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6(화)
 

해양수산부는 오는 26일 부산에서 조승환 장관 주최로 태평양 12개 도서국 외교장관 오찬 간담회를 개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7월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피지를 방문해 태평양 도서국 10개국을 대상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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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7월 10~13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태평양도서국포럼이 열리는 피지 수바를 방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사모아 등 10개국 최고위급 인사와의 면담을 마쳤다. (사진=해양수산부)

이번 오찬에는 최태원 부산세계박람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비롯해 김창범 태평양 도서국 정부대표, 이태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단 본부장,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김호운 신라교역 대표, 도덕희 해양대학교 총장,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대한상의 관계자 등 민·관이 함께 참석한다.


해수부와 태평양 도서국은 전통적으로 원양어업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최근 기후변화 대응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으로 마셜제도의 전력공급과 식수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부터 친환경 해수온도차 발전기와 해수 담수화 설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투발루에는 내년부터 어업훈련센터·소규모 어항·어시장 등 필수 생활기반 시설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어촌발전과 어촌 주민의 친환경 역량강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또 다음 달 피지에서 여는 ‘해양수산 국제협력 콘퍼런스’를 계기로 ‘한-태도국 해양수산 협력센터’ 개소식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태평양 도서국 간 상시 소통체계로서 신규 ODA 발굴, 공동연구 등을 확대해 나갈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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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광안대교 드론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부산광역시)

조 장관은 오찬 간담회에서 태평양 도서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본격적으로 모색하는 최초의 박람회가 될 것임을 강조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지지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조 장관은 “이번 오찬 간담회는 태평양 도서국 12개국과 해수부, 해양수산 관계기관, 산업계가 한 번에 모이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2030부산세계박람회에 대한 태평양 도서국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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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장관, 태평양 도서국 대상 2030부산엑스포 유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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