024.5.11.

 


1894년도에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에 정부는 매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는 바, 올해는 '녹두꽃의 외침, 함께 사는 세상'을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과 관계자, 국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한다. 


아울러 인공지능을 활용한 주제영상 상영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통지서 전달식을 진행한다.


또한 유족 대표 등이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배경과 목표를 담은 무장포고문을 낭독하고, 국악인 김주리 씨가 한국무용 공연과 함께 동학농민혁명을 상징하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부른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의 평등과 존엄의 정신은 오늘날까지 온 국민이 불굴의 의지로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면서 "문체부는 앞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삶과 문화 속에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913명과 유족 1만 3761명을 유족으로 등록한 바 있다. 


이에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선양하고 참여자와 유족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병달 기자 infonews007@daum.net
© 법률검찰신문,경찰타임즈 & lppaper.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74379

문화/행사 많이 본 기사

  1. 1의정부 장암삼거리 앞 3중 추돌
  2. 2서울~부산을 2번 왕복해야 나오는 거리?! 1,500km 가능한가요?
  3. 3먹는샘물 품질 강화…한 대행 "생산·유통 전과정 인증제 새로 도입"
  4. 4한 대행 "평온한 일상, 청년들 헌신 덕분"…제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
  5. 5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에서 캠핑 해볼까?
  6. 65월, 바다로 떠날 준비되셨나요?
  7. 7전담하지마 - 집안 편
  8. 8이순신 장군 탄신 480주년…나라사랑 정신 기리다
  9. 9통증 없는 암진단기 개발 등 '딥테크 챌린지 프로젝트' 확정
  10. 10산업부, 미래 '월드클래스 기업' 10개 선정…R&D 40억 원 지원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5월 11일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제131주년 기념식 개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